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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사도행전

▼ 사도행전 18:1-11 섭리적인 만남을 팀사역의 축복으로 이어가기

by 朴 海 東 2016. 2. 15.

섭리적인 만남을 팀사역의 축복으로 이어가기

사도행전 18:1-11

묵상내용

팀으로 일하는 실라와 디모데가 마케도냐로부터 내려와 합류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덴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며 복음을 전했던 바울은 많이 외롭고 힘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아덴을 뒤로하고 아가야 지방의 수도인 고린도로 들어왔을 때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를 만나서 함께 거주하며 일하게 되었는데
이들의 만남은 주를 위하여 예비된 섭리적 만남이었다

유대인들은 어디에서 살게되든 생존을 위해 부모로부터 기술 한가지씩은
전수받는다고 하는데 그들은 이제 함께 가죽 세공업을 하면서 [18:3]
고린도 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팀 사역을 하게된다.

바울이 고린도에서 충분히 복음을 전한 1년 6개월 후 바울이 고린도를 떠날 때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도 함께하여 전도자의 삶으로 전환하게 되는데[18:18]
훗날 이 부부의 가정에서 에베소교회가 시작되고 기초가 된 것은 놀라운 일이다

이처럼 복음사역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는 것보다 팀으로 사역하는 것은
서로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고 사역의 효율성도 높일 수가 있게되는데
이런 의미에서 바울 선교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팀선교의 유익이
사도행전 곳곳에서 보여지는 바

오늘의 말씀에서는 특히 마케도냐로부터 뒤늦게 도착한 디모데와 실라의 합류가
바울의 팀 선교 사역에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실라와 디모데가 마게도냐로부터 내려오매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언하니 [18:5]

바울은 디모데와 실라가 가져온 마케도냐 지역 교회들의 소식 특히
극심한 핍박으로 도망치듯 벗어나온 데살로니가 교회가 걱정되어
사역의 도중에 데살로니가로 가고 싶은 간절함이 있었는데[데전2:18]

디모데와 실라가 가져온 소식을 듣고 마음의 안정을 얻음으로
더욱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사역하게 된 것으로 보여지며, 이 때
바울 서신의 첫번째 편지가 되는 데살로니가 전서가 보내지게 된다[데전3:6]

팀 선교의 관점에서 볼 때
처음 2차 선교여행을 떠나면서 한팀이 된 바울과 실라는
루스드라에서 디모데를 그리고 드로아에서 누가를 한 팀으로 받아들였고

이제 고린도에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까지 한 팀으로 사역하게 되면서
복음을 위한 막강한 드림팀을 구성하게 되어
고린도 지역에서 보낸 1년 6개월 동안 폭팔적인 전도의 열매를 얻게되었다

오죽하면 주님께서도 바울 선교팀이 고린도에서 사역하는 동안 얼마든지
안심하고 많은 영혼들을 붙여줄 수 있는가를 환상으로 보여주시기까지 하였다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18:9-10]

------------[ 교훈과 적용 ]-----------

바울은 그의 선교여정에서 주님께서 붙여주시는 섭리적인 만남들을
잘 분별하여 주님과 복음을 위한 팀사역으로 끌어들일 줄 알았고
또 함께 합류하게 된 사람들과 평생의 동역자로 아름답게 사역하는 모델이된다

국내에서나 선교지에서 선교적 관심으로 만나지게 되는 사람들을
바람처럼 그냥 스쳐 지나가는 만남으로 끝내지 말고
바울의 팀사역에서 보여주는 만남들처럼
주님과 복음을 위해 아름다운 팀사역이 이루어지도록 힘써야되겠다.

세상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은 사람을 만나고 얻는 일인데
한 순간에도 바람처럼 수많은 생각들이 지나가는 사람의 마음을
나에게 머물게 하는 것은 사람의 힘으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사람의 마음을 얻는것은
주님과 바울에게서 보는 것처럼

항상 같은 맘을 품고 대하는 항상성과
내가 만나는 사람을 도구가 아닌 목적으로 대하는 마음이다.

항상 같은 맘을 품고 대하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을 이용의 대상이 아닌 목적으로 대하면
그 사람의 마음을 머물게 할 수 있고 함께 한 팀이 될 수 있음을 확신한다.

기도하기

주님께서 나에게 허락하신 섭리적인 만남들을
주님과 복음을 위하여
한 팀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은혜를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