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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신명기*

신명기 32:44-52 쓸쓸한 퇴장의 뒷 모습에서 배우는 것

by 朴 海 東 2016. 2. 3.

쓸쓸한 퇴장의 뒷 모습에서 배우는 것

신명기 32:44-52

 

묵상내용

아래 글은 2020년 6월 19일자 신명기32:36-52에서 반복 되었음

 

이스라엘의 장래사를 내다보며 미리 경계의 교훈으로 주신 노래가 끝났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 노래가 가르치는 교훈을
너희 시대에서 끝내지 말고 너희 자녀의 시대로 계속 이어가게 하라고 명하신다.

이것은 생명과 같은 것이며 장래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기 때문이다.[32:44-47]

그리고 이제 하나님의 시선은 모세 한 사람에게 집중하여
그가 죽어야 할 장소와 죽어야 할 이유를 말씀하시는데... 그가 죽어야 할 이유는
[ ] 죄 때문이라고 하신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지목하시는 그 죄는 모세 개인의 도덕 윤리적인 죄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의 지도자로써 불순종하는 백성들 때문에 야기된 그 죄얼을
입고 아바람 산의 한 봉우리 느보산에 올라가 죽어야 하는 것이다.[32:48-52]

............[ 적용 ]..............

모세가 입은 죄얼과 그의 죽음을 묵상해보면서
그가 지적받은 죄를 모세 개인에게 적용하여 생각하기 보다

마치 예수님께서 자기 백성의 죄를 지고 갈보리 산으로 가신것처럼
오실 구원자 예수님의 예표였던 모세도 구약 하나님의 백성들의 죄얼을
자기 한 몸에 지고 느보산으로 가게되는 모습을 그려보게 된다.

한 신앙공동체의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참 두렵고 떨리는 일이다
그 공동체 가운데 함께 하시는 하나님은 자신의 거룩함이 훼손되어 질 때에
그 신앙공동체의 수준 여하를 떠나서 대표자에게 그 책임을 물으시기 때문이다

모세의 위대한 점은 그가 뜨거운 사막에서 보낸 사역의 휘날레를
어떤 칭찬이나 보상의 약속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죄를 지적받고 약속의 땅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내려 놓아야 하는 상황에서도 아무 원망이나 저항없이 수용하는
모습이다

인간적으로 매우 섭섭하고 슬펐겠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수용하며
백성의 죄얼을 한 몸에 입고 느보산으로 올라갔을 모세를 뒷 모습에서
진정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그 온유함이 승하였다고 그의 진면목을 보게되는것 같다.

기도하기

개인적으로 도덕 윤리적인 죄를 지적받는 차원에 머무는 자 되지 않게 하시고
신앙공동체의 죄얼을 한 몸에 입고 책임을 요구받는 자리에 설 수 있을만한
진정한 영적 지도자가 되게 하옵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