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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사무엘하

▼ 사무엘하 13:23-39 깨어있는 영성으로 재앙 차단하기

by 朴 海 東 2016. 2. 18.

깨어있는 영성으로 재앙 차단하기

사무엘하 13:23-39

묵상내용

다윗의 아름다운 딸 다말이 이복 오라비에게 겁탈 당한것 부터 시작해서
이번에는 다말의 친 오라비 압살롬이 자기 동생을 욕보인
이복 형 암논을 쳐죽이고 멀리 멀리 외가로 도망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이미 나단 선지자들을 통하여
다윗 가문에 예고된 재앙들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속수무책 이대로 가계에 흐르는 재앙의 흐름을
숙명처럼 받아들이고만 있어야만 하는가 ....(?)의문이 생기기도 합니다

성경을 통해 보여주는 하나님의 속성은 참으로 회개하는 자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시고 심판 가운데서라도 긍휼을 잃지않으시는 법인데
다윗의 자식들 사이에 벌어지는 이 끔찍한 겁탈과 살륙의 모습을 보며

이 모든 것들이 나단 선지자를 통해 이미 예고된
재앙의 수순을 따라가는 것이라고만 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너무 많습니다

그동안 다윗은 국가적으로는 안정을 얻었지만
역으로 자신의 간통과 살인의 범 죄이후 비록 용서는 받았지만
고통과 슬픔의 무게에 짖눌려 영적 안정을 잃었고

이전에 그가 가졌던 영성의 날카로운 예지는 둔하여져서
상황 판단과 사리분별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2년의 간격을 두고 자신의 가정에서 벌어진 사건들을 보면
하나같이 거짓 영에 어설프게 당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년 전 맏아들 암논의 근친상간의 죄가 저질러 졌을 때도
병든 채 하는 아들의 거짓말에 속아서 이복 딸 다말을
암논에게 들여보냈다가 처참한 결과를 보게 되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2년 동안 암논에 대해 복수의 칼을 갈았던
다말의 친오라비 압살롬의 음모와 거짓말을 간파하지 못해서
암논과 다른 왕자들을 함께 압살롬의 양털깎는 잔치에 보냈다가
화를 입게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압살롬이 자기에게 와서 형 암논을 함께 가게해달라고 했을 때
조금 미심적게 생각하여 다른 왕자들도 함께 보내기는 했지만
이 때 다윗은 지금까지 복수의 칼을 갈아온 압살롬의 음모를
한 번쯤은 의심하고 간파해야 했고
가정에 자꾸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했는데 이번에도 압살롬의 거짓말에 속아
그대로 자식들을 모두 보냈다가 또 다시 쓰라린 눈물과 고통에 빠집니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다윗이 자식들의 거짓말에 거듭 거듭 속아서
무서운 재앙의 늪에 빠져드는 것을 보며
자신에게 닥친 고통이나 슬픔 기타 그 어떤 이유로라도
그것 때문에 영적으로 짖눌려져서
하나님 앞에 깨어있는 영성으로 자신을 지켜내지 못하면
미리 간파하고 막아낼 수도 있는 재앙에
속수무책 당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뼈저린 교훈으로 받게 됩니다

묵상적용

이미 지나간 날들의 과오와 고통과 슬픔들은
지나간 날들의 것으로 흘러보내고
회개함으로 다시 세워주신 용서와 회복 위에서
자신을 굳게 세워나가는 것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지나간 날들의 어떤 잘못들 때문에
오늘 내가 여전히 발목이 잡혀서
고통과 슬픔에 잠겨 지내며
내 영성이 흐려지고 무게에 짖눌려서 영적 예지력을 잃어버리고
어려운 상황에 떠밀려가지 않도록 내영혼을 잘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주님 !
지난 날이나 지금이나
나는 여전히 주님의 기쁨인 것을 잊지 않게 하소서
회복시키시는 주님의 사랑과 용서 위에서 굳게 서서
힘차게 나의 신앙과 삶을 세워가게 하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