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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요한계시록*

요한계시록 17:1-14 음녀의 손에 들린 금잔을 조심하라 !

by 朴 海 東 2016. 2. 2.

음녀의 손에 들린 금잔을 조심하라 !

요한계시록 17:1-14

또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와서 내게 말하여 가로되 이리 오라 많은 물위에 앉은 큰 음녀의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땅의 임금들도 그로 더불어 음행하였고 땅에 거하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 하고 곧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광야로 가니라 내가 보니 여자가 붉은 빛 짐승을 탔는데 그 짐승의 몸에 참람된 이름들이 가득하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으며 그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 그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

또 내가 보매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지라 내가 그 여자를 보고 기이히 여기고 크게 기이히 여기니 천사가 가로되 왜 기이히 여기느냐 내가 여자와 그의 탄바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의 비밀을 네게 이르리라 네가 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시방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 땅에 거하는 자들로서 창세 이후로 생명책에 녹명되지 못한 자들이 이전에 있었다가 시방 없으나 장차 나올 짐승을 보고 기이히 여기리라 지혜 있는 뜻이 여기 있으니 그 일곱 머리는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이요 또 일곱 왕이라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 다른이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이르면 반드시 잠간 동안 계속하리라

전에 있었다가 시방 없어진 짐승은 여덟째 왕이니 일곱 중에 속한 자라 저가 멸망으로 들어가리라 네가 보던 열 뿔은 열 왕이니 아직 나라를 얻지 못하였으나 다만 짐승으로 더불어 임금처럼 권세를 일시 동안 받으리라 저희가 한 뜻을 가지고 자기의 능력과 권세를 짐승에게 주더라 저희가 어린 양으로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저희를 이기실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입고 빼내심을 얻고 진실한 자들은 이기리로다 ▼ 요한계시록 17:1-14

 

음녀의 손에 들린 금잔을 조심하라 !

요한 계시록은 17,18,19장에서 비교적 길게 바벨론과 그 멸망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17장 이전에서는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를 대적하는 세력으로써 용/짐승/거짓 선지자를
언급했는데 17-19장에서 음녀 곧 바벨론을 추가 시킴으로써 대적하는 세력들의 만만치
않은 파워를 보여줌과 동시에 또한 이 세력들이 어떻게 파멸로 떨어지는가를 보여준다

짐승/거짓 선지자/음녀는 17-19장에서 그리고 이들의 총수였던 용(사단)은 20장에서
재앙을 받아 그 세력이 꺾여지고 파멸된다.

오늘의 말씀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에 가세한
음녀 곧 바벨론이라고 설명해주고 있는 이것의 정체는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이 음녀는 화려하게 단장하고 짐승의 등에 올라타 있으며 그 이마에는 " 큰 바벨론-
모든 가증한 것들과 음녀의 어미"라고 씌여 있다.

세상의 왕들은 이 여자의 情夫(정부)가 되어서 이 여자와 함께 성도들과
예수 증인들의 피해 취해 있으며 그 손에 번쩍이는 금잔을 들고 있는데
그 금잔안에는 사람들을 유혹하는 각종 가증한 것과 음행의 더러운 것이 가득하다.

이 음녀에 대한 일차적인 해석은 분명히 바벨론이다 (17:5,18; 19:2,3)
그렇다면 이 바벨론은 무엇을 상징하는 것인가 ?

일차적으로는 에스겔 27,28장과 한짝이 되는 말씀으로 해석의 실마리를 제공하는데
이 바벨론이 큰 음녀요 모든 음녀들의 어미가 되어 사람들을 유혹하고 멸망으로
이끌는 것 뿐 아니라 더우기 성도들을 유혹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떠나게 만드는것을
생각할 때 요1서 2:16절에서 언급되는 세상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된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라 -요1서 2:16 -

따라서 본문에 나타난 바벨론 - 큰 음녀는 요한이 환상을 본 시대에는
세상의 중심이었던 로마제국 이었다면 더 나가서 오고 오는 모든 시대에서는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를 대적하는 세상의 유혹과 파워이다.

그 당시 로마제국은 칼의 힘으로 성도들의 피해 취한 것 뿐 아니라
전쟁을 통하여 정복된 국가에서 가져온 온 갖 상품들과 노예들로 가득하여
원형 경기장의 살인적 경기를 즐기며 목욕탕 문화와 온 갖 화려한 것들로 치장하며

사람들을 육욕적 만족을 추구하는 것에만 도취하게 하였는데 이것은 모습은 달라도
오고 오는 모든 세대에서 사람들의 마음과 혼을 빼놓는 적나라한 세상의 모습이다.
그리스도인들까지도 세상이 주는 마력에 얼마나 많이 그 마음과 영혼을 뺏기고 있는가

[ 적용 ]

오늘 이 세상과 세상에 속한 것들은 성도들을 하나님께로 멀어지게 할 수 있는 것들로
얼마나 가득 차 있는가 ?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화려한 도시들과 그 안의 상품들 그리고 열광에 빠뜨리는
스포츠 경기나 성을 상품화하여 사람들을 육욕적인 짐승으로 만드는 음란매체들
그리고 인간성을 상실하게 만드는 마약이나 사행성 오락이나
게임, 유흥문화, 밤거리의 술문화... 바로 이런 것들이 음녀의 손에 들려있는
번쩍이는 금잔에 담겨서 오늘도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유혹하는 음녀의 번쩍이는 금잔에 담겨졌으나 그 실체를 볼 수 없게 숨겨있는
이러한 세상의 매혹과 유혹은 너무나 커서 성도들조차도 예루살렘을 떠나
바벨론으로 향하도록 유혹하고 있다.

오늘의 말씀은 이러한 바벨론 - 큰 음녀- 세상의 세력이 오래가지 못하고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아래 놓여있는데 우리가 그곳에 마음을 빼앗겨 기웃거리며
머물지 말라는 교훈을 담고 있다

고대의 한 유명한 교부는 이렇게 이야기 하였다
아덴아 ! 네가 예루살렘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

이 아침 묵상의 시간에 나는 나 자신의 마음을 잡아 끄는 이 세상과
세상에 속한 것들에 내 마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하여 스스로에게 다짐하고 선언한다

바벨론아 ! 네가 예루살렘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

기도하기

세상은 화려하고 그 안에 온갖 즐거움과 행복이 있는 것처럼 유혹하나
그 것은 번쩍이는 금잔속에 숨겨진 유혹이고 파멸인것을 알았습니다

바벨론에서 나왔는데 다시 그리고 들어가지 않게 하시고
영원한 하늘의 도성 예루살렘에 거하게 하소서.
그안에 나의 생명과 평안, 위로와 축복이 있음을 결코 잊지 않게 하옵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