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터널을 통과할 때 기도는 무엇인가
▼ 시편 102:1-11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에서 이어지는 102:12-16절의 내용으로 보아
지금 이 시편의 저자는 바벨론 포로중의 극심한 고난과 외롬 가운데
탄식하며 부르짖는 기도를 드리고 있다
그의 고통은 뼈를 말리는 고통 같아서 내 뼈가 냉과리 같이 탔으며 (102:3)
그의 외롬은 마치 지붕위의 외로운 참새가 밤을 지새우는 것 같다고 고백한다(102:7)
더우기 그가 당하는 고난은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가 거두워진 고난이어서
원수들의 조롱과 괴롭힘 때문에 그는 재와 눈물 양식을 먹고 마신다고 토로한다(8-9)
그러나 한 점 소망이 없는 상황에서도 오직 하나님께 향하여 마음과 입술을 열어
기도하는 그 자체로서 믿음의 순수와 소망의 꽃을 피운다
비록 하나님께서 죄로 인해 은혜를 거두시고 모든것이 어둡게 되었지만
기도하는 시인의 마음속에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바라본 지중해의 구름 한 조각같은
희망의 구름 한 조각이 시인의 마음에 피어 오르는데 .... 그것은
"이제 때가 찼고 포로의 기간이 끝나가고 있다는 말씀의 위로이다.(102:13)
극심한 고난과 외롬속에서 시작한 시편저자의 기도는 이 시의 후반분에 들어가서
"바벨론 포로"의 공동운명에 처한 민족의 기도로 승화되고 있다. (102:12-16)
그는 고난 가운데 기도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예레미야나 기타 선지자들처럼
민족의 문제를 가슴에 안고 등에 지고 기도하는 기도의 사람으로 만들어졌다.
[적용]
모든 고난에는 뜻이 있다. 그것이 죄로인해 온 것이든 어떤 사유로 인한 것이든...
그러나 그 고난 때문에 기도할 때 그의 영혼은 하나님께 밀착되는 축복을 받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되며 또한 간절히 기도하는 그의
진실함은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 한 점 떠오르는 희망의 구름 한조각을 붙잡게 되어
더욱 기도하는 사람으로 변화된다
처음에는 자신의 고통 때문에 기도했으나 점점 나라와 민족을 위해 부르짖는
기도의 사람으로 승화되어, 모세와 사무엘과 엘리야 처럼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한 사람으로 서게 된다.
기도하기
낙심 가운데 처하여 주저앉고 싶을 때 더욱 기도로 매달리겠습니다
망막한 가운데서도 기도로 믿음의 진심을 표현할 때
기도하는 성도에게 베풀어주시는 희망의 응답을 나도 받게 하옵소서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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