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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사무엘상

▼ 사무엘상 17:12-27 하나님의 왕국경영(4) 바른 교회관

by 朴 海 東 2016. 2. 17.

하나님의 왕국경영(4) 바른 교회관

사무엘상 17:12-27

묵상내용

1.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일에는 년령에 제한받지 않는다 [17:12-16]

이스라엘 전 군대가 두려워한 골리앗을 소년 다윗이 쓰러뜨리는 놀라운 무용담은
그가 아직 군에 징집되기도 한 참 어린 겨우 15세의 나이에 되었다는 것이
성경의 독자들로 하여금 더욱 놀라게 하는 일입니다

이스라엘의 전통적인 관례상
당시는 20세 이상 되어야 군에 징집될 수 있었는데 [민1:3]
당시 이새의 여덟 아들 중 세 아들이 징집되었고 다섯이 남았다면
집에 남은 다섯 아들을 연년생으로만 계산해도 (20-4=16)
막내 아들인 다윗의 나이는 겨우 15~ 16세에 지나지 않은 소년인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 이스라엘의 구원자요 왕으로서 이 소년을 택한 것이
놀랍기만하고 또 그가 아직 한참 어린 나이에 이스라엘에 치욕을 안기고 있던
골리앗을 쓰러뜨리게 하심으로 이스라엘 모든 백성 가운데 그의 이름을 드러내게
하신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나라와 일에는 년령과 비례되지 않음을 깨닫게 됩니다

----[ 교훈과 적용]----

철없는 아이들로만 생각해온 주변의 어린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아직 그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쓰임받을 수 있음을 기억하고
천국의 일꾼들로 키우고 사용되게 하는데 더욱 힘써야겠습니다

2. 작은 일의 순종이 큰 역사를 이룹니다 [17:17-23]

아비 이새는 군에 징집되어 전쟁터로 나간 세아들의 안부를 염려하여
소년 다윗에게 볶은 고식 한 에바와 떡 열덩이와 치즈 열덩이를 가지고
전선으로 보내며 형들의 안부를 살피고 증표를 받아 오라고 합니다

생과 사를 넘나드는 전쟁터에 이 많은 짐을 가지고 가는 것도 부담인데
또 그 전쟁터에서 형들의 소속 부대를 찾아가서 가져간 물건을 전달하고
또 형들의 상관인 천부장들에게 부탁하여
형들의 안전을 확인하는 증표를 받아 오는것은 더큰 부담스런 일입니다

그런데 그날에 다윗 말고도 집에 남은 네 아들이 있었는데 하필이면
아비의 명령이 막내에게 주어졌고 또 다윗은 아비의 명령에 순종하여
위험과 긴장이 흐르는 전선으로 달려갔으며
그 날에 그가 가져온 증표는 뜻밖에도 세형의 안부증표가 아니라
이스라엘 전군을 겁박하던 골리앗의 목을 베어오는 승리의 증표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소년 다윗을 통하여 이스라엘에 큰구원을 이루는 위대한 역사가
자기 아비의 작은 심부름을 수행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과
골리앗을 목을 가져오는 승리의 증표로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작은 것의 순종이 위대한 승리로 이어지는 축복을 확인하게 됩니다

나에게 어떤 명령이나 요구가 주어질 때 그 명령과 요구 속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며 순종의 길로 나아가는 신앙이 될 것을 다짐합니다

3. 나라를 살리는 소년 다윗의 국가관 [17:24-27]

그러나 오늘의 말씀 가운데 가장 가슴 깊이 닿아지는 구절은 무엇보다
이스라엘이 당하는 치욕을 견딜 수 없어한 소년 다윗의 거룩한 분노 입니다.

적어도 하나님의 군대라고 하는 우리 이스라엘이 왜 저따위 할례없는
짐승같은 놈에게 모욕을 당하야하는가....
다윗의 가슴속에 불타오른 거룩한 분노가
그를 골리앗을 향해 도전장을 내고 정면승부에 나서게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 블레셋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의 치욕을 제거하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대우를 하겠느냐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 누구이기에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 [17:26]

적어도 다윗이 생각한 자신의 조국 이스라엘에 대한 국가관은
하나님의 나라며 하님의 백성이고 하나님의 군대임으로[17:26下]

따라서 이스라엘의 치욕은 곧 하나님께 대한 치욕으로 이어졌고
이로써 그의 마음은 뒤틀렸으며 견딜 수 없게 한 것을 봅니다

왜 저따위 할례없는 짐승같은 이방 거인에게
영광스런 우리 하나님의 이름이 이토록 경멸을 받는가 생각할 때
참을 수 없는 분노는 그 소년으로 하여금 자신의 나이도 잊은 채
모두가 두려워하고 있는 골리앗을 향해 정면도전으로 나가게 만듭니다

하나님의 국가경영의 큰 틀안에서 볼 때
이처럼 하나님의 나라로서 이스라엘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가졌던 다윗을
자기 백성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결과 입니다

----[ 교훈과 적용 ]----

하나님의 나라요 하나님의 백성으로써 구약의 이스라엘은
이제 아브라함의 혈통적 후손이며 지정학적 위치에 따른 이스라엘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의 피로 사신 이 땅의교회를 통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내가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운다고 했을 때[마16:16-18]
이 교회는 구약의 이스라엘을 호칭했던 카알/엑클레시아를 지칭한 것이었고
따라서 우리들의 교회는 구약의 하나님의 나라요 백성인 이스라엘을 계승하는
신약의 하나님의 나라며 백성으로서 존립가치를 가지고 세워져 있습니다

골리앗이 이스라엘에게 치욕적인 모욕을 가하며 위협했던 것처럼
우리들의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치욕을 당할 때
그것은 우리들의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에 대한 모욕이므로
우리[나]는 그것을 견딜 수 없는 고통으로 받아들여야하고
주님의 크신 이름과 영광이 훼손되지 않기를 바라는 분노로 타올라야합니다

오늘 내가 출석하는 교회에 대하여 나는 어떤 교회관을 가지고 있는가(?)는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께 대한 나의 충성도를 좌우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일컬어지는 이스라엘이 모욕을 당할 때
그것을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께 대한 모욕으로 받아들이며
골리앗을 행해 도전장을 내밀게되는 소년 다윗의 분노와 용맹이

오늘 이 시대에 세상으로부터 치욕을 받은 우리들의 교회에 대한
나의 분노와 고통이되며
기도와 선한 싸움으로 이어지게하는 촉매제가 되게할 것을 다짐합니다

기도하기

이스라엘이 골리앗 앞에 모욕을 당할 때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불타올랐던 다윗의 분노가

오늘 세상에서 치욕을 당하는 주님의 교회에 대해
내 안에 끌어오르는 분노와 선한 싸움으로 이어지게 하소서

그러나 먼저 주님의 나라요 백성된 우리들의 교회가
주님의 교회답지 못하여
세상의 가치관을 따라가다가
세상의 조롱거리가 된 것을 회개하며

이제 주님의 교회를 주님의 교회답게하는
회복과 갱신을 위해 분투할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