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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욥기 *

▼ 욥기 7:11-21 날 좀 내버려 두시면 안되나요 ?

by 朴 海 東 2016. 2. 11.

날 좀 내버려 두시면 안되나요 ?

욥기 7:11-21

묵상내용

"......울고 싶을 때 마음껏 울게 내버려 두시요
원망하고 싶을 때 마음껏 원망하게 내버려 두시요
........
그러다가 맺힌 것이 풀어지고 문제가 해결되는 수가 있습니다.

속에 담아놓고 혼자 끙끙거리며 속 끓이다가 더 큰 문제가 되고
더 큰 병이 되며 화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미로를 헤메는 사람처럼 혼란스럽고 고통스런 사람에게
혼자 마음껏 불만을 토로하며 마음껏 원망이라도 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터트리면서 나가는 동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떤 싯점에서 문제가 뻥 뚤리는 수가 있으니까요 ...."

어떤 심리 상담학자들의 치유 방법으로써
속에 담고 있는 것들을 터트리게하는 한 이론 입니다.

------- -------- -------

오늘의 말씀에서 지금 육체적/정서적/영적 고통 가운데 처한 욥이
자기 마음껏 하나님께 대한 자신의 생각과 불만을 터트리도록
내버려두고 계시며 바라보고 계실 천상의 하나님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것은 마치 울면서 부르짖는 자식의 모든 원망과 원성들을
다 들어주며 다 품어내고 있는 한 어머니의 가슴처럼
하나님은 그렇게 욥에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욥이 고통 가운데 부르짖으며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들을 보면서
내가 하나님 앞에서 진정 풀어내야 할 인생의 명제들을
대리적이며 간접적으로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1.[첫 번째 명제]---날 좀 내버려 두시면 안됩니까....?
------------------[하나님 없이 사는 인생이 과연 자유로운가....?]

----내가 생명을 싫어하고 항상 살기를 원치 아니하오니
----나를 놓으소서 내 날은 헛것이니이다 [7:16]

----주께서 내게서 눈을 돌이키지 아니하시며
----나의 침 삼킬 동안도 나를 놓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리이까[7:19]

그러니 더 이상 나를 주목하지 마시고 간섭하지도 마시고
혼자 있게 내버려 두라고 항의하는 듯한 부르짖음을 보면서
과연 인생은 하나님 없이 사는 것이 자유로운 것인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천지간에 하나님 없는 "유아독존"의 인생이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2. [두 번째 명제]----왜 하나님은 이토록 나[인간]에게 집착 하시는 것일까...?

심지어는 내가 침을 삼키는 동안도 나를 놓지 않는다고 하실 정도 이니까
내가 살아가는 일년 365일, 하루 24시간 그리고 모든 시간과 분초를 따져
눈동자같이 지켜보시는 하나님의 시야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하는 셈인데

이것이 절대자/창조자와 인간 사이의 관계에서 좋은 것인가 나쁜 것인가 .....?

침 삼킬 동안도 나를 놓지않고 주목하신다고
하는 하나님과 나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

3.[세번 째 명제]---- 한 사람의 범죄가 하나님께 무슨 해가 되겠는가 .......?

--- 사람을 감찰하시는 자여 내가 범죄하였은들 주께 무슨 해가 되오리이까
--- 어찌하여 나로 과녁을 삼으셔서 스스로 무거운 짐이 되게 하셨나이까 [7:20]

욥은 신체적/정신적/영적 고통이 극심한 가운데서 마침내 그렇다면 이것이
나의 죄로 말미암아 내게 온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또 설령 그것이 나의 죄문제로 기인한 고통이라 할찌라도 그것이 하나님께 무슨
영향을 미치는 것이며 또 하나님이 굳이 이렇게까지 하실 필요가 있으신 것인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7:20,21]

과연 하나님은 나의 죄로 인해 영향을 받으시는 분 이십니까....?
나의 죄가 하나님께 지대한 영향을 미칠만큼 심각한 것입니까...?

----[ 적용과 기도 ]----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주어진 명제를 가지고 깊이 생각해보는 하루가 되게하고 싶습니다.

고통 가운데 있는 욥의 울부짖음을
단순한 울부짖음으로만 바라보지 않게 하시고
오늘 이 시대에 살면서
동일하게 하나님을 예배하며 섬기고 살아가는 나에게
주님께서 주시는 인생의 중요한 명제들과 해답을 얻어
무게있고 깊이있는 내 인생 날들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