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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시편

시편 112:1-10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의 복 [2]

by 朴 海 東 2016. 2. 4.

시편 112:1-10

1. 내 시간과 마음의 백지 위임

2.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의 복 [2]


1. 내 시간과 마음의 백지 위임


하나님을 경외함이란 무엇인가 ...?
이것은 내 신앙과 삶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인가 ?

오늘의 말씀 첫 구절은 하나님을 경외함(Fear The Lord / Fear of God) 이란
그의 계명(말씀)을 크게 즐거워하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

즉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그래서 어떻게 사랑하고 섬겨야 할찌 모르는
하나님에 대해서 그가 나타내신 계시(말씀)에 따라 그를 더욱 알아가며 그를 아는만큼
사랑하게 되고 그의 의지와 뜻이 담긴 말씀을 받들어 살아감을 의미한다

그런데 그의 계시인 말씀을 통해 그를 알아가는 특성중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것은
죄인 된 인간으로써 그의 거룩하심에 대해 가지게 되는 두려움 인것 같다
그런데 이 두려움은 막연한 두려움이 아니라 애정/존경어린 두려움이다

하나님을 깊이 알았던 엣 선지자나 성도들이 그들이 알게 된 하나님에 대해
애정어린 두려움으로 상대하며 섬길 수 있었던 것은 그냥 생성 된 것이 아니라

계시된 그의 말씀 안에서 그를 알아간 만큼 만들어지는 신앙의 특성이요 성품이다

그의 계시의 말씀인 성경을 창세기 부터 시작하여 계시록에 이르기까지
마치 구슬꿰미 꿰듯이 통일성 있게 나열하여 읽어 나가며 묵상할 때
(신학자들은 이것을 성경신학이라고 명명한다)

정말 인간 역사의 저편에서 인간 역사속에 깊이 개입하여
죄에 빠져있는 인간을 불쌍히 여기고 구원코자하는 하나님의 존재와 그의 일하심
그리고 그의 희노애락의 숨결들을 느끼게 되니
어찌 말씀을 통해 자신을 계시해 오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섬기지 않을 수 있으리요

이 하나님께서 마지막 날에는 아들로 우리에게 찾아 오셨고 말씀하셨으며
이제는 그의 보내신 성령으로 우리(내)안에 내재하시고 함께 사시니
어찌 더욱 경외함으로 섬기지 않으면 안되는 거룩한 부담이 없을 수 있으리요

오늘도 나는 내가 이 땅에서 살게 되는 24시간의 사용 주재권을 주님께 내어 드리며
내 자신의 생각과 뜻을 내려 놓고 내 마음을 백지위임으로 주님께 드린다.

오늘의 말씀에서는 주를 경외하는 자로서 내가 나타내야 할 특성으로써
특별히 내게 주신 물질의 나눔을 강조하고 계시는데 (112:3,5,9)
이것이 어떻게 열매를 맺게 될 것인지 기대하는 마음을 가져 본다

그가 오늘 내 마음과 삶을 어떻게 주장하시며 사용하실찌 기대하는 마음으로....(*)

주님!

오늘도 이땅에서 보내는 나의 24시간과

내 생각을 그려낼 수 있는 마음을 백지 위임으로 주님께 드립니다.
주님 경외함을 더욱 배우고 알아갈 수 있는 이 하루가 되게 하소서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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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의 복 [2]


詩 112편은 앞선 시편 111편과 함께 잠언詩의 성격을 가지며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의 특징과 축복을 가르쳐 준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의 특징을 보면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이며 [112:1a]
정직한 자이며 자비한 자이고[112:4]
다른 이에게 은혜를 베푸는 자이며[112:5]
여호와를 의뢰하고 마음을 굳게 정한 자인데[112:7]
특별히 빈궁한 자들에게 자신의 재물을 흩어
줄 수 있는 자로서 강조되고 있다.[112:9]

이처럼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의 의는 그의 대에서 끝나지 않고
그의 자손의 대로 이어져 그의 자손들이 강성하여지며[112:2]
그 가문에 부와 재물이 있게 되고[112:3]
혹시 어려운 일을 만나도 
흑암 중에 빛이 있으리라고 하신다.[112:4]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신앙생활이라는 것이 
내가 나의 시대에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나의 시대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고 
나의 후대와 후손으로 이어짐이 강조되는데
이러한 계대 원리가 생각나는 두 가문의 비교가 있다. 

