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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열왕기하 *

▼ 열왕기하 1:1-8 하나님은 존중받고 싶으시다

by 朴 海 東 2016. 2. 22.

하나님은 존중받고 싶으시다

열왕기하 1:1-8

묵상내용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스라엘 왕 아합이 죽고
왠지모르게 국운이 쇠퇴해가는 이스라엘의 모습이
오늘의 말씀 첫 구절에서 부터 암시되고 있습니다

종주국 이스라엘에게 조공을 바쳐오던 모압이
떨어져 나가고 설상가상으로 아합의 대를 이은
아히시야 마저 추락사고로 병이들어 죽어갑니다

모든 것이 어둡게 보이는 이런 형편들이 우연하게
닥쳐진 일들이 아니라 이스라엘에 대하여 여전히
미련을 버리지 못하시고 자신을 찾기를 바라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경고 씨그널인데

아하시야는 신앙의 눈으로 이런 경고 싸인들을
받아 드릴만한 안목이 없어서
자기 병을 낫기 위해 엉뚱하게도
귀신의 왕 바알세붑을 섬기는 불레셋 족속의 땅
에그론으로 자기의 사신들을 보냅니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시는 하나님께서
선지자 엘리야를 보내사 아하시야의 처사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전달해 오시며 재앙을 선포하십니다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네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려고 보내느냐
그러므로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지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1:3, 6]


이스라엘이 남북 왕조로 나뉘어진 이후
북왕국 이스라엘이 국가통치 이념으로서
하나님의 나라로써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우상숭배의 길로만 내려간지가
어느덧 100년 가까운 세월이 흘러갔고

그동안 등장했던 이스라엘의 모든 왕들이
하나같이 하나님을 등지고 나갔는데
이러한 나라와 왕들에 대하여
여전히 미련을 버리지 못하시고

내게로 돌아오라고 마음을 졸이시며
선지자들을 보내고 또 보내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오늘의 말씀을 접하면서
왠지 모르게 거부당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이 아침 마음 깊이 닿아집니다.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너희가 에글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


하나님의 섭섭한 마음이
진한 여운으로 담겨 있는
이 말씀 앞에서
오늘 나는
어떻게 하나님을 대우하고 있으며
어떻게 존중의 표시를 하고 있는지
나의 신앙과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내가 병들어 아플 때
혹은 내가 사고를 당하여 고통 가운데 있을 때
혹은 내 가정의 우환이나
자식의 문제로 고통을 당할 때

내가 하나님께 대하여 듣는 귀가 없기 때문에
이처럼 모든 상황과 환경을 통하여
나에게 경종의 싸인의 보내시며
하나님께로 마음을 돌이키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애닮은 음성으로 받아 드리고 있는지
내 자신을 돌아봅니다.


주님 !

누적된 죄악과
회개하지 않는 완악함으로
벌써 포기하시고
버리실만도하신 이스라엘의 모습인데

그래도 끝가지 미련을 버리지 않으시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시며
사고와 질병으로 쳐서라도
깨닫게 하시며 돌이키려고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오늘 주신 말씀을 통하여
마음 깊이 깨우쳐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내 자신과
주변에서 일어나는 불운한 일들을
결코 우연한 일들로만 돌리지 않게 하시고

이런 사고와 사건들을 통해서라도
나에게 말씀하실 수밖에 없는
주님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게 하시고

이런 불운한 때일수록 마음을 겸비케 하여
주님께 묻고 주님 앞에 울고 회개하며
주의 긍휼하심의 품에 안길 수 있는
나의 신앙과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