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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잠언 *

잠언 8:22-36 선명하게 밝혀진 지혜의 정체와 나의 반응

by 朴 海 東 2015. 12. 10.

선명하게 밝혀진 지혜의 정체와 나의 반응

잠언 8:22-36

묵상내용

솔로몬이 전하는 잠언 제1집 지혜의 교훈 15가지 중에서
마지막 15번째로 소개되는 지혜에서
과연 이 지혜가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지
가장 선명하게 이 지혜의 정체를 밝히고 있는데

그것은 창세전부터 아버지와 함께 계셨고
천지 창조에 참여하신 바가 되며
모든 것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되심을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몰론 여기서 지혜는 단순히 의인화 시킨 것뿐이라고
주장하는 성경 주석 학자들도 있지만
그러나 나는 여기서 지혜는 곧 예수님을 가리킨다고
확실하게 못을 박고 싶다.

몰론 나는 솔로몬이 지혜 자체이신 예수님을 알면서
지혜를 의인화 시켜서 말한 것인지
혹은 그렇지 않은지는 모르겠지만

하나님의 계시의 비밀인 성경이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해
때로는 예수를 그리스도로 인정하지 않고 도리어 예수를
십자가에 처형하는데 앞장섰던 대제사장 가야바의 입을
통해서까지 그리스도를 증거하게 하였다면 [요11:49-51]
하물며 지혜의 왕 솔로몬을 통해서는
더욱 그렇게 할 수 있으리라고 믿게 된다.

따라서 천지창조와 관련하여 소개되고 있는 지혜로서
오늘의 말씀은 기독론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다고 보는데

이것은 마치 신약으로 들어와서 예수님의 제자 요한이
당시 헬라 문화에 세계의 사람들을 향하여
예수님을 소개할 때
그들이 잘 이해할 수 있는 로고스[말씀]을 의인화 시켜서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에게까지 닿아지게 한 것과 동일하다.

한 걸음 더 나가서 지혜 자체이신
예수님을 소개하는 잠언 8장의 말씀과
또 예수님을 로고스[말씀]으로 소개하는
요한복음 1장의 서언[1:1-3]이

하나님의 천지창조에 참여하신
지혜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같은 관점에서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더욱 놀라게 된다.

따라서 나는 앞선 장에서부터 잠언에 나타난 지혜를
예수 그리스도로 정의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는데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더욱 확실하게 확인하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지혜의 계시이며[고전1:24]
그 안에는 잠언에서 누누이 강조하는 것처럼
모든 지혜/지식의 보화가 감추어 있는 분이시다[골2:3]

그는 이 세상이 창조되기 영원 전부터 계셨으며[8:23]
그는 창조자로서
성부 하나님의 창조에 참여하셨고[8:30]
성부 하나님의 기쁨이 되신 분이시며[8:30下]

창세기의 창조 기사에서 반복되어 나타나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표현처럼
그가 창조하신 것들에 대해서
만족을 표시하시고
특히 사람의 창조에 대해서는
더욱 심히 기뻐하신 분이시다 [8:31]

따라서 이어지는 말씀은

대저 나를 얻는 자는 생명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얻을 것임이라
고 하는데

이는 곧 예수를 얻는 자는 생명을 얻은 자이고
하나님의 은총을 받은 자가 된다는 것에서
더욱 환하게 계시의 빛을 발하게 된다.[8:35]

묵상적용

이제 모든 것은 분명해졌다
잠언에서 그토록 강조하는 지혜 자체가
곧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시며
우리[내] 인생의 모든 해답이 그에게 달려 있다면

내가 그를 얻고 그를 더 깊이 알기 위해서
그렇다면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잠언 지혜서의 저자 솔로몬은 다시 한 번
이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어떤 투자나 노력도 아깝지 않음을 강조 한다.

그 자신 역시 젊은 나이에
이스라엘의 왕위에 올랐을 때
이 지혜를 얻기 위해서 일천번제까지 드려가며
이 지혜를 구했고 마침내 소원을 이루지 않았던가(?)


누구든지 내게 들으며
날마다 내 문 곁에서 기다리며
문설주 옆에서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나니[8:34]


무릇 귀하고 소중한 것을 그냥 주면
그 가치를 알지 못하는 것처럼

오늘 우리[나]에게 이미 주신
지혜자체 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내가 더 소중히 여기고

이 세상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분으로 간직하며
그로 말미암아 인생의 해답을 얻고
행복을 누릴 수 있기 위해서

이 지혜를 만나고자하는 진실성 있는
기다림과 노력이 필요하다.

스바의 여왕은 지혜의 왕 솔로몬을 만나기 위해
그 먼 나먼 남방에서 많은 예물을 가지고서까지
찾아와 만나고 그 지혜를 들었는데

오늘 나는 이미 나에게 주신 지혜 자체이신
예수님을 더 잘 알고 배우기 위해서
어떤 진실성 있는 노력과 기다림으로
상대하고 있는지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지혜가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지 충분히 설명한 후
그렇다면 이 지혜를 얻기 위해
일주일에 한두 번 교회에 나가는 정도가 아니라
매일/날마다 구하고 찾고
그 지혜의 문설주 앞에서 기다리라는 말씀은

내가 매일 아침 마다 가지는 묵상의 시간이
더 얼마나 더 진지해 져야 하는지 도전 받게 된다.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지혜 자체이시며
창조의 근본이 되사
오늘 이 땅에서 살아가는
내 존재의 이유와 삶의 목적이 되시는 주님 !

지혜 자체이신 주님을 내가 깊이 알고
더욱 크게 경험하는 축복을 사모하며
날마다 더욱 진실성 있는 기다림으로
지혜의 문 앞에서 사모함으로 대기하는
저의 묵상 시간이 될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