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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히브리서 *

▼ 히브리서 6:1-12 말씀의 6기초 다지고 완전한 데로 나아가기

by 朴 海 東 2016. 2. 17.

말씀의 6기초 다지고 완전한 데로 나아가기

히브리서 6:1-12

묵상내용

1. 그리스도인의 초보 굳게 다지고 완전한 데로 나아가기 [10:1-3]

히브리서의 저자는 히브리 그리스도인들이 다시 유대교로 돌아가려는 배교의 위험을 감지하고 유대교가 궁극적으로 지향했던 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완성되었음을 밝히는 말씀 가운데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예수님의 대제사장직을 설명하다 말고 잠시 본래의 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그것은 언제까지나 도의 초보에 머물지 말고 온전한 데로 나아가라는 권고입니다

히브리서 저자가 말하는 도의 초보는 당시 초기교회에서 새신자들에게 중점적으로 가르친 말씀으로 보여지는데

1)죽은 행실을 회개함 [죄에 대한 회개] 2)하나님께 대한 신앙
3)세례들 4)안수 5)죽은 자의 부활 6)영원한 심판으로써 6가지 기초로 되있습니다

------------[ 교훈과 적용 ]-----------
교회마다 새신자 신앙교육을 위한 여러 교재들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초기교회가 가르쳤던 6기초의 말씀이야말로 새신자 교육을 위해 가장 필수적으로 다루어야 할 말씀으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런데 초기교회가 강조하고 있는 도의 초보로써 6가지 내용은 오늘 우리시대에서는 잘 다뤄지지 않고 무시한 채 더 깊은 진리에로 나아가고자하는 경향이 있는 것같습니다.

따라서 교회가 바른 신앙교육을 위한 커리큐럼[과정]을 만들려고 할 때 히브리서 저자가 강조하는 도의 초보 6가지를 기초로하고 그 위에 성경을 많이 읽게하고 또 성경을 통전적으로 이해하게하는 구속사적 성경공부를 하게된다면 가장 좋다고 생각되며

이러한 바탕이 된 상태에서 성경의 내용을 주제별로 뽑아서 가르치는 제자훈련 교육으로 들어가면 예수의 제자로서 균형잡힌 좋은 신앙교육 커리큐럼이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2. 배교자들에 대한 무서운 경고 [10:4-6]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흠칫 놀라게 되는 것은 배교자들에 대한 무서운 경고 입니다

---한 번 빛을 받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 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도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하게 할 수 없나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드러내 놓고 욕되게 함이라

여기서 말하는 타락이란 예수 믿고서도 육신의 연약함 때문에 혹은 아직 연단되지 않은 마음 때문에 죄에 빠지고 넘어지는 것같은 성격의 타락을 말하는 것이라기보다 드러내 놓고 공개적으로 예수님을 부인하는 배교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점은 이 말씀과 동일한 의미로 쓰여진 히브리서 10:29절에서도 확인이 됩니다

--- 하물며 하나님의 아들을 밟고
---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의 바들 형벌이 얼마나 더 중하겠는냐

그런데 정말 의문이 드는 것은 과연 이같이 놀라운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타락할 수 있을까 하는 점 입니다.
이 말씀을 앞에 놓고 고민하는 내 마음 가운데 몇 년 전인가 KBS1에서 년말 특집으로 "신을 찾는 길"이란 제목으로 내보낸 방송이 생각납니다

그 때 제1부의 내용이 "신은 존재하는가?"였는데 레포터는 기독교가 번성했던 영국이 지금은 아주 쇠퇴하게 되어 많은 교회당들이 모슬렘들의 모스크 사원으로 팔려진 모습을 보여주며 또한 더욱 충격을 받게 한 것은 이미 세례를 받고 그리스도인이 되었던 사람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여러 사람들을 증인으로 앉혀놓은 공개적인 자리에서 "세례무효식"을 거행하며 예수님을 부정하는 모습을 본 것 입니다.

