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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잠언 *

잠언 30:15-33 십계명을 반영하는 아굴의 잠언들

by 朴 海 東 2015. 12. 16.

 

 

 

십계명을 반영하는 아굴의 잠언들

잠언 30:15-33

묵상내용

1. 십계명을 반영하는 아굴의 잠언들 [30:15-20]

1) 탐심을 버리고 자족하며 감사할 것
---탐심은 끝이없다 - 10계명 [30:15-16]

거머리에게는 두 딸이 있어 다오 다오 하느니라.


하나님께 받은 지혜를 전달하는 아굴은
사람의 마음에 끝없이 일어나는 탐심의 욕구를
스올[음부]와 아이 배지 못한 태
물로 채우지 못하는 땅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불로 비유하면서 [ 1+4 ]

이처럼 끝없는 탐심의 욕망을 가진 자는
마치 거머리가 사람에게 달라붙어서 피를
빠는 것처럼 다른 사람에게 달라붙어서
피를 빨듯 피해를 주는 사람이라고 묘사한다.

살아가다 보면 거머리처럼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고 피해를 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마치 피를 빠는 흡혈 귀신의 심리를 가지고
자기 탐욕으로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의 심리에는 근원적으로
절대 자족할 수 없는 탐심의 발동으로
아무리 많이 가져도 만족할 수 없고
자족에서 우러나는 감사하는 마음이나
때로 무소유에서 오는 평안이나 행복을
절대 맛볼 수 없는 사람이다.

지혜자 아굴은 지혜의 아들들이 되고 싶어 하는
이 말씀의 독자들에게
십계명의 열 번째 계명인 탐심을 경계시키며
이러한 탐심의 욕구는 끝이 없는 것이니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거머리 같은 사람이 되지 말고
내가 지금 가진 것으로 자족하고 감사하며
하나님 앞에 행복한 인생이 되라고 가르친다.


2) 인륜의 근본을 저버린 자의 말로
--- 불효자식의 보응- 6계명[30:7 ]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


십계명의 하나님께 향한 것 네 가지와
인간에 대한 여섯 가지 계명으로 구성되는데
인간에 대한 첫 번째 계명은 부모 공경으로써
이 제6 계명은 하나님께 향한 계명과
인간에게 향한 계명을 연결시키는 통로이자
나머지 7,8,9,10 계명을 종속으로 이끄는
주절 계명이 되기도 한다.

인륜의 근본이 되는 효가 무너지면
다른 것들도 모두 무너지기 때문에
이 계명을 매우 엄중하게 다루시며
인륜의 근본을 저버린 자의 말로가
얼마나 무서운 말로를 가져오는지

저주받은 자의 죽음에 처한다는
무서운 경고로 말씀하신 것이다.

여기서 그의 눈이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고 한 것은
자신에게 포근했던 삶의 보금자리가 아닌
타지에서 사고를 당하여 객사하거나
하나님의 심판에 처한 죽음이 될 것을
경고하시는 것이다 [ 신28:26]

마음에서 우러나는 부모공경과 효도가 되지 않으면
이런 무서운 경고의 말씀 때문에라도 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이 아침 새로운 각성으로 받아드리게 된다.

묵상적용

3) 사람의 눈은 속여도
--하나님은 속일 수없는 간통죄- 7계명[30:19-20]

내가 심히 기이히 여기고도
깨닫지 못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 4+1 ]

곧 공중에 날아다니는 독수리의 자취와
반석 위로 기어 다니는 뱀의 자취와
바다로 지나다니는 배의 자취와
남자가 여자와 함께한 자취며
음녀의 자취도 그러하니라.
그가 먹고 그의 입을 씻음같이 말하기를
내가 악을 행하지 아니하였다 하느니라


지혜의 전달자 아굴은 오늘 말씀의 세 번째 교훈으로
십계명의 제 7계명과 관련된 교훈을 은유적으로 나타낸다.

여기서 음녀의 자취 그리고 음녀가 하는 말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가를 드러내기 위해
사람들의 눈에 숨겨지는 자취로써
공중 나는 독수리의 자취와 반석위로 지난 뱀의 자취
그리고 바다로 지나가는 배의 자취를 말하였거니와

그러나 간통이라는 죄가 사람들의 눈을 피해
벌어지는 일이어서 그 흔적과 자취가 남지 않는 것 같아도
불꽃같은 하나님의 눈 빛 앞에서
결코 숨겨지는 자취가 아니라는 것을 은유적으로 교훈한다.

세상에는 자신이 범한 죄를 은폐 시키므로
완전 범죄가 있을 수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음녀가 입을 씻음같이 말하기를
내가 악을 행하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30:20]
하나님 앞에서는 완전 범죄란 없으며

사람이 자신이 살아간 인생의 자취는
그대로 하나님 앞에 남게 되어 있음으로
신중한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자가 되라고 교훈한다.

주님!
사람은 속일 수 있어도
결코 속일 수 없는
주님의 눈빛 앞에서
정직과 진실로 행하며
생의 아름다운 자취를 남기고 가는
나의 신앙과 삶이 되게 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