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사기 6:11-24 반석에서 나온 불

반석에서 나온 불

▼ 사사기 6:11-24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목구멍에 걸린 가시처럼 넘어가지 못하고
내 마음에 남겨져서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보게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이 제물로 가져온 것들을 반석 위에 올리게하고
거기에 국을 쏟게한 후 손을 내밀어 지팡이 끝을 제물에 대었을 때
반석에서 불이 나와 제물을 살랐고 여호와의 사자는 사라진 것입니다

왜 손을 내민 지팡이 끝에서 나오는 불이 아니고
왜 하늘에서 내려와 제물을 태우는 불이 아니고
왜 반석에서 나온 불이 제물을 태운 것일까요...?

기드온은 자신을 찾아와 사사로 삼으려는 여호와의 사자에게
왜 큰 기적과 권세로 우리 조상들을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계시다면
왜 우리가 이방족들에게 이러한 고통을 당하는 것이냐고 푸념하면서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신 것이 아니냐고 했는데....[6:13]

여호와의 사자는 자기 백성이 범죄하여 고통 가운데 있지만
여전히 자기 백성들 가운데 함께 하시며
그들을 뒤 따르고 계심을 보이시기 위해
출애굽의 과정에서 이스라엘을 따랐던 그 반석[바위]를
기드온이 요구하는 인증의 증표로 사용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 우리 조상들이 다 그름 아래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
---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저희를 따르는
---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고전10:1-4]

1. 출애굽의 과정에서 보여진 모든 기적을 대신할 만한 반석에서 나온 불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의 구원을 위해 소명을 받았을 때
떨기나무 가운데 꺼지지 않고 타오르는 불을 보고
그 불 앞으로 나아가 소명을 받았는데

그리고 광야를 행진할 때에 이스라엘은 반석에서 나온 물을 마셨는데

지금 기드온은 자신의 모든 절망과 의심들을 상쇄하고도 남을
반석에서 나온 불을 통해 자신을 제물로 드리는 소명의 첫걸음을 딛게 됩니다

기드온 자신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반석이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나오는 불을 통하여
자신이 부러워했던 조상들의 출애굽 역사에 나타났던 기적들을 보게될 것이며

더불어 기드온은 지금 자신들을 압제하는 미디안 족들을 치기를
마치 한 사람을 치듯하게 될 것인데 [6:16]
이것은 또 오늘 이 시대에 천국일꾼 된 내게도 적용되는 상징적인 약속입니다

2. 모든 능력과 권세의 원천이신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반석에서 나온 불

반석 위에 올려진 제물들을 앞에 놓고
여호와의 사자가 손을 내민 지팡이 끝에서 불이 나가지 않고
반석에서 불이 나와 제물을 살라지게 한 것은

하나님의 구원역사에 있어서
오직 반석이신 그리스도만이 이 능력과 권세의 원천이시며
사람이든 천사이든 그 누구라도 대신 할 수 없음을 보여주십니다

간혹 유명한 부흥사들을 "능력의 종" "불의 사자" 등으로 지칭하며
마치 그들의 손끝에서 불이 나오는 것처럼 현혹하며 인간 영웅 만들기를 하는데
진정 그리스도께로부터 나오게되는 것의 상징인
반석에서 나오는 불이 아니면 모든 것은 사단적이고 속임수이며
반석이신 그리스도께서
모든 것들을 심판하실 때 정죄받을 일들 입니다[마7:22-23]

주님께서 이 세상에서 사역하실 때 오직 아버지의 뜻만 좇아
그리고 아버지와 교제하시는 가운데 나타내신 능력으로만 행하신 것처럼
나도 주님의 뜻을 좇아 주님과 교제에서 흘러나오는 능력으로 행하기를 소원합니다

3. 내가 드리는 제사의 제물/예배를 불살라 주시는 반석에서 나온 불

기드온이 반석 위에 올린 제물을 반석에서 나온 불이 살라서
그가 드린 제물이 하나님께 열납 된 것을 증명해준 것처럼

오늘 내가 반석이신 나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리고 그의 이름을 힘입어 예배의 제사를 드릴 때에
주께로부터 말미암은 불같은 성령의 역사로 나의 예배가 열납될 것입니다

내가 기드온처럼 의심하며 절망하고 졸장부같은 인생이라하여도
주님은 나와 내가 드리는 예배를 받으시고 나를 기드온처럼 만들어 주시며
빛나는 주님의 이름과 영광을 위한 구원역사에 사용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주님 !

반석에서 나온 불로
나의 소명과 나의 사역과 나의 예배를 불사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