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약성서당/* 마태복음 *

▼ 마태복음 18:12-20 작은 교회도 아름답다.

by 朴 海 東 2016. 2. 19.

작은 교회도 아름답다.

▼ 마태복음 18:12-20

12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만일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

13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한 아흔아홉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 14 이와 같이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15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 16 만일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증하게 하라 17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 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19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20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 마태복음 18:12-20

어느덧 긴 겨울도 물러가면서
지금은 봄으로 다가가는 시간,

봄의 길목에서 새순을 터트리기 위해
볼록하게 움이 돋아 있는
창밖의 나무가지들을 바라보면서
정녕 봄은 우리 곁에서
멀지 않았음을 느끼는
오늘은 2월 19일의 아침 입니다.

1. 실족하여 길을 잃고
방황하는 양들을 위하여[18:12-14]

앞선 말씀에서 주님은 자신에게 속한
지극히 작은 자들의 소중함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말씀하셨는데

오늘의 말씀에서는 백 마리 양 중에서
실족하게 됨으로 잃어지게 되는
한 마리 잃은 양을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아흔 아홉을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기까지 찾아나서며
또 찾은즉 길을 잃지 않은 아흔아홉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는 말씀에서

오늘 우리 교회를 향한 주님의 관심이
어디에 있으며 교회의 머리가 되시며
교회의 주인이 되시는 주님께서
가장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배웁니다

오늘 우리[내]가 잃어버려진 양들
곧 주님께 나왔다가 실족하게 되어
다시 세상에 빠져서 방황하고 있는
길 잃은 주님의 양들에 대해
얼마나 깊은 관심으로 찾아야할 것인지
가슴 저미는 교훈으로 받아 드리게 됩니다.

주님은 당신의 양들을
도매금으로 취급하거나
대중적으로 상대하지 않으시고
하나, 하나를 세세하게 아시며
세밀하게 상대하신다는 이 말씀 앞에서

교회 출석은 수많은 사람들이 운집하는
맘모스 대형교회를 출석하는 것보다
목회자의 지대한 관심과 기도의 품에서
나의 영혼이 보호될 수 있는
작은 교회가 아름답다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왜냐하면 오늘 비유의 말씀처럼
양 천 마리 가운데 한 마리 잃어지는 것은
식별해 내기가 어렵지만
백 마리 정도에서 한 마리 잃어지는 것은
얼마든지 식별이 되고 당장의 응급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되기 때문 입니다.

2. 작은 교회도 아름답다

그러나 오늘 우리 시대의 교회는 가능한
대형 목장 그것도 맘모스 대형 목장화를
추구하여 일천 이천 삼천.....만 단위를
선호하는 교회들이 많아지면서

교회들이 주님의 목장으로서 교회보다
회사 경영식 조직과 구조를 가지는
기업형 교회들이 많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내가 존경하는 원로 목사님 한 분은
자신의 지난 목회를 회고하면서
성도들이 300 명까지 되었을 때는
일일이 이름을 들어가면서
기도할 수 있었는데 그 숫자가 넘어서면서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는 간증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에서 주님은
교회의 최소 단위로서
"두 세 사람"을 언급하시는데
이것은 우리들의 교회가
굳이 성도들이 빽빽하게 들어차는
예배자들의 모임이 될 필요가 없는것을
가르쳐 주시고 보증하시는 말씀 입니다.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중에 있느니라[18:20]
- 아멘 -

주님!

너무 오랫 동안
작은 무리가 모이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려오다 보니
내 마음에 식상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예배 모임의 권위와 가치는
숫자의 많고 적음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우리 모임 가운데
함께 계신 것에 있음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제가 이 말씀 굳게 붙잡고 실망하지 않으며
작은 교회의 아름다움을 잘 지켜갈 수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