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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사무엘상

▼ 사무엘상 20:1-11 네 마음의 소원이 무엇이든 내가 너를 위해 그것을 이루리라

by 朴 海 東 2016. 2. 18.

네 마음의 소원이 무엇이든 내가 너를 위해 그것을 이루리라

사무엘상 20:1-11

묵상내용

다윗은 사울이 자신을 향하여 세 번째 창을 던졌을 때 더 이상 사울의 궁에 마음을 둘 수 없음을 깨닫고 자신에게 왕의 기름을 부었던 사무엘을 도피처로 생각하고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사울의 추격이 그곳까지 미치자 그는 다시 그 곳을 도망쳐 나옵니다.
하늘 아래 어디에도 자신의 신변을 숨길만한 곳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그 절박한 상황에서 그래도 그가 마지막으로 찾아갈 수 있었던 곳은 언약의 우정을 맺었던 요나단 입니다.

아버지 사울은 다윗을 죽이려하고 아들 요나단은 다윗을 살리려고 애쓰는 와중에서 다윗과 요나단 사이에 주고받는 대화가 이 아침 묵상 소재로 마음에 닿아집니다
다윗 : 나와 죽음 사이는 한 걸음 뿐이니라 [20:3]
요나단:네 마음의 소원이 무엇이든 내가 너를 위해 그것을 이루리라[20:4]

진정한 친구는 내가 고달픈 인생살이에서 막장에 몰렸을 때 마지막으로 찾아갈 수 있는 그 한 사람입니다
다윗은 마지막 그 한 사람을 자신과 언약의 우정을 맺었던 요나단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그를 찾아가 자신의 처지를 호소하며 요나단의 도움을 구합니다.
진정이 뚝뚝 흐르는 다윗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러한 다윗의 마음을 위로하며 안심시키기 위하여 요나단이 던지는 약속의 말 한 마디가 이 아침 깊은 감동으로 마음에 닿아집니다
네 마음의 소원이 무엇이든 내가 너를 위해 그것을 이루리라

다윗을 자기 생명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그를 위해서 무엇이든지 하겠다는 요나단의 약속을 묵상하면서 ... 나는 과연 이런 친구를 가졌는가 돌아보게 되고 또 세상에 친구를 위하여 이렇게 자신의 전부를 거는 우정이 어디 있을 까... 생각해보다가 예수님이 우리[나]를 친구라하였고 [요15:13-15] 또 다윗와 요나단 사이의 언약처럼 나와 주님 사이에 이미 맺어진 언약이 있다고 생각하니[눅22:20] 요나단이 다윗에게 주는 약속이 곧 주님께서 나에게 주실 수 있는 약속으로 받아 들이게 됩니다

네 마음의 소원이 무엇이든 내가 너를 위해 그것을 이루리라

비록 내가 살아가는 인생이 막장으로 몰리는 것같은 고통이 있다하여도 이 한 마디 말씀만으로도 나는 이미 행복한 사람이며 두려울 것이 없는 인생인 것을 이 아침 주님 앞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인생이 고달프고 힘들 때 오늘 요나단의 입을 통하여 주신 이 말씀을 나에게 주시는 주님의 약속으로 받아 들이며 나도 다윗처럼 진정이 뚝뚝흐르는 진실함으로 나의 마음을 주님 앞에 물같이 쏟아 기도할 수 있기를 마음 깊이 다짐합니다

기도하기

삶과 죽음을 한 걸음 사이로 살고있는 다윗에게
"네 소원이 무엇이든지 내가 너를 위하여 이루리라"는 요나단의 약속이
오늘 동일하게 나에게 주시는
주님의 말씀으로 깊이 닿아지게 하심을 감사 드립니다

다윗과 요나단 사이에 언약으로 맺어진 우정처럼
나에게 언약을 맺어주신 주님의 사랑을 힘입어
믿음으로 살아내기가 힘든 이 세상을 힘차게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