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서당/*신명기*

신명기 15:12-23 나의 귀를 뚫어 주소서

by 朴 海 東 2016. 2. 3.

나의 귀를 뚫어 주소서

신명기 15:12-23

묵상내용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은
그의 신분이나 지위, 피부 색깔, 경제적 수준 등을 떠나 모두가 하나님 앞에 평등하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사람이 사람을 종으로 삼아 노예 매매와 같은 방식으로
사람을 상품취급을 하며 인권을 유린하는 해악을 저지르게 되었다.

오늘의 말씀이 주어진 모세시대 이전 이미 아브라함이나 이삭의 시대에서부터도
종의 제도가 있어서 요셉의 경우 아라비아 상인들에게 은20냥에 팔리기도 한다.
예수님의 경우 유다에 의해 은 30냥에 팔리게 되는데 이는 당시 황소 한마리 값이었다

하나님의 형상이 찍혀있는 인간이 같은 인간에게 상품의 값어치로 팔려져 평생에
예속되어지는 모습을 차마 보지 못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적어도 자기 백성들 사이에서는 사람이 사람을 종으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명령을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주시고 계신다

" 6년을 섬겼으면 제7년이 되는해에는 자유하게 하라
내어 보낼 때는 내가 네게 복을 준대로 빈손으로 가게말고 후히 주어 보내라"[9:12]

그리고 이렇게 명령하시는 근거로써
애굽땅 종되었던 집에서 속량해주신것을 기억하라고 하신다. [9:15]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이 시대에도 동일하게
자신의 형상이 찍힌 모든 사람들의 인권을 귀하게 여기신다는 것과
부득이한 사정으로 주종의 관계 또는 고용주와 고용인의 관계가 되었을 때
CEO들은 자신의 고용인들에 대해 관대하고 너그럽게 대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지배계층에 있는 사람들이 존경스럽게 보여지는 것은
그들의 관대함과 너그러움에 비례한다는 것은 두말 할 나위없다

자기가 가져갈 이익을 조금 줄이더라도
종업원들의 이익과 복지를 생각해주는 CEO들 아래서 일하는 사람들은
굳이 노동조합 같은 투쟁단체를 만들지않더라도 한 식구같이 일하는 관계가 될 것이다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 현대판 노예매매같은 계약서를 작성하여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기업주들이 종종 연예계에서 보여지곤 하는데
모두가 하나님의 형상이 찍힌 인간의 존엄을 무시하는 무례함에서 나오는 처사이다

오늘의 말씀은 특별히 교회안에서 담임목사의 위치에 있으면서
많은 부교역자를 두고 대형목회를 하시는 분들에게나
크리스챤 CEO로서 이 사회에서 사업하는 분들에게 정말 좋은 교훈의 말씀이 된 것같다

오늘의 말씀 가운데 특별히 나 자신에게 적용하고 싶은 말씀은
15:16-17절의 말씀이다.

" 종이 만일 너와 네 집을 사랑하므로 ....떠나지 않겠노라하거든
송곳을 가져다가 그의 귀를 문에 대고 똟으라 그러면 영구한 종이 되리라 "

바울은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난 후 그를 사랑하여 평생에 자신의 호칭을 쓸때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이라고 하였는데 나도 감히 이 칭호를 얻고 싶다.

누가 종이 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마는
사랑하면 기꺼이(기쁘게) 사랑하는 사람의 종이 될 수 있다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흉악 죄인인 나같은 놈을 위해서
십자가 위에 못박혀 주신 주님의 사랑을 생각할 때

내 귀 한짝 송곳으로 뚫어 평생에 예수님의 종이 되어 그의 말을 잘 들을 수 있는
은혜를 받을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기도하기

주님의 말씀을 잘 듣지 않고 내 맘대로 할 때가 많았던 지난날을 용서하소서
성령의 검으로 내 귀를 뚫어주셔서 남은 평생에 주님 말씀 잘 따르는 종이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