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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학개

▼ 학개 2:10-23 충성보다 열심보다 더 소중한 거룩을 위하여

by 朴 海 東 2016. 2. 15.

충성보다 열심보다 더 소중한 거룩을 위하여

학개 2:10-23

묵상내용

다리오 왕 제2년 여섯째 달 24일에 주신 말씀으로 중단 된 성전건축을 재개했고
다리오 왕 제2년 일곱째 달 24일에 주신 말씀으로 성전 건축의 격려를 받았으며
다리오 앙 제2년 아홉째 달 24일에 주신 말씀으로 복의 선포와 약속을 받게된다

---그러나 오늘부터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 [2:19]

오늘의 말씀 묵상에서 갖게되는 의문들이 여럿 있어서 묵상의 소재가 된다

1. 앞선 문맥에서 성전건축을 독려하시고[1장] 격려하시던 말씀에서 [2:1-9 ]
---왜 오늘 말씀에서는 갑자기 부정의 문제를 들쳐내시며 말씀하실까 [2:1-13]

성전건축은 일반 건축물과 달라서 거룩하신 하나님의 집을 짓는 것이므로
이것은 또한 거룩하게 진행되야할 필요가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과 자신의 집이 거룩한 것처럼
이 성전 건축에 임하는 자들이 거룩함을 유지하므로 참여하기를 원하신다.

오늘 내가 열심을 내어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거룩함을 잃지 않으면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신다
하나님의 일을 수행해야 할 나에게 부정탈 일들이 있다면 철저히 벗어나야겠다.

주님 ! 거룩함으로 거룩하신 주님의 일을 받들어 수행하는 제가 되게 하소서

2.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모습과 하는 일들이 부정하다고 하셨는데[2:14]
---왜 또 갑자기 성전건축 이전에 힘들게 살았던 때 곧 하나님의 징계가 있었던
---그 때를 기억해보라고 길고도 상세하게 말씀하시는 것일까 [2:15-16,17-19]

하나님의 일을 하는 일꾼으로서 부정을 피하고 거룩함을 유지함으로
살아가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일이고 힘든 일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거룩의 유지가 아무리 힘들다 하여도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지 못해서 하는 일마다 되지않고 헛수고가 되며
저주스럽고 힘들게 살아야 되는 것과 비교하면 오히려 나의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거룩하게 살아가는 것이 더 쉬운 일이 아닐까....(?)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 성전건축 이전에 힘들게 살았던 때를 기억하라" 고
그토록 강조하시며 길게 말씀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받지 못해서 저주스런 삶을 살아가는 것 보다
거룩함으로 하나님의 일을 받들며 하나님의 은헤와 복을 받고 사는 것이
얼마나 더 좋고 복이 되는 일이 아니겠느냐...말씀하시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3. 그러나 오늘부터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 하심은 무슨 의미이여
---이렇게 복을 주시겠다 하심의 근거는 무엇인가 [2:19下]

그러나 오늘부터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겠다고 하신 축복의 근거를 보면
다리오 왕 제년 아홉째 달 24일 곧 성전 지대를 쌓던 날부터라고 하신것에
이 의문을 푸는 힌트가 있는 것 같다.

하나님의 일하심의 도구는 사람이며
하나님의 일하심에 요구되는 원칙은 성별된 거룩함으로 일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은 이러한 자들에게 반드시 함께하심을 보여준다

오늘 우리[나]는 이전 구약시대 부름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처럼
하나님이 거하시는 전을 위한 성전건축에는 부름받지 않았지만

그리스도를 머릿돌로 한 아름다운 신앙공동체/교회를 이루기 위하여
부름을 받았고 지어져가고 있는 중이다

---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엡2:20-22]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자신의 집이며 자신의 기업이라고 선언해 주신것은
유일하게 땅에 있는 성도들의 공동체 곧 그의 교회 이시다 [시16:3]

따라서 오늘의 말씀에 하일라이트로 주시는 복의 선언과 약속으로써
---그러나 오늘부터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시리라[2:19]는 말씀을

거룩한 열심으로 하나님의 집/교회 공동체를 이루어가는
나와 우리 교회들을 향한 축복으로 받아 들이며 진심어린 감사를 드린다

그렇다 "그러나 오늘부터는" 라는 이 말씀에는
지난 날의 삶이 비록 잘못되었었다 하더라도 오늘이 중요한 것이며

말씀을 받고 순종하는 오늘부터는 나와 우리들의 교회 공동체가
복의 날들이 열려진다는 축복의 약속이다.

주님 !
거룩이라는 명제 앞에 늘 주눅이 들고 자신이 없는 나[우리]에게
거룩함으로 주의 일을 받들어 갈 격려의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충성과 열심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시는 이 거룩을 위하여
나를 이 거룩에서 벗어나게 만드는 모든 요소들을 버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도하기

주님 !

이땅에서 주님의 영광을 위한 주의 백성으로 택하심을 감사 드립니다
주님이 거하실 집으로써 우리들의 신앙공동체 교회를 이루어 갈 때에
거룩한 열심으로 받들어갈 수 있게 하시고

저주스러웠던 지난날과 비교되지 않는 은혜와 축복으로 함께 하신다는
주님의 축복을 붙잡고 우리교회 성전의 지대를 쌓아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