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서당/시편

▼ 시편 127:1-5 자식 농사 잘 해야 되겠다.

by 朴 海 東 2016. 2. 5.

자식 농사 잘 해야 되겠다.

시편 127:1-5

묵상내용

오늘은 주님께서 내게 어떤 말씀을 주시려나 설레는 마음으로 말씀을 읽어내려 가는데
---자식은 여호와의 기업이요[a heritage from the Lord]--- 라는 말씀이
화살처럼 마음에 꽂혀집니다.

더군다나 오늘 2월17일이 아들의 생일이고 보니
이 말씀에 대한 감회가 더욱 새롭고 더욱 진지한 마음으로 이 말씀을 받게 됩니다

자식 소중하지 않은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자식이 주님께로부터 온 기업이라고
알려주시는 말씀을 생각할 때 자식을 다시 바라봐지게 되고 이런 자식을 주신 주님께
감사한 마음 금할길이 없습니다.

자식이 잘나서도 아니고, 세상적으로 성공해서도 아니고, 잘났거나 못났거나
하나님께로 부터 나의 가정에 주어지고 맡겨지고 위탁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선물이며 축복이며 무한한 감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유산이며 기업이라는 말씀에서
옛 선인들 말처럼 정말 자식농사 잘해서 잘 세우고 가야겠다는 생각도 가지게 됩니다

세상에서 명예와 부를 얻기 위해서 열심히 수고하여 마침내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대기업을 이루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오늘의 말씀을 보니 이런 기업을 세우는 것
보다 더욱 소중한 기업이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으로써 자식을 세상 가운데 반듯하게
설 수 있도록 잘 세워나가는 것이 더욱 소중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다"[127:1]고 하시며
---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127:2]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허락한 한 평생을 가장 가치있게 남기고 가는 비결로써
그리고 내가 살아온 한 평생이 헛된 수고가 되지 않게 잘 살고 가는 비결로써
하나님께서 기업으로 맡기신 자식을
반듯하게 잘 세워놓고 가야겠다는 경건한 다짐을 이 아침 주님께 드립니다.

부모가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겼던 것 보다
더욱 하나님을 잘 예배하고 섬길 수 있는 자녀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부모는 제 사는데 바빠서 하나님과 이웃을 마음껏 섬기지 못했는데
자식은 부모보다 몇 배로 더 하나님과 이웃을 잘 섬길 수있는 자식이 되면 좋겠습다

이제는 자식이 품안 자식의 시기를 벗어나서 좀 늦은 감도 있지만
이제라도 더욱 이런 삶의 본을 보여야 되겠다는 다짐도 하게 됩니다.

이전엔 자식이 제 공부할 시간도 부족한데 주말이면 사회봉사 단체에 가서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고 오는 것 때문에 속상하기도 했고
이전엔 돈도 별로 없으면서 친구들, 후배들 만나면 밥사주기 좋아하는 성격 때문에
언제 실속 차리려나 생각하고 걱정했는데... 오늘의 말씀을 대하면서 이런 내가
부끄러워지고 오히려 나보다 더 잘하는 자식 때문에 진심어린 감사를 주님께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으로써 자식 농사 잘해서 큰 나무의 사람으로 만들어
하나님과 세상 앞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 세워놓고 가는 것...이것이 하나님께 가장
가치있는 기업을 남기고 가는 길이요,인생을 헛 살지 않고 가는 축복임이 확실합니다.

기도하기

자식은 그저 생긴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인것을 감사 드립니다
이 기업을 무너뜨리지 않고 잘 세워주고 갈 수있는 부모가 되게 하여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