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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사사기*

▼ 사사기 8:22-35 성공 뒤에 남겨지는 실수들을 조심 또 조심하기

by 朴 海 東 2016. 2. 16.

성공 뒤에 남겨지는 실수들을 조심 또 조심하기

사사기 8:22-35

묵상내용

300명의 정예부대로 메뚜기떼같이 허다하게 많은 미디안 군대를 격파한 기드온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하나님이 앞장서서 이루신 구원인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왕으로 삼으려는 백성들에게 오직 여호와께서만 너희를 다스리는
왕이 되시리라고 하면서 자신과 자신의 자식들이 백성들 위에 군림하는
왕이 되지 않겠노라고 했는데 여기까지는 참 잘한 것같습니다 [8:2-23]
그런데 승리와 성공 뒤에 남겨진 실수가 그의 발목을 잡게되는 것을 봅니다

1. 첫번째 실수 : 제사장 지파도 아닌 므낫세 지파로서 에봇을 갖고자 한 것

그런데 왕의 자리까지 마다한 기드온이 아주 사소한 것에서 실수하며 정로에서
벗어나게되는데 백성들이 전리품으로 취한 이방족들의 금귀고리를 달라고하여
그것으로 에봇을 만들었다는 것과
그것이 이스라엘이 음란하게 섬기는 우상숭배의 빌미가 되어
기드온 자신과 자신의 집안을 망조로 가게하는 올무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8:27]

여기서 금 귀고리와 우상의 제조는 특별 상관관계가 있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모세가 시내산으로 언약의 말씀을 받으러 올라갔을때도
아론을 졸라서 자신들을 인도할 신을 구하며
그때도 금 귀고리들을 모아서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화를 자초했는데[출32:1-4]

여기서 기드온은 왜 금귀거리를 모아 에봇을 만들려고 했던 것일까요 .....?

기드온은 미디안과의 전투를 치루는 과정에서 참 신비하리라할 만큼
그는 하나님의 직통계시의 말씀을 받으면서 전투를 승리로 이끌게되는데
그는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계속해서 전투중에 경험했던 하나님을
지속적으로 체험하며 하나님을 잘 섬기기 원했던 것으로 추론되며

이렇게 자신이 경험했던 하나님을 자신에게 붙들어두기 위한 방안으로써
당시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제사장들에게나 허락되었던
제사장의 옷인 에봇을 자신도 소유하기를 원했던 것으로 보입니다[출28:1-30]

당시 성막의 대제사장은 판결흉배가 담긴 에봇을 입어서 하나님의 뜻을
판별하고 백성들에게 그 뜻을 전달할 수 있었는데 레위지파도 아니며
더구나 아론의 지파도 아닌 므낫세 지파의 한 사람으로서 사사가 된 그가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자신의 종족과 지파의 분량을 넘어서서
에봇을 갖고자한 것은 대단한 실수이며 영적무지를 드러낸 것으로써

당시 사사로 쓰임받은 기드온의 영적 수준이 이정도 였다면
다른 백성들은 더 말할 것없이 그시대가 얼마나 어두운 영적무지 가운데
하나님을 섬겼던 불행한 시대였던가를 넉넉히 짐작해보게 합니다.

이미 모세를 통하여 언약의 말씀이 주어졌던 그 시대에 말씀은 제쳐놓고
제사장도 아닌 므낫세 지파의 한 사사로써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으로써 눈에 보이는 에봇 신앙을 추구한 빗나간 신앙은
오늘 이 시대에도 얼마든지 재현될 수 있는 실수요 죄악이 될 수 있습니다

사사기 저자는 그렇게도 크게 하나님을 경험했던 기드온이
말씀에서 빗나간 에봇 신앙을 통해 하나님을 섬기려는 모습을 통해
당시 사사였던 기드온 뿐 아니라
당시 하나님의 백성들의 신앙 상태가 얼마나 우스꽝스럽고 형편 없었는가를
암울한 필치로 그려내고 있는 오늘의 말씀에서
그렇다면 나는 오늘 하나님을 어떻게 섬기는 사람인가를 돌아보게 합니다

----------[ 적용을 위한 기도 ]-----------

하나님을 잘 섬긴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뜻과 전혀 상관없는
자신의 상식과 자신의 방법을 따라 자신의 에봇을 만들므로
하나님을 잘 섬긴다고 착각했던
사사 기드온의 실수를 내가 이 시대에 재현하지 않게 하옵소서

2. 두번째 실수 : 많은 부인과 70명 아들 외에 혼외 자식을 남긴 것

오늘의 말씀 후반부에서 성경의 저자가 굳이 기드온의 부인들이 많았던 것과
아들이 칠십명이나 되면서 또 이방도시 세겜에 한 첩을 두어 아비멜렉이라는
아들을 두었다는 기록을 남긴것은 무슨 의미가 있는지 묵상해보게 됩니다[8:30]

이미 모세를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있었던 그 시대에
사사로써 백성들에게 말씀을 가르치거나 말씀 중심으로 행하기보다
자신을 위하여 에봇을 만들었던 기드온의 신앙은 오늘의 말씀 서론에서
암시했던 것처럼 자신과 자신의 가정에 올무가 되었다는 것인데 [8:27]

그 올무와 불행의 씨앗은 기드온이 자신의 많은 부인들로써 족하지 않고
가나안족 이방도시 세겜에 가서 첩을 두고 혼외 자식을 낳은것으로 나타났고
그것은 이미 오늘의 말씀 서론에서 남기는 암시처럼
기드온 자신의 집과 이스라엘에게 큰 불행의 씨앗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이어지는 사사기 9장에서 이 망나니 같은 아들로 인해
기드온의 칠십명 아들이 한 반석 위에서 메어쳐 죽임을 당하고[9:5]
이 혼외 자식이 왕으로 군림하게 되는데...
성경의 저자가 굳이 이런 불행한 기사들을 하나님의 말씀에 남기고 있는 것은

아무리 하나님을 크게 경험하고 승리와 성공의 정점에 오른 자라 하여도
하나님의 말씀에 바로 서지 못하고 헛된 것을 추구하는 결과가 얼마나
무서운 결과로 나타날 수 있는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건 교훈이 됩니다

기도하기

크게 승리하고 성공의 정점에 섰을 때
더욱 조심하고 삼가하는 신앙이 되게 하옵소서

이미 주신 말씀을 따르는 것 외에 나의 에봇을 만드는 실수로 인해
올무에 사로 잡히고 불행의 씨앗을 남기는 자 되지 않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