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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사무엘상

▼ 사무엘상 17:41-49 총알만큼이나 위력을 가진 다윗의 물맷돌

by 朴 海 東 2016. 2. 17.

총알만큼이나 위력을 가진 다윗의 물맷돌

사무엘상 17:41-49

묵상내용

보통 총알의 속도는 약 900~1000 m/s 라고 합니다
소리의 속도가 지상에서 약 360 m/s 정도 됨을 감안하면,
총알은 소리 보다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떤 사람이 저격수가 쏘는 총소리를 들었다면
이미 그 총알은 그 사람에게 맞은 뒤가 되는 셈 입니다

인간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할만도 한데
그래서 무수한 무기들이 개발되었고 그 중에
가장 많이 만들어진 무기가 총이라고 합니다

적과 접근해서 싸우는 백병전에서는 칼이 사용되지만
적과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싸우는 데에는
총보다 좋은 무기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윗의 활동했던 고대 근동지방의 전투에서
아직 총이 사용되는 문명 시대는 아니었기 때문에

안전 거리에서 적과 대치하는 가장 좋은 무기는
창을 던지는 것이었고 그보다 더 좋은 무기는
조금 더 먼거리에서 쏠 수 있는 활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골리앗과의 접전에서 활이 아니라
물맷돌을 들고 나간 것은
그가 평소 양치는 들판에서 물맷돌 던지는 연습을
많이 해왔던 때문이었고
이제 실전에서 사용할 기회를 잡은 것입니다

만일 다윗이 처음부터 활을 들고 나갔다면
골리앗도 자기 방패든 자를 앞세우는 것 뿐 아니라
활 쏘는 자도 함께 데리고 나왔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이 자기의 허리춤에 찬 목자의 제구에
물매와 물맷돌을 담아서 나갔기 때문에
골리앗은 다윗이 막대기만 들고 나온 것으로 보았고
자신을 개로보고 나왔냐고 비웃으며 무시하다가
원거리에서부터 달려오며 던지는
다윗의 물맷돌 한방에 쓰러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다윗이 던진 물맷돌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속도였기에 골리앗의 이마를 마추고
떨어진 것이 아니라 아예 이마에 박혀버린 것입니다

사람의 앞 이마[전두엽]은 단단한 뼈로 되어 있는데
다윗의 물맷돌이 이마에 박혔다고 하는 것은 [17:49]
총알의 속도가 아니고서는 될 수 없는 일입니다

게다가 당시 골리앗은 머리에 놋투고를 썼다고 했는데
이 놋투구를 관통하고 이마의 뼈까지 관통하여 박혀버린 것은

다윗의 물맷돌을 총알의 속도와 강도를 가지고 날아가
골리앗의 이마 정중앙에 박혀버리게 한
하나님의 역사가 아니고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일입니다

과연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신앙고백처럼
하나님의 구원하심은 칼과 창에 달린 것이 아니며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을 이렇게 증명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에서 보다 충격적인 모습은
다윗의 물멧돌에 맞고 쓰러지는 골리앗이
뒤로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엎드려진 것 입니다 [17:49]

권투에서도 원 투 펀치에 맞아 Ko 되면 뒤로 넘어지지만
완투 펀치보다 더 위력적인 업퍼 컷을 맞으면
마치 골리앗이 땅에 엎드려진 것처럼 앞으로 꼬꾸라 지는데
이런 경우는 체중을 얹혀서 올리는 펀치이기 때문에
대개는 거의 다시 일어날 가망성은 없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결국 다윗의 물맷돌 한 방으로
블레셋을 대표하는 골리앗을 앞으로 쓰러지게 하시고
말그대로 골로 가게 만드셨습니다
이로써 40일 간 골리앗 앞에 두려운 침묵에 잠겼던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놀라운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특이한 전쟁사를 성경에 기록되게 하신 것은
다윗 개인의 용맹을 드러내시는 무용담으로서가 아니라
자기 백성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부어 세운 그를
이스라엘 가운데 드러내시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여지며

보다 더 이스라엘의 진정한 보호자시며 왕이신 하나님을 믿지 못해서
무력하게 떨고있는 자기 백성들을 깨우치게 하심에 있었고

가장 긍극적으로는 이 말씀을 통하여 장차 다윗의 후손으로 오시게 될
자기 백성의 진정한 구원자 예수님을 예표하게 하심에 있음을 봅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이스라엘의 구원자 다윗으로 예표된 예수님은
이로부터 1000 년이 지난 후 다윗의 후손으로 오셔서
골리앗으로 상징된 원수 마귀의 손에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십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라하 이는 그가 자기백성을
---[마귀에게 매여있는]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마1:21]

기도하기

이스라엘을 골리앗의 위협에서 구원한 다윗처럼
마귀의 굴레에 매어서 헤어날 수 없었던 나에게
나의 다윗이시며 나의 구원자되신 주님을 송축합니다
나의 왕 주님을 위지하여 항상 승리의 삶을 누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