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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신명기*

신명기 16:1-12 내 인생과 삶 가운데 가장 크게 기억할 날

by 朴 海 東 2016. 2. 3.

내 인생과 삶 가운데 가장 크게 기억할 날

신명기 16:1-12

묵상내용

하나님은 자기백성된 우리가 어떤 특별한 날이나 사건에 대해서 잊지 않기를 바라신다
구약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있어서 가장 특별하고 큰 사건의 날은 출애굽의 날이었고
이날은 유월절이라는 명절로 명명되어 지키게 하셨다

400년의 종살이에서 풀려나오는 그날, 그들은 급하게 떠나야 했으므로
발효된 떡을 만들어 먹을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무교병의 떡을 먹게 되었는데

이제는 그의 후손들이 그 특별했던 날의 사건을 재현하여
하나님께서 정하신 날, 정하신 장소에 모여서 이 고난의 떡을 7일간 먹으며
유월절 양으로 제사한 고기를 먹으라고 하셨다.

" 이같이 행하여 네 평생에 항상 네가 애굽땅에서 나온 날을 기억할 것이니라"(16:3)

---- [교훈과 적용] ----

구약의 출애굽 사건이나 유월절은 모두가 하나님께서 장차 자기 아들의 십자가 사건을
통하여 자기백성들을 구원하실 사건의 예표요 그림자였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 전날 밤 구약의 유월절 의식을
신약의 새로운 유월절의식(성찬식)으로 성취시키는 의미 심장한 의식을 행하셨다

...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 이잔은 내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눅22:19-20]

신약의 하나님의 백성된 교회는 구약 유월절의 완성이요 성취로써 성찬식을 가지는데
이것은 "나를 기념하라"는 주님의 말씀(명령)을 따르는 것이다

구약의 출애굽과 유월절이 평생에 잊지 말아야 할 가장 큰 날이고 사건이었듯이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부활사건을 포함한 의미임)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가장 큰 일(사건)이기 때문에 우리 평생에 기억하고
잊지 않기 위해 교회는 때를 따라 이 사건을 기념하는 성찬식을 행한다.

성찬식은 귀로 듣는 말씀이 아니라 눈으로 보는 말씀의 은혜를 받는 시간이며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하는 시간이어서 성령님의 임재와 역사가 특별하다.

신대원을 졸업하고 부산에 내려가 어느 허름한 지하실 예배처소에서 개척하며
첫 성찬식을 집례했을 때 그 때 받은 감동과 감격이 지금도 생생하다.

성찬식이 마쳐졌을 때 누가 시킨것도 없이 주님께 향한 찬송이 성도들의 입에서
절로 흘러나왔는데 .... 성령의 감동과 위로가 그렇게 만든 것 같았다.

Singgapore 신학대학에서 유학시절, 적어도 10개국 이상의 학생들이 모인 학교였는데
특별히 군사독재 치하에서 고생하다 유학온 버마(미얀마) 학생들은 매 주일 마다
따로 모여 예배하며 성찬식을 가지며 은혜 받는것을 보았다.

나라와 민족, 그리고 문화와 생활은 서로 달라도 주님께서 제정하신 성찬식 속에서
우리는 주님께 향한 같은 신앙을 고백하는 한 형제요 가족인것을 확인하였다.

어느덧 사순절 기간도 종반에 이르러 이제 한 주간만 더 지나면 마지막 고난주간에
들어가고 성찬식을 가지는 성금요일이 다가와 있다.

오늘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오는 성금요일의 성찬예식에 뜻 깊은 참여를 해야겠다

기도하기

내 인생과 삶속에서 가장 크게 생각하고 잊지 말아야 할 사건으로써
주님이 십자가에서 달리신 그 날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그날을 기억하고 기념하게 하시려고 명하신 성찬예식에 참여하는 것을
결코 소흘히 하지 않겠습니다. 오는 성금요일의 성찬식에서도 큰 은혜를 받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