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서당/시편

시편 109:16-25 남의 말을 좋게하는 사람이 받을 축복

by 朴 海 東 2016. 2. 3.

남의 말을 좋게 하는 사람이 받을 축복

시편 109:16-25


1. 남의 말을 악하게 하는 사람이 받을 저주와 그 이유[109:6-15] 

악한 사람의 말 속에는 독이 있다.
그것은 마치 맹독성 뱀의 입에서 독이 뿜어져 나오는 것처럼
말로써 사람의 영혼에 상처를 입히고 죽음으로 몰아가기도 한다.

이러한 맹독성의 말을 뿜어내는 악인들 앞에서 의인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어제 오늘의 말씀에서는 그가 말로 인한 상처로 괴롭고 힘들며
더 이상 어찌할 수 없을 때 
말로써 말을 이기려고 맞서 싸우기보다(이렇게 해서 이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 고통을 주님 앞에 가지고 나가 악인이 내게 쏟은 독한 저주의 말들이 
그대로 다 그에게 돌아가게 되기를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공의가 서게 하며 
하나님은 사람들의 말 한 마디까지도 심판 하시는 분인 것을 
드러나게 해야 할 것을 교훈한다.

앞선 말씀에서 악한 말을 지어내는 자들이 받을 첫 번째 저주는
그보다 더 악한 자[마귀]가 그를 다스리게 되며 
사탄[마귀]가 그의 오른쪽에 서게 해달라는 저주인데[109:6]
이로써 그 악담 자는 마귀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자가 되고
악한 마귀의 하수인이 되는 불행한 인생이 될 것을 암시한다. 

어디 그뿐인가, 그는 단명하게 되며
그의 직분을 타인이 빼앗게 되며[109:8]
[이것은 가륫 유다에게서도 나타났다]

그의 죄얼이 그의 자녀들과 아내에게까지 미치게 됨으로
자손들이 유리걸식하며 빌어먹는 자들이 되고[109:9-10]
그가 선인에게 끼친 패악처럼 자신의 후손들이 패악 질을 당하여 
경제적으로도 황폐하게 될 것이나 [109:11]
그들에게 동정과 자비를 베풀 자들이 없게 되어 [109:12]
마침내 그 후손들이 산 자의 땅에서 끊어질 것을 예시한다.[109:13-15]

따라서 오늘의 말씀 첫 구절은 이처럼 남의 말을 악하게 하는 악인이
이런 저주를 받게 되는 이유들을 열거하고 있는데 이는 그가 
(의인으로 상징된) 가난하고 궁핍한 자와 마음이 상한 자들에게 
인자를 베풀 일은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핍박하고 죽이려했기 때문이라고 하시며
그가 저주하기를 좋아하더니 그 것이 자기에게 임하고
그가 축복하기를 기뻐하지 아니하더니 복이 그를 떠난 것이며
저주로 옷 입혀지고 띠를 띠게 된 것으로 예시한다.[109:16-20]

[적용과 기도]

사람이 손 하나 까닥하지 않고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그 입을 놀려서 남의 말을 좋게 하든가 나쁘게 하는 것인데
그는 습관을 따라 혹은 무심코 함부로 말하였을지도
그런 말에 대한 책임이 그 자신에게로 돌아간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오늘의 말씀을 받으면서 삼가 내 마음을 정제하여 
내가 얼마나 언어에 조심하야 하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리고 더욱 특별히 교회 생활에서 느낀 것은
남의 말을 악하게 하며 늘 부정적으로 하는 말하는 사람들의 말을 
마귀가 엄청 좋아하며 그들의 말을 사용하여
신앙 공동체에 얼마나 많은 해독을 끼치는지 많이 본 것이다. 

이렇게 남의 말을 나쁘게 하는 사람들은 시편 109 편 기자의 말대로
사탄이 그의 오른쪽에 서는 사람이 되기 때문에 [109:6]
그 자신의 영혼이 병들어 심히 파리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의 병적 신앙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시키기를 멈추지 않는 것이다.

주님!
내가 입을 열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할 때에
삼가 조심할 수 있게 하시고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할 때 
오직 선함으로만 할 수 있게 하옵소서.


2. 남의 말을 좋게 하는 사람이 받을 축복

시편 저자는 자신을 해롭게 하는 자(들)에 대하여
긴 저주의 탄원 기도를 올린 후 
이렇게 저주의 선언 기도가 나가게 된 이유로써
이는 내 영혼을 대적하여 
악담하는 자들이 여호와께 받을 보응이라"고 말한다[109:20]

거의 모든 사람들이 어떤 이해관계가 얽혀졌을 때 
자기 입장과 자기중심에서 말하기 때문에 
남의 이야기를 좋게 할 수 있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며 오히려 악담이 나오게 되는 것 같다. 

그러나 어제와 오늘의 말씀에 등장되는 모든 저주가 
악담(Speaking Evil) 이 원인인 것을 보면 
남이 내게 대하여 좋게 말해주기를 바라는 것처럼 
내가 남을 좋게 말하는 것이 정말 절실하게 필요한 것 같다. 

하나님께서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특별히 이 점을 교훈 하신다 
그러니 어떤 경우에라도 다른 사람에 대해 
나쁘게 말하는 악담은 피해야 되겠다.
습관적으로라도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좋게 말 할 수 있는 
착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정말 주님 앞에 복이 있는 사람이다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주님께서는 내 마음에 
"너도 이같이 하라 "고 말씀 하신다 
특히 가난하고 궁핍하며 마음에 상처가 많은 사람들에 대해 
동정하는 마음과 친절한 위로자의 자리에 서라고 말씀하신다.(109:22)

주님!
석양의 그림자 같고
가을 찬바람에 불려가는 메뚜기 같은 인생입니다
선한 말을 하며 선을 행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인데 
내가 사단의 충동을 받아 남에게 악한 말을 함으로
내 입에서 나가는 말이 독이 되어 
나도, 남도 모두 불행하게 만드는 
불행한 인생을 자초하는 자 되지 않게 하시고 
남의 말을 선하고 좋게 하여 
내 입에서 나가는 말이 주님이 사용하시는 
주님의 향기가 되고 치유 약이 되게 하옵소서. 

내가 주님께 대접 받고 싶은 것처럼
남에게 특히 가난하고 궁핍하며,
상처가 많은 사람들에 대해 선대하는 자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