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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학개

▼ 학개 1:1-15 성전의 완성자이신 예수님께 헌신하기

by 朴 海 東 2016. 2. 15.

성전의 완성자이신 예수님께 헌신하기

학개 1:1-15

묵상내용

길을 가면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담장가 들장미들이 아름다운 유월 입니다
주님 ! 내 마음의 창가에도 주님께 향한 아름다운 신앙의 꽃 피우게 하소서

---------[ 오늘의 말씀: 적용을 중심으로 받는 교훈 ]---------

오늘의 말씀에 나타난 예루살렘 성전 건축의 문제를 이 시대에 적용하여
일반 교회들의 교회당 건축에 그대로 연관시켜 적용할 수 있는가...?
생각해보게 되는데 그 이유는
예수님 이후 더 이상 구약적 의미의 성전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 입니다

그동안 우리 한국교회는 알게 모르게 성전 건축이라는 미명하에
성도들에게 건축헌금을 거둬들이며 헌신을 요구할 때에
이 학개의 말씀을 단골 주 메뉴로 사용해온 것 같습니다

오늘의 말씀이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교회들의 교회당 건축에
무리하게 적용되었기 때문에 한국 교회들 중에 교회당 건축을 하고
그 휴우증으로 교회가 큰 시험이 들게되고 목사가 나가게 되는 일들이 많으며
또 최근엔 예배당 건축 때문에 시험에 들어있는 교회들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그런가하면 많은 교회들이 성도들의 헌금이 아닌 은행의 대출금으로 교회당을
건축하고 빚더미에 올라앉아 성도들에게 성전건축 헌금 명목으로 부담을 주는데
교회들이 교회당 건축에 구약적 의미의 성전 건축을 결부시켜서
성전 건축헌금을 요구하는 것은 앞 뒤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성전제사 중심이었던 구약적 상황에서
성전건축을 독려했던 학개 선지자의 말씀을
오늘 이 시대의 교회당 건축에 그대로 적용한다는 것은 큰 무리수 입니다

학개 선지자의 시대엔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손에 의해 지어진 지성소 안에
자신의 임재를 가지신 말 그대로 거룩하신 하나님의 집으로서 성전이었습니다

따라서 성전의 가치와 의미는
거기 사람의 손에 의해 지어진 건축물에 하나님이 임재해 계시는데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
하나님께로부터 온 표적을 구하는 유대인들에게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겠다고 하셨습니다 [요2:19]

하나님은 사람의 손으로 지어진 성전 자체에 가둬지는 분이 아님을 알리기 위해
그리고 유대인들의 신앙이 더 이상 성전 중심에 고착되지 않게 하시기 위해서
예수님은 파격적인 선언을 하신 것 입니다

스데반 집사님은 성전 자체이신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의미를 잘 이해했고
사람의 손에 의해 지어진 예루살렘의 의미와 역활이 다 했다는 것을 알았기에
여전히 사람의 손에 의해 지어진 예루살렘 성전을 고집하는 사람들에게
성전의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증거하다 돌에 맞아 죽는일까지 벌어졌습니다[행7장]

예수님이 오신 이후로 이제 구약에 나타났던 성전의 의미가 바뀌었습니다
예수님 자신이 성전이시고 [ 성전된 자기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요2:21]
이 예수님을 모신 우리 각 사람이 성전이 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고전3:16]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고전3:16]

따라서 성전 건축에 헌신을 요구하는 오늘의 말씀을
이 시대에 잘 적용키 위해서는 사람의 손으로 짓는 건축물에 대한 헌신이 아닌
성전 자체가 되시며 성전의 완성자가 되시는 예수님에게 [요2:21]
우리가 가장 우선 순위를 두고 헌신해야 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나는 성전 자체이신 예수님을 위해서 나는 얼마나 헌신하고 있는 사람인가....?

성전 건축에 헌신하지 않으므로 가난하게 만드셨다는 오늘의 말씀과 관련하여
나는 오랫동안 주님을 섬겨왔지만 나의 생활이 펴지지 못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성전 자체이신 예수님께 대한 헌신에서
내가 인색하고 나 자신만을 위해서 살기 때문에 이렇게 어려운 것은 아닌지...?

그리고 나는 주님께서 나에게 물질적 축복을 부어주셔서 풍족하게 하실 때
과연 나는 성전 자체이신 주님을 위해
마음껏 바치고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인가...?
아니면 나에게 주어진 풍부함과 부요를 나 자신만을 위하고
세속적 욕망과 죄를 채우는데 쓸 수 있는 위험하고 위태한 신앙은 아닌가....?

오늘 말씀의 적용을 성전 자체이시며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중심에 두고 생각해보니
내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성전 건축을 위한 헌신하라고 하는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성전 자체이시며 완성자이신 주님께 대한
나의 헌신의 깊이는 어떠한지 정직하게 점검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기도하기

건물로써의 성전에 대한 헌신이 아니라
성전 자체이시며 성전의 완성자이신 주님께
나의 모든 정성과 헌신을 드릴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