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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레위기*

레위기 24:10-23 돌에 맞아 죽는 한 아들의 죽음을 보면서

by 朴 海 東 2016. 2. 4.

돌에 맞아 죽는 한 아들의 죽음을 보면서

레위기 24:10-23

묵상내용

하나님의 이름을 훼방하고 저주한 사람을 돌로 쳐죽이게 한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하나님이 너무 오버하신 것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갖게된다.

죽은 사람이 애굽사람과 국제결혼한 이스라엘 여인의 아들이라는 말에
그가 아직 나이가 어린 사람이라고 짐작이 되면서 더 동정이 가기도 한다.

성경을 읽게되는 첫번째 독자들인 이스라엘 사람에겐 좀 이해가 갈 수 있어도
이방인 독자들에겐 좀 이해할 수 없는 무자비한 하나님으로 비쳐지면서까지
왜 하나님은 이 아들의 사건을 이렇게 혹독하게 몰고가게 했을까 .....?

아이들 싸움에 그리고 하나님께 대해 말 잘 못한 것 때문에 돌로 쳐 죽이라고
개입하심은 오히려 용서하시며 자비하신 하나님의 속성에 흠집을 낼 수 도 있는
사건이 될 수 있으므로 무슨 적절한 벌로써 대신하면 안 되었을까...
이것이 그렇게도 하나님께 치명적이고 해를 끼친 사건이 될 수 있었을까...?

그러나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겉으로 드러난 사건처리에만 연연하기보다
이렇게 하실 수 밖에 없었던 하나님의 입장을 헤아리면서 이 사건의 처리 배후에
이 아들의 죽음을 넘어서는 엄청난 의미가 있다는 것을 헤아려 보게된다.

하나님은 이 아들의 죽음을 통해 자식교육 잘못한 그 부모들에 대해 책임을 물으시되
특히 그 아이의 어미 된 이스라엘 여인에게 책임을 물으시며 더 나아가 그 아들에게
안수하게 하고 돌로 쳐 죽이게 한 그 사회에 대해 책임을 물으시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 아들의 어미가 이스라엘 여인이며 단 지파 디브리의 딸이고 심지어는 이름까지
"슬로밋"이라고 언급되는 것을 보면 오늘의 말씀은 한 아이의 죽음을 놓고
죽은 자식보다 그 어미에게 촛점을 마추고 있는 것을 보게 됨과 동시에

어미가 왜 자식의 신앙교육을 잘못해서 이 지경으로까지 몰고가게 되는가로
촛점이 옮겨가게 된다.

그리고 당시 제사법에 따라 사람들이 자신들의 죄를 사함받기 위해서는
제물에 안수하게 하신 의미를 어른들에게 안수 받은 이 아들에게 적용하면
지금 이 아들은 자신을 잘 못 가르친 그 사회와 어른들에 대한 죄를 함께 지고
죽임을 당하는 한 희생양으로까지 인식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이 아들의 죽음을 통해 이스라엘 가정의 신앙교육과 그 사회의
신앙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르 일깨우시면서 이 사건을 개입하시는 것 같다.

그러니까 한 아들의 죽음은 그 죽음을 앞에서 지켜봐야 했던 그 어미의 죽음과 고통이
되었으며, 더 나아가 그 아이의 머리에 안수함으로 죽게 만든 모든 어른들의 고통과
죽음이 되었으며 더 나가 신앙교육 잘 못하고 있는 그 사회에 대한 경종이 된 것이다

------[ 적 용 ]--------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다"는 말에서도 보는 바와 같이 가정에서 부모의 신앙교육은
부모가 생명처럼 여겨야 할 중대사 인것을 오늘의 말씀에서 다시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부모 모두 이렇게 자식교육 잘 해야겠지만 특히 어미의 역활이 더 크다는것을
인식하게 된다.
아들을 죽음에 내 놓아야 했던 그 이스라엘 여인의 경우 남편이 애굽사람 인것을
감안하면 더욱 신앙교육에 신경을 썼어야 하지 않았는가 생각을 해보면서
더 나가 오늘 우리[나]의 가정에서 자녀에 대한 신앙교육은 어떠한지 돌아보게 한다

세상에서 성공해야하고 출세해야하는 입시교육을 위해서는 피 터지게 부딪혀가면서
자식교육에 메달리지만 내 자녀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섬기는 좋은 신앙인으로
세워지는 일을 위해서는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

그리고 이 세상과 사회는 그렇다치고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세워주기 위해서
우리 교회와 주일학교는 얼마나 애를 쓰고 있는지 돌아보게 한다.

하나님의 이름을 훼방하고 저주한 죄로 돌로 맞아 죽는 한 아이의 죽음을 보면서
한 가정의 신앙교육과 교회와 신앙공동체의 책임을 물으시는 이 엄중한 말씀 앞에
이 사건이 곧 나와 내 가정과 내가 속한 교회와 신앙공동체의 문제인것을 새삼 느낀다

기도하기

자녀들의 신앙교육에 생명을 걸 수 있게 하옵소서
자녀들이 세상에서 출세하고 성공하게 하기 위해서 보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잘 섬기는 훌륭한 신앙인으로 세우기 위해서
생명을 걸듯이 최선을 다 할 수 있는 저희 부모들과 우리 교회가 되게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