그 때 한 어여쁘게 생긴 아가씨도 자신이 받은 세례가 잘 못되었다고하며 예수님을 부정하는 것을 보면서 19세기에 해가 지지않는 나라로서 전세계에 선교사를 파송했던 대영제국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마음이 아팠는데 오늘의 말씀을 보면서 히브리서 저자의 경고가 결코 헛말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게 합니다

그러고보니 성경에서도 신앙의 놀라운 경험을 하고서도 배교하는 사람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사람이 발람 선지자/사울/그리고 가륫유다와 산상수훈의 말미에 나오는 어떤 사람들인데 곧 주님께서 그날에 모른다고 할 사람들 입니다[마7:22-23]

그러니까 이 사람들은 처음부터 진심으로 회개하고 새 마음, 새 영을 받아 새로운 피조물이 된 사람들이 아니었고 다만 일시적으로 신앙의 놀라운 경험을 가졌던 사람들 이었다가 본래 자신들의 본 모습으로 돌아간 것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3. 무서운 경고로만 끝내지 않고 다시 격려하여 세워주기 [6:9-10]

예수 믿는 신앙을 저버리고 다시 유대교로 돌아가려는 배교의 위기에 처한 히브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배교의 무서운 결과를 경고하며 두 가지 밭의 비유를 통해 설명한 편지의 저자는 [6:7]

이제 그들에게 무서운 경고로만 끝내지 않고 흔들리는 저들의 마음을 다시 싸매고 격려하며 연약한 저들의 마음을 다시 일으켜 주고 있습니다

---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이같이 말하나
--- 너희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것 곧 구원에 속한 것이 있음을 확신하노라

--- 하나님이 불의하지 아니하사
--- 너희 행위와 그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낸 사랑으로 이미 성도를 섬긴 것과
--- 이제도 섬기고 있는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시느니라

---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너희 각 사람이 동일한 부지런함을 나타내어
---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러 게으르지 아니하고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 말미암아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을 본받는자 되게 하려는 것이니라

-------------[ 교훈과 적용: 전체적으로 ]--------------

풍파 많은 이 세상에서 처음 복음을 듣고 예수를 믿었던 그 신앙을 끝까지 지켜나간다는 것은 사람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미 믿고 예수를 믿고 있는 자라도 이 믿음을 무너뜨리려는 요소들이 내 안팎에 가득한 것을 보면서 오직 주님의 은혜로 택함을 받아 이 구원받을 믿음에 들어선 사람들은 자신이 주님의 은혜로 믿음을 갖게된 것처럼 또한 주님의 은혜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가야할 것을 요청받습니다.

내 주변에서 어제 예수를 잘 믿는 것처럼 보였던 사람들이 신앙을 저버리고 세상으로 나가며 심지어는 오늘의 말씀처럼 공개적으로 주님을 부정하며 배교하는 모습을 보게 될 때에 나도 동일하게 내 안의 부패한 마음을 따라 주님을 배반할 수 있는 사람인데 나같은 죄인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연약한 가운데서도 주님 붙잡고 살아가게 하는 것을 감사하게 됩니다

더불어 지금 산 자의 땅에서 육체를 입고 주님을 섬기고 있는 이 기간이 너무나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식하게 되며 내가 육체를 입고 이 세상에 살아있는 기간 동안 주님과 친밀한 사귐 가운데 만들어지는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들어놓고 언젠가 나를 불러가실 때 홀연히 떠날 수 있어야겠습니다

따라서 히브리서 저자가 던진 경고의 말씀 뿐 아니라 오늘의 말씀 말미에서 전달하고 있는 위로와 격려 그리고 게으르지 말고 믿음과 오래참음으로 앞선 간 믿음의 사람들처럼 영광스런 기업에 참여하라는 권고를 감사함으로 받아 들입니다

기도하기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시어
구원받을 믿음을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보여주신 배교자들에 대한 경고를
다만 무서움으로 끝내지 않고

나의 게으른 신앙을 일깨워주며
정신차려서 예수 믿으라는 권고로 받아 들입니다

지금 내가 가진 보잘것 없는 믿음이라도
주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으로 알아
늘 감사하는 마음과 열심과 인내로 이 믿음 지켜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