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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히브리서 *

▼ 히브리서 4:1-11 나는 안식의 처소로써 주님의 품을 가졌는가

by 朴 海 東 2016. 2. 17.

나는 안식의 처소로써 주님의 품을 가졌는가

히브리서 4:1-11


묵상내용

사람들에게 조상들의 이야기를 들먹이면서 말하는 것보다
더 자극적인 것은 없습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히브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출애굽 한 조상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을 믿음으로 붙들지 못해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전멸되었던 역사적 사건을 들먹이면서

이것은 하나의 예표적인 사건으로써 우리 앞에 보여진 것이며
이제 시대는 달라졌지만 우리에게도 하나님이 예비하신
안식/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지, 혹은 들어갈 수 없는지
각자의 선택으로 남아있다고 합니다

구약 적 의미에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이 가리키고 의미했던 것은
장차 오실 메시야 왕국으로써 예수님을 통해 선포되고 완성하게 되는
천국/하나님의 나라를 예표 했는데 그나라 안식에 들어가고 못 들어가고는
히브리서 편지의 수신인이 되는 히브리 그리스도인들이나
오늘 이 시대에 여기서 주님을 섬기는 나에게도 동일한 도전이 됩니다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4:9]

따라서 출애굽 1세대 중 가나안의 입성 자가 된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들은 바 말씀을 믿음과 결부시키고 아무리 현실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하나님이 앞서 행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써야 할 것을 마음 깊이 다짐합니다. [4:11]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이는 누구든지 저 순종하지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않게 하려 함이라.


-------[ 교훈과 적용 ]------

언젠가 손 양원 목사님의 일대기인 다큐멘터리 영화,
"죽음보다 강한 사랑"을 보았습니다.

파란만장했던 그의 생애의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한 것은
6.25 전쟁이 터지고 많은 사람들이 피난을 가는 와중에
여수 애양원 교회 사람들 중에도
피난의 대열에 합류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성도들은 목사님을 아껴서 피난 가시도록 배까지 준비하고
장로님도 함께 동행 하여 떠나도록 한 것입니다

그러나 막상 배가 떠나는 날 손 목사님은
피난 갈 짐 꾸러미는 가져오지 않으시고
평상시처럼 성경 찬송이 담긴 심방가방만 들고 나오시고
배에 오르지 않으셨는데 함께 피난가자고 재촉하는 사람들에게
그가 남긴 마지막 말이 귓전에 남습니다.

이 세상 어느 곳에도
피난처는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 안에만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손 양원 목사님이 순교하시기전 마지막 남긴 말씀과
진정한 피난처로써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라고 하는
오늘의 말씀이 매치되면서
나는 오늘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나의 진정한 안식처며 피난처로써
주님의 품을 가지고 있는가? 돌아보게 됩니다.

어린 아이가 어머니의 품에 안기면
모든 것이 만족하고 부족함이 없는 것처럼
내가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는 세상이
제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것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안식의 품으로 삼고 살아가야 할
주님의 품을 갖는 것이 중요한 것을 봅니다.

주님은 내가 장차 들어가게 될
영원한 안식의 처소를 예비하시러 먼저 가셨지만[요14:3]
더불어 내가 이 험악한 세상에서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는 동안에도
그의 보내신 성령을 통하여
나의 안식처, 나의 가나안이 되어주시는 분이십니다.

이 땅에서 사는 동안에 비록 맛보기의 형태지만
주님 안에서 이미 얻은 이 안식과
또 장차 그 나라에서 영원히 누리게 될 저 안식을 사모하며
이곳에서나 저곳에서나
나에게 안식의 품이 되시는 주님을 찬양하며 감사드립니다.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험한 세상살이에 믿음을 지켜나가기 어려울 때에
나의 안식의 품이 되시는 주님을 의지하여
힘차게 살아가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묵상적용


매 주일을 맞아 예배의 자리에 나갈 때 마다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라는 말씀에 따라
천상의 예배를 보여주는
요한 계시록의 말씀처럼[계4-5장]
내가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는 예행연습으로
주일 예배에 참석하는 자세를 가져야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