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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에스라

▼ 에스라 10:1-15 눈물로 소통하는 리더쉽

by 朴 海 東 2016. 2. 19.

눈물로 소통하는 리더쉽

에스라 10:1-15

묵상내용

1. 눈물로 소통하는 리더쉽

에스라가 하나님의 성전 앞에 엎드려 울며 기도하여
죄를 자복할 때에 많은 백성이 크게 통곡하매
이스라엘 중에서 백성의 남녀와
어린 아이의 큰 무리가 그 앞에 모인지라[10:1]


하나님의 새로운 공동체를 꿈꾸며 예루살렘에 입성했던
에스라는 이미 1차 귀향자들로 구성된 유다사회가 이미 부패해졌고 특히 이방인 여자들과 통혼하여 유다 민족 특유의 정체성을 상실해가는 위기 앞에서 비통함을 다 풀어내지 못해 성전 앞에 엎드려 울며 기도하게 되는데 바로 이 점이 백성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습니다.
에스라를 따라서 함께 울며 죄를 자복하고 기도하는 백성들이 많아졌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해결책을 제시하며 나서는 사람들도 생겼으며 이 죄를 끊어버리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되고 공포하게 됩니다

신앙 공동체에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망막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지도자가 울기라도 할 수 있다면 하나님께서 그 울음을 통해서라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시고 공동체의 변화를 이루게하시리라는 것을 에스라의 눈물과 기도를 통해서 배웁니다.

에스라를 통해서 보게되는 이런 눈물과 소통이 내가 속한 신앙공동체에서도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 죄를 끊어내는 일은 단호하고 확실하게 할 것


이제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 앞에서
죄를 자복하고 그의 뜻대로 행하여
그 지방 사람들과
이방 여인을 끊어 버리라 하니[10:11]


이미 신앙공동체에 침투하여 위협이 되고 있는 죄악들은 적당히 해서는 결코 제거되지 않으며 언제든지라도 다시 재발될 수 있는 것들 입니다

지금 바벨론 포로에서 귀향한 유다인들을 통해 이뤄지는 하나님의 새로운 공동체가 직면한 위기는 쫓아내고 멸해야 할 이방인들의 딸들을 데려와 며느리로 삼았거나 혹은 자신의 딸들을 이방인들에게 주어 통혼하므로 하나님께서 일찌기 모세를 통하여 주신 말씀[신7:1-4]을 정면으로 위반한 죄악입니다


그들과 무슨 언약도 말 것이요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말것이며 또 그들과 혼인하지 말찌니.... 그가 네 아들을 유혹하여 그로 여호와를 떠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갑자기 너희를 멸하실 것임이니라
[신7:2-4]

그러나 아무리 서로 사랑하여 정이 들었고 자식까지 낳아 더 이상은 헤어질 수 없는 지경이되었다 할찌라도 하나님의 말씀은 이런 죄악에 대해서 매우 단호하게 명령하고 있습니다

이미 이방의 딸들과 결혼하여 정을 붙이고 살던 사람들에게 단절하고 헤어지게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는 일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이요 명령이기 때문에 불쌍히 여겨지고 약해지는 마음도 초월하여 단장의 눈물을 흘려가면서까지 말씀에 순종하므로 전체 공동체를 살릴 수 있습니다.

죄를 끊어내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며 더욱 특별히 함께 몸을 섞고 살아서 정이 들대로 들은 사람들과 결별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기 위해서 눈물을 머금고 처자식들까지 내보내기 위해 어떤 댓가라도 치루겠다는 유다 사회의 결의를 보면서[10:3, 8]

오늘 나는 내가 벗어나지 못하는 죄의 관습을 벗어나기 위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철저히 결단하고 실천에 옮기는가를 돌아보게 됩니다.

주님 !
어떤 댓가를 치루더라도
죄와 결별하고
주의 뜻을 따를 수 있게 하옵소서

묵상적용

3. 모든 선한 일에 항상 찬성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직 아사헬의 아들 요나단과 디과의 아들 야스야가
일어나 그 일을 반대하고
므술람과 레위 사람 삽브대가 그들을 돕더라[10:15]


오늘의 말씀 마지막 구절은 에스라와 백성의 지도자들이 신앙공동체의 회개와 갱신을 위해 나서는 일에 동조하기 보다 반대하고 나서는 어떤 지도자들도 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어떤 선한 일에도 반드시 반대와 방해가 있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이러한 저항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관철해야할 것을 확인하게 합니다

주님 !
우리의 신앙공동체 모두가
주의 뜻을 따르리라고 낙관하지 않게 하소서

오히려 방해와 반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있는
불굴의 의지와 용기로 주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