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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히브리서 *

▼ 히브리서 3:7-19 처음 시작한 것을 끝까지 붙잡고 나가기

by 朴 海 東 2016. 2. 17.

처음 시작한 것을 끝까지 붙잡고 나가기

히브리서 3:7-19

묵상내용

앞선 문맥[3:1-6]의 말씀에서 히브리서 저자는 배교의 위험에 처해있는 히브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이스라엘이 우상처럼 떠받드는 훌륭한 지도자 모세 조차도 예수님을 위해 존재했던 것을 밝힘으로써 그들이 예수를 믿는 믿음에서 떨어지지 말 것을 권면하였습니다.

더불어 오늘의 말씀에서는 과거 이스라엘의 광야 역사를 예로 들면서 지금 듣고 있는 말씀에 대하여 강팍한 마음을 버리고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처음 시작할 때 붙잡았던 것[믿음]을 끝까지 잡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고 강조합니다.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 [3:14]

무엇이든지 끝까지 견고하게 지속해나간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인데 특히 믿음생생활에서 그러합니다. 꾸준히 지속하지 못하도록 흔드는 것들이 많기 때문 입니다.

오늘의 말씀에서는 이처럼 믿음을 중도 포기하게 되는 이유로써 두 가지를 지적하는데 한 가지는 하나님과 그의 말씀에 대해 강팍한 마음/완고한 마음으로 변질되는 것과 다른 한 가지는 그렇게 완고하게 변질된 이유로써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는 것을 지적합니다.[3:13]

이것은 광야 이스라엘에게서 나타났던 현상이며 오늘 이 시대에 주님을 믿고 섬기는 나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 위험요소들 입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마음을 닫아버리면 마음이 완고하게 되고
또 마음이 완악하게 되면 죄와 시험/유혹에 빠져버리게 되며
또 죄와 유혹에 빠져버리면 하나님께 대하여 더욱 마음을 닫아 버리는
악순환에 빠져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과 믿음에서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거듭 중복하여 강조하는 오늘의 말씀은 세 가지 교훈으로 요약하게 됩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을 듣을 때 열린 마음으로 받아 들이라
2. 죄의 유혹에 넘어져 마음이 강팍하게 굳어지지 말라
3. 처음 붙잡았던 믿음을 힘들더라도 끝까지 잡고 나가라

------[ 교훈과 적용 ]------

요즘 햇빛이 잘 나지 않는 겨울철이 되어서 그런지 때로 마음이 우울해질때가 많고 또 어떤 때는 세상살이가 내 뜻대로 않되는 것 때문에 그리고 나의 모습이 나의 기대치에 못미치는 것 때문에 내가 믿는 하나님과 믿음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이 마음을 삐집고 들어올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 믿는 믿음에서 흔들리고 있는 히브리 그리스도인들에게 흔들리지 않도록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는 어제 오늘의 말씀들을 계속해서 접하면서 이것이 나와 먼 시대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내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나에게도 주시는 동일한 주님의 말씀으로 받아 들입니다

나의 믿음은 나에게 자신을 계시해주는 하나님과 그의 말씀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 이 말씀을 등한히 여기고 식상하게 만드는 것들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의 믿음을 갉아먹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더불어 주님이 말씀하신 바 천국 백성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말씀을 들을 때 내 마음이 길가 밭처럼 되어 마음이 단단하고 완악하게 됨으로 마귀가 맘대로 농락하는 자리에 떨어지지 않는지,돌아보게 되며

또 재리의 유혹과 세상살이 걱정 때문에 가시덤불 밭처럼 되어 하나님과 그의 말씀이 막혀버리거나
혹은 환난이나 시험 때문에 말씀의 생명이 뿌리를 깊게 내리지 못하는 돌짝밭처럼 되어 오늘의 말씀에서 다루고 있는 히브리 그리스도인들처럼 믿음을 중도포기하게 되는위기에 빠지지 않게 되기를 삼가 다짐하게 됩니다

기도하기

살같이 부드러운 마음을 주옵소서
내 마음을 완악하게 만드는
죄의 유혹과 시험들을 멀리하게 하시고

항상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
은혜로 결실하며
처음 시작할 때 확신한 것을
끝까지 붙잡고 나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