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악한 왕 아하스를 통해서 역으로 바라보게 되는 메시야
▼ 열왕기하 16:1-9
묵상내용
하나님께서 다윗의 등불이 꺼지지 않고 지켜가게 하신 다윗의 왕통 가운데 가장 사악했던 유다의 왕을 꼽으라면 나는 아하스 와 므낫세 두 사람을 떠올리게 된다.
이 두 왕의 시대에는 이방 나라에서도 볼 수 없을만한 극심한 우상숭배와 하나님께 대한 배신이 나타나고 있는데 그나마 므낫세는 하나님께서 그를 낮추셨을 때 회개라도 하지만[대하33:10-13] “아하스”에게는 이런 모습이 보이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께서 그를 낮추어 하나님을 찾게 하실 때 도리어 앗수르 왕에게 자신을 의탁하며 그의 신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성전의 기구들을 하나씩 파괴해 나가는 괴악한 왕으로 그려지고 있다. [16:10-18]
오늘의 말씀과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는 역대하 28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하스를 낮추시기 위하여 에돔/블레셋/아람/이스라엘 등의 나라들에게 침공을 받게 하시는데 당시 유다 왕 아하스에게 가장 위협적인 세력은 아람과 이스라엘 동맹군들 이었고 아하스는 이들을 물러가게 하기 위해 여호와 성전의 온갖 은금을 내어다가 앗수르 왕에게 바치며 자신을 앗수를 왕 디글라 빌레셀의 신복이요 아들로 자처하고 나선다.[16:7]
다윗의 등불이 꺼지지 않게 지켜주고 계시는 하나님 편에서 보실 때 이것은 정말 가슴 아픈 일이어서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이사야를 아하스에게 보내시며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하시며 또 하나님께서 반드시 구원하실 것에 대한 징조를 구하라고 하시는데 이 때 아하스는 뒷구멍으로는 이미 앗수르 왕에게 도움을 구하였으면서 자신은 하나님을 시험치 않으며 구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사7:1-12]
이 때 선지자 이사야는 오고 오는 모든 시대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남겨질 저 유명한 구원자[메시야] 예언을 전달하게 되는데 오늘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메시야 예언이다.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 이라 하리라 [사7:14]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활동했던 선지자 이사야가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지 못하고 도리어 죄과 고통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있는 사악한 왕 아하스를 보며 역으로 장차 자기백성의 진정한 왕이시며 구원자로 오실 메시야[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전달하는 예언 가운데서 하나님의 아픈 마음을 읽게 되며 한편 이 희망의 메시지가 장차 그대로 성취되어 우리에게까지 이르게 된 사실에 대하여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된다.
기도하기
주님 !
유다의 가장 사악한 왕들 중의 하나였던
아하스 왕의 시대에
그와 비교되어
자기 백성의 진정한 왕으로 오실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을
전달받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 위하여
이사야 예언의 징표를 따라
처녀 마리아의 몸에서
어린 아기로 탄생하신 예수님은
성경이 말한 바로 그 구원자이며
우리의 진정한 왕 이십니다
아하스가 경험한 것처럼
비록 세상은 두렵게 하는 것들로 가득하여
그가 앗수르 왕을 의지하였어도
나는 세상과 사람을 의지하지 않게 하시고
우리 구원의 징표로 이 세상에 오시되
처녀의 몸에서 나시고 임마누엘 되신
나의 구원자, 나의 왕
나의 주 예수님을 의지하여
세상을 두려하지 않으며
힘차게 살아가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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