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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히브리서 *

▼ 히브리서 6:13-20 내 영혼의 닻이 되신 예수님

by 朴 海 東 2016. 2. 17.

내 영혼의 닻이 되신 예수님

히브리서 6:13-20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에서 돋보이는 키워드[Kye Word] 말씀들을 살펴보면
하나님의 약속/기업/맹세/보증/소망/내 영혼의 피난처/내 영혼의 닻 그리고
우리를 위하여 앞서가신 예수님/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 등인데

이 중에서도 오늘 한날의 하늘 양식으로 마음에 담고 싶은 단어는
나를 위하여 앞서가신 나의 대제사장, 내 영혼의 닻이 되시는 예수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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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큰 배를 타고 인천항을 들어오는 기회가 많았는데
그 때 마다 느낀 것은 인천 외항에 조류 물살이 아주 거센 것이었습니다

한 번은 인천 내항 부두에 우리 배가 접안할 만한 자리가 나오지 않아서
외항에 닻을 내리고 대기상태로 들어갔고 선원들은 거의 상륙을 나갔는데
하필이면 내가 당직사관으로 근무하는 시간에 배가 떠내려 간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배를 조종하는 브릿지에 올라가 상황을 파악해보니 우리가 싣고 온 화물이
부력을 유발시키는 것이어서 그랬는지 튼튼한 닻을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실제로 닻이 뽑혀지고 조류 물살에 떠내려 가기에 응급조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배에 당직으로 남아있는 최소 인원 4-5명과 함께 다시 배를 조종하여
그나마 안전지대로 이동시켜 다시 닻을 내리게 되었는데
다행히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하여 배의 충돌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선박의 안전을 위하여 아무리 거센 조류와 물살에도 떠내려 가지 않는
닻[Anchor]을 갖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고 필요한 것처럼
사람들의 마음과 정신을 쓸어가는 세상의 풍조/조류 속에서 내 영혼이
함께 떠내려가지 않도록 지킨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쩔 수 없이 유발되는 생존경쟁 속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출세와 성공이 그리고 자신들이 붙잡고 싶은
부와 명예가 자신을 지켜줄 수 있는 닻[Anchor]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세상에서 붙잡을 수 있는 진정한 소망은
나를 위하여 큰 대제사장이 되시고
나에게 자기만 따라오라고 앞서 가신 예수님에게 있고

내가 예수님을 바라고 기대하는 이 소망이
내 영혼의 견고한 닻이 되어
험악하게 달려드는 세상의 세파/풍조 속에서
나를 지켜낼 수 있음을 오늘의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우리가 이 소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가나니

---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 가셨느니라 [6:19-20]

기도하기

내 영혼의 닻이 되시는 예수님!

오늘도 마귀처럼 입 벌리며 달려드는
험악한 세상의 풍파와 풍조 속에서
내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나를 붙들어 주소서

멜시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영원한 대제장이 되시어
나에게 뒤 따라오라고 하시며
휘장을 지나 앞서가신 주님을 내영혼의 닻을 삼고
내가 소망 중에 바라보며 따라가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