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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열왕기하 *

▼ 열왕기하 2:1-14 엘리사의 사역 계승을 이 시대에 적용하기

by 朴 海 東 2016. 2. 22.

엘리사의 사역 계승을 이 시대에 적용하기

열왕기하 2:1-14

묵상내용

엘리야가 회리바람을 타고 하늘로 올리우게 되고
엘리사가 사역의 바톤을 이어받는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게 되면서 다음 세 가지를 정리하게 된다.

1. 엘리야의 승천이 의미하는 것 [2:1, 11-12]

성경에서 산 채로 하늘로 들려짐을 받은 사람은
세 사람인데 에녹과 엘리야와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의 경우는
이 땅에 살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구원을 위해
탄생- 십자가 - 부활 - 승천- 보좌 우편으로
돌아가심이라는 구속역사의 순서를 따라서 되었지만

에녹과 엘리야의 경우는 구속사와 관계없이
다만 세상이 가장 악하고 불신앙적으로 흐르던 시대에
그 시대정신과 싸운 의의 종들로서 쓰임 받은 후
여전히 하나님과 천국을 부정하는 땅위의 사람들에게
반드시 하나님은 살아계시며 천국이 있음을 증명하는
하나의 경종이 되게 하기 위해서 승천이 되게 하셨다.

2. 엘리야의 사역을 계승하기 위한
--엘리사의 강력한 집착이 의미하는 것 [2:2-10]

엘리야의 승천 사건은 입 소문을 타고 퍼져나갔을 것이며
사람들에게 경종이 되었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여전히 우상숭배의 길로 간 것은
그 만큼 그 시대가 악한 시대였던 것을 반증하게 되며
이제 엘리야를 대신하여
그 악한 시대의 불신앙과 싸워야하는 엘리사의 사명은
실로 막중한 것으로서 이 사명을 감당키 위해
스승의 능력을 덧입기 원하는 엘리사의 간절한 열망이
오늘의 말씀 전체에 녹아 흐르고 있다.

엘리사가 엘리야의 사역 계승자가 되어
엘리야의 승천 후 이스라엘의 여호와 신앙을 위해
싸워야 할 것은 이미 호렙산에서 엘리야에게 주신
후계구도에서 이미 결정된 것 이었다 [왕상19:19]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말씀에서 보여주는 바
엘리야의 승천을 앞두고 스승을 놓치지 않기 위해
마치 목숨을 걸고 붙좇아 가는 것처럼
길갈-벧엘- 여리고-요단으로 이어지는 여정을
끝까지 따라가며 마지막 소원으로써
영감의 갑절을 구한 것은

당시 이스라엘의 풍습으로써
한 집안의 장자들이 유산의 두 몫을 받은 것처럼
그 악한 시대에 엘리야의 사역 계승자[수석 후계자]로써
자신이 감당해야할 역할을 다 하기 위해 구한 것이었다.

묵상적용

3. 엘리사의 사역 계승을 이 시대에 적용하기

이 세상의 어느 시대라고 악하지 않은 시대가 없었지만
어떤 한 시대가 하나님을 등지고
더욱 악으로 치우치는 시대가 있었는데
에녹에서 노아로 이어지는 시대가 그러했고
엘리야에서 엘리사로 이어지는 시대가 그러했으며
오늘 우리 시대가 또한 그러함을 부정할 수 없다.

엘리야와 엘리사가 북 왕국 이스라엘에서 활동하던 시대에
남 왕국 유다는 전통적인 여호와 신앙을 지켜내려 오므로
제사장들이 중심이 되는 시대였지만
북 왕국 이스라엘은 우상숭배가 극심해서
강력한 선지자들을 필요로 하는 시대와 사회가 되었다.

제사장들의 사역보다
선지자들의 사역이 중시되고 강조되는 악한 시대에
악한 시대와 사회의 전면에 나서서 싸워야하는
선지자들은 엘리야처럼 능력으로 무장되지 않고서는
절대 불가능한 사역이 아닐 수 없었다.

바로 이점이 엘리사가 그토록 엘리야에게 집착하여
사역 계승을 위한 영감의 갑절을 구한 이유였는데
이러한 엘리사의 정신은
오늘 우리 시대에 바알을 대신한 배금주의 사상과
아세라를 대신한 음란 문화가 가득한 이 세대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하여
내가 주님께 간절히 구해야만 하는 정신무장이다

주님은 승천하시기 전에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을 입혀질 때 까지
이 성에 유하라고 하시며 [눅24:49]
세상에 나가서 사역하기보다
먼저 능력으로 덧 입혀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암시하셨는데

이는 엘리사가 승천하는 엘리야의 겉옷 자락을 주어서
요단강물을 이리 저리 치며 가르고 건너간 후
승리하는 사역으로 나아간 것처럼
오늘 우리[나]에게도 그대로 적용 되어야하는 원리이다

엘리야의 승천처럼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
땅 끝 까지 내 증인이 되리라고 하셨는데[행1:8]

예수님 이후 우리 시대에는
예수님의 제자 된 우리 모두가
예수님의 사역을 계승하는 자들로 부름 받고 있다.

엘리야의 사역을 계승한 엘리사처럼
나도 이 악한 시대에서 살아남고 승리하기 위해
엘리사가 엘리야의 영감을 갑절이나 받은 것처럼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있게 되기를
이 아침 엘리사의 심정으로 간절히 소원한다.

주 예수님 !
엘리야의 사역을 계승한 엘리사처럼
제가 이 악한 시대에
주님의 사역을 계승할 수 있게 하소서

엘리사가 엘리야의 영감을 갑절이나 받아서
사역의 계승자로 쓰임 받는 것처럼
내게도 성령의 역사를 갑절로 입혀주셔서

이 악한 시대를 향하여 담대히 나아 가는
이 시대 주님 사역의 계승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