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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레위기*

레위기 23:15-22 왜 맥추절에 새 소제로 떡 두 개를 드리라 하실까

by 朴 海 東 2016. 2. 4.

왜 맥추절에 새 소제로 떡 두 개를 드리라 하실까

레위기 23:15-22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지정하시는 절기 중 유월절과 초실절에 이어
칠칠절(오순절/맥추절)에 관한 말씀이다

유월절이 지난 후 7주가 지난후 첫 곡식[보리]을 거두는 맥추절이라면
또 이 맥추절에서 7주가 지나 밀을 거두는 수장절이 되는데
이 때는 포도와 무화과 같은 과일을 제외한 곡식 농사의 마무리가 된다

본문은 하나님께서는 밀을 거두는 이 맥추절에 한 특별한 제사를 명하시는데

그것은 새로 거둔 곡식의 가루로 만든

떡 두 덩어리를 만들어 새소제로 드리라고 하신다[23:16]

그런데 이 떡 두 덩어리를 드리는 소제가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지
이 떡 두 덩어리의 소제가 드려질 때 더불어 함께 드려질 제사로써 흠없는 어린양
일곱 마리/ 어린 수소 한 마리 /수양 두 마리를 떡 두 덩어리 드리는 소제와 함께
번제로 드려야 한다고 말씀 하시며
이어서 숫염소 하나로 속죄제와 일 년된 숫양 두 마리로 화목제물을 드리라고 하신다

어떻게 생각하면 떡 두 덩어리 드리는 새소제를 위하여 이렇게 많은 것들을 추가로
더불어 함께 드려지게 된다는 사실에 궁금증을 가지게 한다.

이것은 마치 배보다 배꼽이 더크다는 말처럼 떡 두 덩어리의 소제를 빛나게 하기 위해
이렇게 번거롭고 많은 절차가 필요한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

5대 제사 가운데 유일하게 소제만이 피없이 드리는 곡물(식물)의 제사인데 여기서는
이렇게 강조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여기에 담겨있는 의미가 무엇일까를 묵상해 본다

---- 구속사적 의미에서 두 떡을 드리는 새소제의 의미 ------

구속사적인 의미에서 초실절에 거두는 곡식은 우리가 성령안에서 구속받은
첫 열매의 의미가 있다면[롬8:23]

맥추절에 거두는 곡식과 특별히 수장절에 거두는 곡식은

 천국 곳간에 들어가는 구속이 완성되는 열매로써의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마13:30]

실제 창세기 6장에서 인간에게서 떠났던 성령이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사건 후
사도행전 2장에서 다시 오시게 되는 것은 오순절[맥추절기]에 되었으며
이 때 신약교회가 탄생되었고 천국 백성을 불러 모우는 복음이 전파되기 시작한다.

그러니까 맥추절에 시작된 성령의 역사와 복음의 전파가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까지
전개되어 마치 수장절에 수확을 마무리 하는 것 처럼 천국 곡간에 모아 들이는
곡식들을 거둬 들이게 되고 마치 새곡식으로 만든 새소제의 떡처럼 주님께 드려질 수
있게 되는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더불어 이 맥추절에 드려진 떡은 교회의 복음 전파와 관련하여 신약교회를 비유하는
것으로써 신약교회는 예수님이 가루와 같이 희생되시고 십자가의 수고를 통하여
나타난 열매인데 그 떡의 수효가 두 개로 된 것은 두 증인 이상을 필요로 하는
복음의 증거를 표상한다.(계11:3)

요한 계시록에서도 신약교회를 상징하며 표시할 때 두 증인/ 두 감람나무/ 두 촛대
등으로 표시하는것을 볼 때 여기 레위기23장에 나타난 두 떡의 의미를 같은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 제사적 의미에서 두개의 떡을 드리는 새 소제의 의미 -----

하나님께서 적절한 시기와 때를 따라 햇빛과 비를 내려 주셔서 거두게 하시는 곡식을
거두면서 그 해 그 땅에서 거둔 모든 곡식을 대표하는 곡식을 대표하는 의미로
떡 두 덩이를 만들어 드리게 하심은
모든 소산과 소출이 하나님께로 부터 말미암아 주어진 것이며 하나님의 돌보시는
은혜에 기초하여 살고 있음을 고백하게하는 제사의식으로 이해하게 된다.

이 세상에는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불신자들과 하나님으로 인해 살아가는 성도들이
섞여 살고 있지만 오직 하나님의 자녀들만이 하나님이 베푸시는 자연은총의 결과로
인간이 생존할 수 있음을 알고
모든 육체에게 식물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 할 수 있을 뿐이다.

맥추절에 드려진 떡 두 덩어리는 아주 작은 것에 불과하지만 그것이 그 해 그 땅에서
소출된 모든 곡식을 대표해서 소제의 제물로 만들어져 드려진 것을 생각해보면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이 비록 적다해도 그것이 자신이 받는 소득과 소유의
전체를 대표한다는 자세가 되어 있다면 이는 아름다운 예물이 될 수 있다

더불어 이 새소제가 드려질 때 번제/속죄제/화목제의 제사들이 뒷받침되어 드려지게
하심은 성도가 하나님을 섬기는 삶은 바탕에는 항상 나의 죄를 속하시고 구원하신
구속의 은총에 근거해서 살아야 한다는 의미이며

더나가 오늘의 말씀을 마무리 하시면서 곡식을 거둘 때 밭 모퉁이까지 다 베지 말고
떨어진 이삭도 줍지말고 남겨 두어 가난한 이들이 거두워가게 하심은
하나님께 제사[예배]의 삶으로 나아가는 성도들은 주변에서 가난하고 힘들게 사는
다른 이웃들도 돌아보는 넉넉한 여유를 가지고 살아야 된다는 말씀으로 받아 들인다

---- [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

새로 거둔 곡식을 곱게 갈아서 만들어진 두 떡덩어리로 새소제를 드림같이
내게 베푸신 은혜를 감사함으로 자신의 삶을 헌신하여 드릴 수 있게 하소서

예수님께서 맷돌에 갈아진 곡물처럼 자신을 희생하셔서 신약교회를 탄생되게 하심같이
나도 나의 모난 모습들이 곱게 갈려져
주님께 드려지는 새소제의 떡처럼 드려지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