잠언 26:1-12 개 같은 사람에서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
▼ 잠언 26:1-12
묵상내용
지혜의 왕 되신 주님께서는 당신의 종 솔로몬을 통하여
여러 지혜의 말씀들을 전달하시는 가운데
오늘의 말씀에서는 어리석은 자의 미련한 행동들이
어떻게 나타나는가를 여러가지로 제시해 주시므로
주의 백성된 우리[내가]가 이런 일들을 경계로 삼아
지혜로운 자의 길에 자신을 세우게 되기를 바라신다.
오늘의 말씀에 제시된 미련한 자의 열두 가지 모습 중에서
두 가지를 선택하여 나의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게 된다.
1. 분별 없이 저주하는 미련한 자 [26:2]
까닭 없는 저주는 참새가 떠도는 것과
제비가 날아가는 것같이 이루어지지 아니하느니라.
다윗이 자신의 아들 압살롬의 난을 피하여 요단 동편길로
피난을 가게 될 때에 사울의 왕가에 속했던 "시므이"는
이제 다윗의 치세가 끝장이 난 줄 알고 다윗을 무시하며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로 저주를 퍼부었다.[삼하16:5-8]
피 흘린 자여, 비루한 자여 꺼져라, 꺼져라 !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과 저주를 퍼부은 그의 말은
다윗에게 그대로 임한 것이 아니라 도리어
이로 인하여 다윗은 하나님께 불쌍히 여김을 받고
은혜를 받는 계기가 되어서[삼하16:12]
다시 왕위를 회복하여 돌아오게 되는가 하면
하나님의 경륜과 뜻을 깊이 생각해보지 않고
앞뒤 분별없이 함부로 퍼부었던 시므이의 저주는
한 갓 참새의 떠드는 것과
제비가 날아가는 것 같이 되어
이루어지지 않은 것 뿐만 아니라 도리어 자신이
저주를 받는 화를 자초한 결과가 되었다[왕상2:8]
세상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것 중의 하나가 저주여서
무당이나 점쟁이 혹은 사이비 교주들은
이런 저주 성 발언으로 사람들을 겁박하여
돈을 뜯어내는 빌미로 삼기도 하는데
하나님의 자녀 된 성도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런 저주의 말들을 전혀 두려워할 것이 없으며
이런 저주의 말에 매일 것도 없다.
때로 어떤 어리석은 목회자 가운데는
자신이 목회하는 교회를 부득이 떠나게 되는
어떤 성도들을 억지로라도 잡아두기 위해
함부로 저주 성 발언을 하기도 하는데
이는 실로 하나님 앞에 악한 일로서 회개해야하며
또 그런 말을 들은 성도는 이런 말에 매일 것도 없다.
왜냐하면 미련하여 하나님의 경륜과 뜻을 모르고
함부로 지껄이는 이런 저주 성 발언들은
한 갓 참새 떼의 떠도는 것같이
헛소리가 되고 이뤄지지 않을 것뿐만 아니라
시므이와 다윗의 관계에서 보게 되는 것처럼 도리어
저주의 말을 한 사람이 화를 당할 것이기 때문이다.
2. 미련한 짓을 반복하는 어리석은 자 [26:11]
그러나 오늘의 말씀에서 어리석은 자의 미련함을
가장 극력하게 묘사하며 관심을 갖게 하는 구절은
개로 비유된 미련한 자의 행동이다.
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같이
미련한 자는 그 미련한 것을 거듭 행하느니라
양이나 소 같은 초식 동물들은 본래 태생적으로
자기가 삼킨 식물을 다시 되새김질 하여 먹지만
이 것들은 자신의 입안에서 오물거리며 삼키게 된다.
그런데 초식 동물이 아니고 잡식성인 개가
자신이 한 번 삼킨 음식을 토하고 다시 먹는 것은
사람이 보기에 매우 혐오스럽게 보이는 일로써
사람이 미련한 행위를 고치지 않고
거듭해서 반복하고 또 반복하며
개전의 여지가 없는 것은
마치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개 같은 사람의 행동으로 보여 진다는 것이다.[벧후2:22]
왜 미련한 짓을 고치지 못 하하고 반복하는 가(?)
그 이유는 한 가지 인데 그 미련한 짓이
이미 그 사람에게는 제2의 천성처럼 붙어버린 것이다
그러므로 이 같은 개 같은 사람의 미련함에서 벗어나
개과천선[改過遷善]되기 위해서는
오늘 주신 말씀처럼 자신의 미련한 짓에 대한
자기 혐오감을 가지는 반성과 회개가 필요하고
더불어 이러한 미련한 짓을 벗어나기 위한
반대급부로써 제2의 좋은 천성을 스스로 연마하고
이 개 같은 행동을 벗어버리기 위한 좋은 습관이
자신에게 달라붙어질 만큼 반복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미련하고 죄악 된 행동을 벗으려는 사람들에게
주님은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 주시고
그들의 선한 의지가 승리하고
미련함을 벗어 버리도록 성령으로 도우시며
마침내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개 같은 사람이 아니라
도리어 이런 것을 혐오하고 싫어할 만큼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서 성화의 길에 세워주시는 것이다.
'구약성서당 > * 잠언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언 27:1-22 칭찬으로 사람을 단련하느니라 (0) | 2015.12.10 |
---|---|
잠언 26:13-28 겉다르고 속다른 이중[다중]인격자에 속지않기 (0) | 2015.12.09 |
잠언 25:14-28 자기 절제로 마음의 성벽 무너지지 않게 하기 (0) | 2015.12.07 |
잠언 25:1-13 / 말의 경계선 넘어가지 않기 (0) | 2015.12.06 |
잠언 24:23-34 / 내 영혼의 정원 아름답게 꾸미기 (0) | 2015.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