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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신명기*

신명기 28:1-6 어제는 저주의 협박,오늘은 복의 약속으로 ...

by 朴 海 東 2016. 2. 3.

어제는 저주의 협박,오늘은 복의 약속으로 ...

신명기 28:1-6

묵상내용

계절의 여왕이라 할 만한 오월은 일년 중에서 결혼식 초청장을 가장 많이 받는것 같다
이제 자녀들을 결혼 시킬 나이가 되고 보니 결혼식에 참석하면서 자녀들이 어떻게
성장하였으며 어떤 결혼을 하게 되는지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보게 된다

주로 내가 졸업한 대학이나 신대원 동문들의 자녀들의 결혼식에 참여하게 되는데
은근히 비교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다.

학창시절 매우 어려운 환경 가운데 공부하던 친구가 그리고 지금도 버겁게 살지만
그의 자녀가 좋은 신랑 또는 신부를 만나서 정말 좋은 결혼을 하게 되는 것을 보면
"하나님의 은혜요 복" 이구나 하는 생각도 갖게 된다.

오늘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는 자에게 약속되는 축복의 내용들이
많이 열거 되는 가운데 " 네 몸의 자녀"가 복을 받을 것이라는 말씀과 더 나가
심지어는 "네 짐승의 새끼와 소와 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것이라"는 말씀에 눈길이간다

내 자녀의 잘되고 못 됨이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는 여부와 관련 된다는 말씀에 정신이 번쩍든다

내 자녀가 자신의 능력대로 공부하고 능력대로 풀려서 잘 살게 되든 못 살게 되든
그것은 자신의 운명이며 자신의 능력에 따라 알아서 해결해 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의 말씀에서는 그것이 그의 아비되고 어미된 나의 신앙생활과 관련된다고 하니
어찌 심각한 이야기가 되지 않겠는가 ....(?)

----------------[ 교훈과 적용 ] --------------

오늘의 말씀은 내가 복을 달라고 기도를 많이 해서 복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복 받을 만한 사람이 되어서 복이 내려지게 된다는 교훈을 받게 된다.

그러니 복 그 자체를 사모하고 구하기 보다
복의 근원이 되시어 그 복을 주실 수도, 주지 않을 수 도 있는 하나님을
내가 어떻게 섬기고 친근히 하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한다

그러니까 복 자체보다 그 복을 주실 수 있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중요한 것이며
이 관계가 잘 되면 절로 만사가 형통하리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이 간단한 복의 원리와 진리를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마는
오늘의 말씀대로 행하여 그 복을 누리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는 것 같다.

한국의 종교인구 조사에서 한국의 그리스도인이 대략 20% 정도라고 하는데
이 땅에서 가장 잘 사는 사람들이 모여 산다고 하는 서울 강남의 그리스도인 인구가
60%라고 하는것을 보면 이러한 현상이 오늘의 말씀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된다

물론 하나님의 복을 어찌 꼭 물질의 부요와 관련시키며 자식의 성공과 관련시키냐고
기복신앙을 비판하며 공격하는 사람들이 없지 않는 것도 사실이지만

오늘의 말씀은 한 나라와 (28:1) 한 가정 그리고 한 개인의 잘 됨을(28:3-6)
하나의 말씀 청종 여부에 따라 갈라진다고 하는 등식을 세워놓고 있음으로
이 또한 부정할 수 없는 복의 원리요 현실인 것이다.

따라서 나는 오늘의 말씀에 대해 이렇게 결론을 지으며 적용하고 싶어진다

하나님은 죄적 속성으로 가득하여 하나님을 쉽게 떠날 수 있는 우리에게
이렇게까지라도 말씀하셔서 하나님 중심의 신앙에 붙잡아 두시려고하는 사랑을
보이시는 것이니 ,

내가 이 땅위에서 잘 되고 못됨을 떠나서라도 이렇게까지 나를 그에게
붙잡아 두시려고 하는 하나님의 사랑에 잘 응답하는 표시로 그의 말씀을
잘 청종하며 살아야 되겠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표시로 그의 말씀을 사랑하고 청종할 수 있다면
나는 이미 그 자체로써 복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

기도하기

어제는 저주로 협박해서라도 하나님의 길을 벗어나지 않게하시려는 말씀을 보았는데
오늘은 여러가지 복의 종류를 말씀하시므로 하나님의 길을 떠나지 않게하시는
하나님의 열심과 사랑을 봅니다.

꼭 복 그 자체를 위해서라기 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잘 헤아려서
말씀대로 순종하고 따라갈 수 있는 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