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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열왕기상 *

▼ 열왕기상 6:1-13 예수 신앙공동체로서 교회는 어떻게 세워져야 하나

by 朴 海 東 2016. 2. 22.

예수 신앙공동체로서 교회는 어떻게 세워져야 하나

열왕기상 6:1-13

묵상내용

솔로몬의 성전건축 진행과정을 기록한 오늘의 말씀에서
정말 특이한 점 하나를 발견하는데
그것은 성전을 건축하는 동안에 성전 속에서는
어떤 시끄러운 소리라도 들려지지 않게 했다는 것입니다


이 성전은 건축할 때에 돌을 그 뜨는 곳에서 다듬고
가져다가 건축하였으므로 건축하는 동안에
성전 속에서는 방망이나 도끼나
모든 철 연장 소리가 들리지 아니하였으며 [6:7]


열왕기의 저자가 이 특이한 점을 놓치지 않고 기록한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를 생각해보며

또 그 이전에 솔로몬이 성전의 기초 석으로 사용할
귀한 돌들을 산에서 떠서 잘 다듬어 건축 현장으로
가져오게 하여 하나씩 쌓으라고 명령한 [5:17]
숨은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성경의 진정한 저자이신 성령께서는 열왕기 저자의
마음과 생각을 주장하시어
장차 진정한 성전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이루시게 될
새로운 신앙공동체로서 교회를 연계선상에 놓고
교회란 무엇이며 어떻게 세워져야 하는지
연결하여 보여주는 것으로도 받아 드리게 됩니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엡2:20-22]

사람에게는 버린바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돌이신 예수께 나아가 너희도 산돌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2:5~6)


솔로몬이나 구약의 성도들이 생각한 성전의 의미는
말 그대로 거룩한 하나님의 전으로써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 가운데
그의 영광스런 보좌를 함께하시어
자신의 임재를 나타내시고
자기 백성들을 향하여 말씀 하시는 곳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 외에 그 어떤 소리도
들려지게 해서는 안 되었기에
지혜의 왕인 솔로몬은 성전건축 공사에서부터
이러한 정신을 반영한 것으로 이해하게 되며
이것은 신약교회에 까지 계승해야할 정신 입니다

젊은 목회자 시절 교회를 개척하면서
가장 고통스러웠던 점은
교인들이 교회가 무엇인지를 잘 몰라서
저마다 자기 목소리를 내며 시끄러웠다는 점입니다.

교회가 세워져가는 동안에
오늘의 말씀에서 금기의 소리로 제시되고 있는
방망이 소리나 도끼나 철 연장의 소리의
파열음이 너무 많아서 괴로울 때가 많았습니다.

하나님의 임재의 처소인 성전이
어떤 정신자세로
어떻게 건축되었는지 가르쳐 준
오늘의 말씀을 원리로 적용해볼 때

예수 신앙공동체인 교회에서는
목사/장로/안수집사/권사/집사/성도
그 누구를 막론하고 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의 말씀 앞에 잠잠하고
머리를 숙여야 함을 배우게 되며

예수님을 모퉁이 돌로 삼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은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한 돌들이 되어
서로 연결되어 지어져가는
영광스런 주님의 교회
아름다운 예수 신앙공동체를 이루기 위하여
오늘 주신 말씀을 마음 깊이 받아 드립니다.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천하는 그 앞에서 잠잠할 찌니라.[하박국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