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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열왕기상 *

▼ 열왕기상 4:1-19 가문의 영광

by 朴 海 東 2016. 2. 22.

가문의 영광

열왕기상 4:1-19

묵상내용

[가문의 영광]

이스라엘 역사에서 다윗 - 솔로몬으로 이어지는 왕국은
구약적 의미에서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보여줍니다.

다윗의 시대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그토록 많이 약속하셨던 그 땅 가나안의 전부를
남쪽으로는 애굽의 나일 강변으로부터 시작해서
북쪽으로는 유프라테스 강변까지를 아우르는
거대한 영토를 정복하여
하나님께서 조상들에게 하셨던 언약을 성취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솔로몬의 시대에 이르러서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 가운데
그의 임재의 통치를 나타내는 표시로써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던 바로 그 땅 가나안에
광야의 성막을 대신하는
성전을 건축을 필두로 웅장한 궁전들이 건축되어지고
국가의 기강을 공고히 하는 관리들을 임명하게 됩니다.

오늘의 말씀은 신정국가로써 이스라엘의 특징인
제사장들의 임명이 가장 먼저 언급되고 있는데
다윗 시대의 제사장이 사독과 아비아달
두 사람이었던 것이 이제는 네 명이 임명되고 있습니다.

또 지금까지 지파별로 운영되었던
지방자치 정부 형태에서
중앙집권 정치 형태로 변경된 표시로써
전국을 열두 구역으로 나누고
지방 관장들을 임명했다는 점에서 특별하며
그 밖에 곧 이어질 거대한 토목건축 공사를 위하여
노동 감독관을 세웠다는 것도 특이한 일입니다.

어떤 직책에 어떤 인물들이 배치되었는가를 보여주는
오늘의 말씀에서 가장 독특하게 드러나는 이름은
나단 선지자의 그의 자식들입니다

나단의 아들 “아사리아”는
열두 지방 관장들의 두령이 되었으니 [4:5a]
오늘로 말하면 국무총리에 해당하는 직책을 받았고

나단의 또 다른 아들 “사붓”은 제사장이며[4:5b]
왕의 벗이라고 했으니 이보다 더 큰 영광은 없습니다.

본래 제사장은 사독과 아비아들 두 가문에서 나왔는데
솔로몬 왕국으로 정권이 계승되고 바뀌면서
이제 나단 선지자의 가문이 이 제사장 가문으로까지
진출하고 있다는 것과

또 그의 아들 사붓이 제사장 겸 왕의 벗으로써
왕의 통치를 막후에서 상의하는 모사요
고문관의 위치에 올랐으니 나단 선지자의 가문은
신정국가로써 솔로몬 왕국의 내각 개편에서
가장 큰 영광을 얻은 가문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솔로몬의 왕위 계승이 어려웠을 때[1:11-27]
가장 앞장서서 솔로몬의 왕위 계승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나단 선지자의 공로가 이렇게 일등공신으로 인정받으며
그 후손들이 이렇게 아비의 후광을 얻고 있다는 사실은

오늘 내가 이 시대에 [과도기적]하나님의 나라로써
교회의 일꾼이 되어 주님을 섬길 때
어떤 자세로 어떻게 주님을 섬기며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로써 교회를 받들어가야 하는지
의미심장한 교훈으로 받아 드리게 됩니다.

우리 집에서 멀지 않은 강서구 목동 *** 교회에
앞선 정권에서 *** 장관을 지낸 *** 집사님은
그가 장관으로 재임하고 있었을 때도
교회 청소를 하곤 하였는데
그 때 마다 그의 비서관들이 뒤에 서서
어쩔 줄 몰라 했는데 그는 적어도
교회란 무엇인가를 아는 사람처럼 보여 집니다.

교회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 시대가 되어서
이제는 교인들도 교회를 무시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구약에 존재했던 하나님의 나라로써
다윗 - 솔로몬 왕국은
이 나라의 진정한 왕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교회를 세우심을 통하여[마16:18] 계승되고 있습니다.

십자가- 부활 - 승천 - 성령강림을 통하여
이 땅에 세워진 교회는
구약에 나타났던 하나님의 나라로서
이스라엘을 계승하고 있는 것이며
마침내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
진정한 완성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날이 오기까지
지금 혼란하고 과도기적인 이 시대에
세상이 무시하는 이 교회를 위하여
눈물 뿌려 기도하며 헌신하는 종들을
주님께서 결코 잊지 않으시고

나단 선지자가 하나님의 나라로서
솔로몬 왕국의 일등 공신의 복록을 받은 것처럼
그 날에 주님께서 영광을 얻게 하실 것입니다.

나도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이 교회 위하여
가문의 영광을 걸고 죽도록 헌신하고 싶습니다

기도하기

------- 말씀에 응답하는 찬양 기도 -------

내 주의 나라와 주 계신 성전과
피 흘려 사신 교회를 늘 사랑합니다

내 주의 교회는 천성과 같아서
눈동자 같이 아끼사 늘 보호하시네

이 교회 위하여 눈물과 기도로
내 생명 다하기까지 늘 봉사합니다

성도의 교제와 교회의 위로와
구주와 맺은 언약을 늘 기뻐합니다

하늘의 영광과 베푸신 은혜가
진리와 함께 영원히 시온에 넘치네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