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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고린도전서 *

▼ 고린도전서 15:35-49 변신

by 朴 海 東 2016. 2. 16.

변신

고린도전서 15:35-49

묵상내용

앞선 문맥의 말씀에서 고린도교회의 부활을 믿지 않는 어떤 사람들에 대하여
답변했던 바울은 이제 한 걸음 더나가서 부활을 믿기는 하겠지만 부활 때에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부활할 것이냐고 질문하는 사람들에 대해 답변하는데

한 마디로 땅에 심어진 씨가 죽음으로써 다시 살아 나오며
또 알갱이로 심어진 씨가 신비하게 형제를 가지고 나오는 원리처럼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들이 반드시 다시 살아나게 된다는 것과
그 때에 그들이 입을 형체는 더 이상 세상의 썩어질 형체가 아니라
하늘에 속한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게될 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죽은 자의 부활도 그와 같으리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며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며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나니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영의 몸도 있느니라 [15:42-44]

이 정도만 설명해도 충분한 답변이 된다고 생각되는데
바울 사도는 한 걸음 더 나가 부활과 관련하여 앞서 사용했던
첫 사람 아담과 마지막 아담이신 그리스도를 비교하는
대표원리를 다시 적용하여 성도의 부활체가 어떤 것인지 설명한다

---기록된바 첫사람 아담은 생령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주는 영이 되었나니
---그러나 먼저는 신령한 사람이 아니라 육의 사람이요
---그다음에 신령한 사람이니라 [ 15:45-46]
...........
---우리가 흑에 속한 자[아담]의 형상을 입은 것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이[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입으리라 [15:49]

인생의 가장 큰 비참과 불행은 죄와 그에 따른 사망[하나님과 단절]인데
부활의 첫 열매되시는 예수님의 부활을 통하여
나의 부활을 보증해주시는 것 뿐 아니라

오늘의 말씀을 통해 매우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내용처럼
내가 부활하는 그 날에 신령한 몸 곧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으며
주님이 부활하셨을 때 입으셨던 그 영광스런 영체를
내가 똑같은 형상으로 입게 된다는 이 놀라운 말씀은

이 세상 그 어느 책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진리 중의 진리로써
나를 기쁘게하고 그 날과 그 때를 소망 중에 바라보며 사모하게 한다

------[교훈과 적용]-----

신앙생활 하면서 가장 괴롭고 힘든 것이라면
물질의 많고 적음도 아니고 세상에서 성공하고 못하고의 문제도 아니다
이런 것들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그리 문제될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예수를 믿으면서도 아직 연약한 육신을 입고 있는 것 때문에
쉽게 흔들리고 넘어지며 죄를 짓게 될 때에
주님 뜻대로 살지 못하는 이런 것에 대한 고통과 괴로움은 그 무엇과도
비길것이 없을만큼 내 인생의 행불행을 좌우하며 언제나 관심의 관건이었다

바울이 로마서 8장으로 넘어가기전 육신의 약함과 죄성을 벗어나지 못하는
자신의 육신을 탓하며 절규했던 그 비탄의 한숨과 고백을 [롬7장]
나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얼마나 많이 내뱉으며 자신에 대해 실망했던가...

그러나 부활의 그날,
주님이 부활시에 입으셨던 영체처럼 내가 신령한 몸을 입게 되는 그날,
지금 내가 세상에서 연약한 육신을 입고 있는 것 때문에 탄식하고
괴로워하며 병들고 비참에 빠지는 이러한 불행들이 모두 사라지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감사하고 감격하게 되는 것은
지금 내가 입고 있는 썩어질 육체, 온갖 죄악들을 분출시키는 것같은 이 몸이
더이상 죄지을 가능성 조차도 없어지는 나의 주님과 동일한 신령한 몸을 입고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살 것을 생각하면
나는 벌써부터 그 희망을 앞 당기고 살아가는 행복을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니 비록 지금 연약한 육신을 입고 있는 것 때문에 힘들고 어려울 때가
많지만 이런 것 때문에 너무 실망하지 말자
오히려 내가 이 세상에 살 동안은 나의 연약한 육신을 입었음으로해서
더욱 주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안되는 성화적 삶의 필수조건으로 여기며

주님께서 나를 이미 구원하셨으면서도 아직 나를 연약한 육체에 두고 계심도
내가 온전히 주님만 의지하며 살게하려는 그의 지혜에서 비롯된 것임을 잊지말자

기도하기

부활의 날에 나에게 입혀주실 신령한 몸 곧 하늘에 속한 형체를 사모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직 썩어질 육체, 연약한 육체를 입고 있어서
자주 넘어지고 실망할 때도 많이 있지만 나를 이 연약함 가운데 두신 것도
모든 것이 주님의 선하신 지혜로 말미암은 것힘을 내가 믿고 인정합니다

내가 이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주님을 의지할 필요가 없을만큼 온전한 몸을 입은 자가 되는 것보다
연약함으로 주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자로서 나의 모습이기를 원합니다

그러니 내가 연약한 육신을 입었음으로서 좌절하고 실망될 때에
그대로 그자리에 주저앉는 신앙이 되지 않게하시고
장차 나에게 입혀주실 신령한 몸, 하늘에 속한 형체가 있음을 기억하며
소망 가운데 주님을 의지하여 힘차게 살아가는 신앙과 삶이 되게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