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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에스겔

▼ 에스겔 16:15-34 배은망덕 [背恩忘德 ]

by 朴 海 東 2016. 2. 23.

배은망덕 [背恩忘德 ]

에스겔 16:15-34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오늘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을 통하여
하나님의 지극한 은혜와 사랑을 받았던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사랑의 품에서 내침을 당하여
파멸로 갈 수 밖에 없는 이유들을 전달하시는데

이스라엘을 질투하도록 사랑하셨던 하나님의 사랑에 비해
상상을 초월하는 이스라엘의 무서운 배반이
하나님께 얼마나 쓰라린 아픔과 고통이 되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배신은 하나님의 사랑에 겨워서
그 축복과 감사를 모르고 이방의 신들을 따라가는
이스라엘의 우상숭배로 나타났고
이 우상 숭배의 근저에는
넘치는 탐심/탐욕/정욕으로 자기 통제력을 상실한
음녀/음부[淫婦]/간부의 모습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이 주신 부[富]와 영광을
죄의 낙을 즐기는데 사용하는 죄 [16:15,17, 18 19]


이는 마치 돈이 많아지고 사회적 품위가 놓아지자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이 본래 자신의 소유인 것처럼
함부로 죄 짓는데 사용한 배반과 배신을 보여 줍니다

내가 네게 준 금, 은, 장식품, 내 기름과 향
그리고 내가 네게 주어 먹게 한 내 음식물들을 가지고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섬기는데 사용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탐욕과 정욕을 만족시키는
우상 숭배를 위해서만 사용했다는 질책을 받습니다.

오늘 나에게 주어져 있는 돈/건강/시간 등 등
이 모든 것들이 본래 나의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아 주어져 있는 것이며
이것들이 바르게 사용 되어야 하는 방향성을 잃어버리면
하나님이 주신 것들을 가지고 죄의 낙을 구하는 일에
사용되게 될 것이라는 무서운 경고를 받습니다.

그리고 이에 따르는 당연한 보응은
주셨던 것들을 거두어들이는 것과
영광스런 자리에서 떨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내 손을 네 위에 펴서
네 일용할 양식을 감하고
너를 미워하는 블레셋 여자 곧
네 행실을 부끄러워하는 자에게
너를 넘겨 임의로 [주관]하게 하였도다[16:27]



2. 탐심의 정욕을 극복하지 못하는 영적 허약함[16:30b]


이스라엘의 실패는 그들의 이방인들로부터
하나님과 그 말씀을 떠나게 만드는
유혹에 직면했을 때
그것들을 극복하고 넘어설만한
영적 파워와 강함을 갖지 못한데 있음을 지적 받습니다


네가 이 모든 일을 행하니
이는 방자한 음녀의 행위라
네 마음이 어찌 그리 약한지.....
라고 탄식하는
하나님의 마음은 그들[이스라엘]이
자신들의 욕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거듭하여 죄악에 빠지는 연약함을
풍자적으로 지적하는 표현입니다 [16:30]

심령이 강건하지 못하여
죄의 유혹에 쉽게 노출되고 빠지는
이스라엘의 실패를 묵상하면서
이것이 비단 이스라엘의 문제뿐만 아니라
때로는 내 모습이기도 한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사람의 영혼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라며
사람의 영혼은 기도를 통하여
속 사람이 능력으로 강건하게 되는 법인데

경건한 기도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내 영혼이 쇠약해져서 범죄에 빠지지 않도록
매일 깨어 기도할 것을 마음 깊이 다짐 합니다

따라서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문 가운데
시험[유혹]에 들지 않게 하시고
다만 악에서 구 하옵소서 라는 기도는

내가 결코 건성으로 해서는 안 되며
매일 아침 하루를 시작하면서
진지한 마음의 간구로 주님께 아뢰야 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죄의 유혹과 시험을 받을 때
주님께서 우리와 같은 인간의 성정을 가지시고
이 세상에 계셨을 때 따르셨던 방법처럼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사용하야 할 것과

또 연약한 내 영혼의 의지가 강건하여
유혹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택하고
그 말씀의 길을 따를 수 있는 은혜를 주시라고
겸손히 기도 해야 되겠습니다

주님 !
내가 몸의 건강과 강건함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로 노력하면서도
영혼의 강건함을 위해서는
제대로 하는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내 영혼의 활력을 위하여
매일 아침 말씀의 비타민을 복용하는 것과
항상 깨어있는 기도생활로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고
영혼의 근육을 강하게 단련하여
어떤 유혹과 시험이라도 물리칠 수 있는
주님의 강한 용사 되게 하여 주옵소서

묵상적용

[적용과 교훈: 전체적으로 ]

좋았던 관계가 깨지는 것을 배신/배반/변절 이라고 하는데
군신관계에 있던 힘 있는 자가 자기 목적을 성취한 다음에
힘없는 자를 내치고 버리는 것을 토사구팽[免舍狗烹]이라면

반대로 아랫사람이 자신의 이해관계 때문에 윗사람을 배신
하는 것을 배은망덕[背恩忘德]이라고 한다.

이스라엘은 본래 피투성이 되어 고아처럼 버려진 것을
하나님께서 거두어 주시고 아름답게 성장시켜
하나님의 신부인 영광스런 왕후처럼 만들어 주셨는데

이방인들이 자기 나라의 신들만을 섬기는 것보다
더욱 지나친 우상숭배로 각종 이방신들을 섬기는
영적 간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고
배은망덕의 길로 나아갔다
하나님이 그들을 버린 것이 아니라
그들이 하나님을 저버린 것이며
그 결과는 하나님께서 은혜의 손길을 거두시는 것이었고
그들의 변심은 더욱 무서운 타락으로 이어졌다.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보여주시는 이스라엘의 실패는
오늘 신약의 영적 이스라엘이 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된 우리[나]에게도
그대로 적용이 될 수 있는 말씀 이다.

오늘 우리[나]에게는 구약 이스라엘이 행위처럼
눈에 보이는 우상의 형상을 만들어 섬기지 않는다 해도
우상숭배 죄악의 뿌리가 되는
탐심/탐욕/정욕의 죄악이 [골3:5]
세상 유혹과 시험에 매치 될 때에
얼마든지 나로 하여금 주님을 배신하게 하고
나를 변절시킬 수 있으며 이스라엘처럼
무서운 타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경고 받는다. [딤전 5:11-12]


간음하는 여자들이여[주님의 신부된 교회의 변심을 지칭함]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냐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게 하는 것이라


너희가 하나님이 우리 속에 거하게 하신 성령이
시기하기까지 사모한다 하신 말씀을
헛된 줄로 생각하느냐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약4:4-6] -아멘-

주님 !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단 하루 한 시간도
나를 지켜낼 수 없습니다

겸손한 기도를 통하여 입혀주시는
주님의 은혜와 강건함으로

유혹과 시험이 많은 이 세상에서
탐욕을 불러 일으키는
우상 [세상 유혹]을 따라가지 않고
주님께 정절을 지키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