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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에스겔

▼ 에스겔 16:53-63 절망 중에서 바라보는 세 가지 희망

by 朴 海 東 2016. 2. 23.

절망 중에서 바라보는 세 가지 희망

에스겔 16:53-63

묵상내용

주의 성령의 깊은 감동 가운데 들어간 에스겔은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구속사를 전체적으로 조망하며

그들이 과거에 어떻게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영광스런 자리에 올랐었는지 회상했고 [16:1-14]

그러나 이러한 은혜를 망각하고 현재 어떤 자리까지
탈선하고 타락되어 있는가를 직시했고 [16:15-34]
피할 수 없는 하나님의 심판을 예고했는데[16:35-52]

길고 길었던 에스겔 16장을 마감하는 오늘의 말씀에서는
풀무 불에서 금을 제련하듯 그들을 정화시키시는
하나님의 징계를 통과한 이스라엘에게
회복과 위로 그리고 새 언약의 날이 이르게 되는
새 소망의 미래사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16:53-63]

1. 풀어주심[회복]과 위로의 소망 [16:53 - 58]

성령의 깊은 감동 가운데 에스겔이 바라보는
이스라엘의 회복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 사마리아와 소돔의 회복과 맞물려서
그들의 회복이 나타날 것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 가운데 이스라엘을 제외한
모든 이방인들을 대표하고 상징하여 기록되고 있는
사마리아와 소돔 같은 악한 죄인들까지도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모든 묶임에서 풀려지고
이스라엘이 받게 되는 새 언약의 축복에
함께 참여하게 될 것을 바라보는 에스겔의 전망은
이사야, 미가와 같은 주전 8세기 선지자들과
그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사 2:3, 미4:2]

2. 새 언약의 소망 [16: 59-62]

하나님께서 토하여 내칠 수밖에 없는 이스라엘을
다시 불쌍히 여기시고 끌어안으시는 유일한 근거는
일찍이 그들과 맺었던 언약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너의 어렸을 때 너와 세운 언약을
기억하고 너와 영원한 언약[새 언약]을 세우리라[16:60]


이스라엘은 이 언약을 배반하고 하나님을 떠났지만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어떠함에도 좌우되지 않으시고
자신이 세우신 언약을 지키시기 위해서
이스라엘을 심판 중에서도 긍휼을 잊지 않으시고
다시 풀어주시고 회복시켜 주시는 것인데

더욱 놀라운 것은
엣 언약 아래서 실패한 이스라엘을
영원히 온전케 하시기 위해서
새 언약을 맺으신다는 것이며

이 새 언약 가운데는 이스라엘 뿐 아니라
죄에 빠진 이방인을 포함하는 상징으로써
형 사마리아와 아우 소돔까지도 포함시키는
새 언약의 날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네가 네 형과 아우를 접대할 때에
네 행위를 기억하고 부끄러워할 것이라
내가 그들을 네게 딸로 주려니와
네 언약으로 말미암음이 아니니라.[16:61]


이스라엘을 언약 대상의 기초로 삼아서
자신을 충만히 드러내신 하나님께서는 마침내
이스라엘 뿐 아니라
이스라엘을 언약의 통로로 삼아서
마침내 이방의 구원까지 새 언약에 포함시키는
이 놀라운 은혜와 축복은
마침내 때가 되어
아버지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아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 안에서 성취되고 이루어진 것을
에스겔을 통해 전달되는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됩니다.[마26:28. 눅22:20,히8:6-13]

3. 완전한 조사함과 온전한 용서 [16:63]

이처럼 이스라엘의 어떠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편에서 일방적인 주도권을 가지시고
저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정결케 하시며 회복시키실 때

이스라엘은 말로 다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에 압도되어
그들이 저지른 죄악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사랑 앞에서 차마 면목이 없어
더 이상 할 말을 잃어버리게 되리라는 것을
에스겔은 성령의 깊은 감동 가운데 바라보며
새 시대, 새 소망의 날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16:63]

여기서 사용된 “용서”라는 단어 “카파르”는
“덮어 버리다”의 뜻인데
하나님께서 죄를 용서하실 때 완전히 덮어버려서
기억도 되지않게 하시는 온전한 용서를 의미하며

이는 우리 구주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앞에 놓고
마지막 만찬이자 최초의 성찬식이 되는 자리에서
약속하신 새 언약을 따라서 온전히 성취 되었습니다.


가라사대 이 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마26:28]


묵상적용

이방인들보다 더 무섭게 타락되었고 탈선 되었던
이스라엘을 언약에 기초하여 다시 회복하시고
더 온전한 새 언약으로 이끄시는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나]의 죄 사함과 구원을 위하여
주도권을 가지시고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무한 사랑에 깊은 감격을 가지며

이 회복과 용서 그리고 새 언약의 축복에
사마리아와 소돔 같은
나 같은 이방인 죄인도 함께 포함시켜 주시어
새 언약의 구원 반열세 세워주신 것이
이 아침 무한 감사와 감동으로 마음 깊이 닿아집니다.

더불어 오늘날 소돔의 죄악으로 명명되는
동성애[Sodomy]자들을 미워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그들도 그 죄악 가운데서 풀려지고 회복되며
용서받고 구원받을 수 있는
새 언약의 길이 있다는 것을
열린 마음으로 전해야 할 것을
이 아침 성령의 깊은 감동으로 받아 드립니다.

언약에 신실하신 주님 !

엣 언약으로 변화될 수 없는 우리를 위해
아들의 십자가 피 흘리심을
언약의 피로 삼아
새 언약의 길을 열어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새 언약, 새 소망의 빛 아래서
영원히 주님을 찬양하며
주님의 크신 자비와 은혜를 누리는
나의 신앙과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