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엘상 13:1-12 졸장부로 전락한 이스라엘을 통해 깨우치는 것들

졸장부로 전락한 이스라엘을 통해 깨우치는 것들

▼ 사무엘상 13:1-12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을 보면 사울왕 치세 2년 동안에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나라와 그 나라의 백성으로서 정체성을 완전히 상실한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이시며 보호자이신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해서
블레셋 앞에 벌벌떨며 숨거나 도망가는 모습을 보면서
저들의 조상들을 출애굽시키시며 홍해를 건너게하시고
가나안 일곱족을 쳐부수게하사 가나안에 정착케하신 하나님은
어디로 가고 저들은 이렇게 졸장부들이 되어있는지...한심한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 하나님의 통치 매개자로 세움을 받은 사울 왕 조차
이 전쟁이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의 전쟁인 것을 이해하지 못해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보다 인간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백성의 대표인 왕 조차 어쩜 이렇게 하나님의 나라로서
이스라엘에 대한 이해가 없는지 참 의아한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비단 이 문제는 이스라엘과 사울 왕의 문제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들의 시대에도 하나님의 나라요 백성으로서 바른 교회관을 갖지 못하면
우리[나]도 하나님의 이름을 들먹이면서도
얼마든지 같은 잘못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됩니다

실제 우리 시대의 교회를 보면 교회의 머리되시며 왕되신 주님께서 다스리는
교회 인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세상 앞에 무기력한 교회가 되어있거나
교회가 마치 시장 잡배들의 집단이거나 무슨 기업체 운영하는 것처럼
주님의 이름만 도용했지 말씀을 통하여 다스리시는 주님의 뜻을 받들지 못하고
주님과 관계없이 인간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져 나가는 교회들의 모습을 봅니다

사무엘상의 저자는 사울 왕의 치세 아래서 이스라엘이
블레셋 앞에 벌벌 떨며 숨거나 도망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이 말씀의 독자가 되는 우리 자신들과 우리들의 교회들은
이 세상 속에서 지금 어떤 모습으로 서 있는지를 돌아보게 합니다

기도하기

교회의 머리가 되시며
말씀으로 교회를 다스리시는 주님 이시여 !

오늘 주님의 백성된 우리들의 교회가
우리의 왕되시는 주님을 힘입어
세상 앞에 담대한 교회들로 서게하여 주소서

말씀으로 교회들을 다스리시는 주님의 뜻이
우리들의 교회에서 모든 것을 다스리는
주님의 왕권으로 나타나게 하시고
세상을 향하여 담대히 나아가는 교회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