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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열왕기하 *

▼ 열왕기하 14:17-29 자기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세계 경영

by 朴 海 東 2016. 2. 23.

자기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세계 경영

열왕기하 14:17-29

묵상내용

주전 8세기 말[790년 대] 하나님께서 특별히 세우신 나라인
이스라엘과 남 왕국 유다를 중심으로 지중해 연변 팔레스틴
지역의 세계정세가 숨 가쁘게 돌아가게 된다.

그 당시 이스라엘을 그토록 괴롭혔던 아람 나라가
신흥 세력 국가로 부상한 앗수르에게 침공을 당해
세력이 약화되게 되고
또 이 "앗수르" 나라는 북방 민족인 아라랏의 침공으로
서로가 물고 물리는 틈새 기간을 이용하여
이스라엘과 남 왕국 유다는 국력을 키우는 기회가 되는데

기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잠시 동안 이지만
이 두 나라에게 은혜를 베풀고자 주도하신
세계 경영의 역사 판도를 이렇게 몰고 가신 결과였다.

이 때 유다는 아마사가 반역을 당하여 죽고 그 아들인
아사랴가 왕으로 등극하는데 이 왕의 본래 이름은
웃시야로 더 잘 알려져 있다.[왕하15:13.대하21:1,3,11]

북 왕국 이스라엘과 달리 남 왕국 유다는
다윗 왕조가 갈리지 않고 계속해서 내려가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대로
다윗의 등불이 꺼지지 않게 하시는 결과로써

오늘의 말씀에서도 유다 백성들이
그의 부왕 아마사는 반역하여 죽였지만
그의 아들 아사랴를 온 백성이 나서서
왕으로 세웠다는 것에서
이러한 사실을 증명한다[14:21]

그런데 오늘의 말씀에서 더욱 관심이 가는 것은
북 왕국 이스라엘이 예후 왕가의 세 번째 왕인
여로보암 II세 시대를 맞아 갑자기 부흥강국을
이루었다는 사실이다 [14:25]

그동안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아람 나라가
앗수르의 침공을 받아 쇠퇴하고
또 이 앗수르는 북방 아라랏 족에게 침공을 받아
곁눈질 할 틈이 없는 이 기간을 이용하여
여로보암이 이전의 이스라엘 영토를 회복하되
하맛 어귀에서 부터 아라바 바다까지 했다고 하니

이러한 부흥강국의 배경에는 하나님의 세계경영의 섭리가
숨겨져 있는 것을 열왕기 저자는 밝히고 있는데
이 당시 남 왕국 유다에서는 이사야가
그리고 북 왕국 이스라엘에서는 호세아나 아모스 그리고
요나 선지자 등이 활동하던 시기로써

열왕기 저자는 이같은 북왕국 이스라엘의 특이한 부흥은
하나님께서 선지자 요나를 통해 말씀하신 결과라고 하며
또 이렇게 은혜를 베푸신 데에는
그 당시 이스라엘의 놓인 자나 메인 자나 할 것 없이
온 백성이 심각한 고통 가운데 빠져 있던 시기로써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그렇게 나타난 결과라고 밝히고 있다. [14:26-27]

그러고 보면 이스라엘이 여로보암 II세의 시기를 맞아서
마치 마지막으로 한껏 타오르다 꺼지는 불꽃처럼
이 시대에 가장 크게 번성하게 되는데
여로보암의 통치 41년이 지나고 나서
채 한 세대[30~40년]도 지나지 않아
이스라엘은 국운이 다하여 주전 722년 망하게 된다.

따라서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자연스럽게 묵상의 화두는
하나님께서 베푸시는"마지막 은혜"에
관심의 초점이 모아지게 되는데
왜냐하면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악에도 불구하고
베풀어주신 마지막 은혜의 기간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모르고 이 기간에 더욱 죄에 죄를 더한 기간으로 소비하여
영원한 멸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 것을
당시 호세아나 아모스 등과 같은 선지자들의
피 맺힌 외침들을 통해 잘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묵상적용

자기 백성 유다와 이스라엘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주도하신 세계경영의 역사 판도가
유다 왕 웃시야와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 시대에
어떻게 나타나서 그들이 어떻게
부흥강국을 이뤘는지 보여주는 오늘의 말씀은

오늘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소중히 받아야 할
하나님의 말씀으로써
우리나라 역시 우리의 죄악에도 불구하고
불쌍히 여겨주심으로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우리도 꼭 받아 드리고 또 이 은혜와 축복을
잘 유지 관리할 수 있는 나라가 되기를 기도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는 세계 경영의 역사 판도가
우리 바로 위에 붙어있는 북한에 어떻게 나타날찌
그리고 우리를 둘러쌓고 있는 열강들로써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이들을 견제하는 미국과
또 우리 조상들의 시대부터 우리를 괴롭혔던 일본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 등 등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는 세계경영의 역사 판도가
우리나라에게 유익하게 돌아가도록
기도할 수 밖에 없음을 더욱 절실하게 깨닫게 되는
이 아침은 다른 어떤 날 보다 더욱 절실히 기도하게 된다.

주님 !

여로보암 시대 이스라엘을 불쌍히 여겨주셔서
세계역사의 판도를 주장하셨던 주님의 그 은총이
오늘 우리 조국 대한민국에도 나타나게 하시고
주님의 크신 이름과 영광을 위해
세계 열방 가운데 쓰임받는 나라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