Albert E. Winship 이라는 사람은 같은 시대 같은 지역에 살았던 
쥬크(Jukes)와 에드워즈(Edwards) 두 가문에 대한 
교육과 유전에 관한 책을 썼는데 오늘 주신 말씀의 예를 보는 것 같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경건한 가문의 조나단 에드워드는 
경건한 여성인 사라와 결혼하여 약 4세대에 걸쳐 1,394명의 자손을 두었다.
이 부부는 신실한 기독교 신자였고, 자녀들을 사랑과 축복으로 키웠다.

신앙의 사람 에드워드 가문에서는 300여명의 목사, 선교사 신학교수
100명의 대학교수, 102명의 변호사, 30명의 판사,60명의 작가, 
56명의 의사, 14명의 대학총장, 3명의 국회의원, 1명의 부통령이 나왔다. 

반면에 무신론자에 경건하지 못하게 살았던 맥스 쥭크는 
560명의 후손을 두었는데 그 중 310명이 거지로 살았고, 
150명은 범죄자로 유죄판결을 받았고, 그중 70명은 살인을 했다. 
사형 당한 사람이 109명이었고, 후손의 1/3이 정신병을 앓았으며
절반 이상이 문맹자로 마약사범, 알콜중독, 범죄자의 길을 걸었다. 

두가문의 예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의 결과가
그들의 후대에 자자손손 내려간다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또한 이러한 차이가 무엇 때문인지 발생하는지 조사해 보았는데 
결과는 다름 아닌 원칙의 유무였다고 한다.
대대로 이어지는 가문의 원칙이 존재하느냐의 여부에 
가문의 흥망이 달려 있었던 것이다. 

조나단 에드워드(1703~1758년) 가문은 기독교 신앙과 함께 
‘절대 남을 비방하지 말라’ 
‘함께 기도하자’ 등의 5 가지 원칙이 있었던 반면
맥스 주크 가문은 원칙도 없이 되는 대로 살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가족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는 가풍의 존재가 필요하다는 얘기이다. 

오늘의 묵상을 정리하면서 특별히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의 특징이
기부와 구제로 나타난다는 것에 관심이 간다. 
기부 문화가 많이 발전되어 있고 성숙한 서구 사회의 저변에는 
이처럼 성경이 가르치는 기독교 정신이 바탕을 이루고 있는 것 같다.

생명의 삶 오늘의 말씀 "묵상 에세이"에서는 이 시대 최고 부자로서 
자신의 재산 절반인 400억 $를 
이미 사회 복지를 위해 내놓은 것 뿐 아니라 
나머지 절반도 사회에 기부하기로 약속한 빌 게이츠의 이야기와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를 위해 기부하고 돌아간 
강철 왕 카네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그가 65세가 되었을 때 “부자인 채로 죽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며 남은 재산을 모두 사회복지를 위해
헌납했다는 이야기는 잔잔한 감동으로 닿아진다. 

이들은 모두 성경의 약속을 따라 하나님의 무한 자원을 
마음껏 이 땅에 끌어다 쓰고가는 사람들로 이해하게 된다.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거니와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 지리라[잠11:24-25]

돈이 많은 부자이기 때문에 기부와 나눔에 나설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더 움켜쥐고 
인색하게 되는 것은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내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써 그리고
그의 말씀에 대한 순종을 최고의 가치로 아는 자로써
오늘의 말씀이 보여주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의 
다섯 가지 특징을 나의 삶 속에서 실천하며 살 수 있는가의 문제이다.

기도하기

주님을 경외하며 섬기는 신앙에서 
다섯 가지 특징 가운데 중심이 되는 
나눔과 섬김의 실천을 

나도 빈부가 함께 섞여 사는 
이 세상에 사는 동안
내게 주시는 은혜를 따라 
잘 실천하고 주님 앞에 갈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