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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에스겔

▼ 에스겔 22:17-31 막장 사회에서 기도의 제물로 살아가기

by 朴 海 東 2016. 2. 23.

막장 사회에서 기도의 제물로 살아가기

에스겔 22:17-31

묵상내용

한 국가나 사회가 부패하고 썩어서
막장으로 내몰릴 때
그 사회가 무너지지 않도록
마지막 버팀목이 되어주고
정의의 소리를 외쳐야할 사람들은
하나님의 선지자(말씀의 종들)이다

그런데 오늘 주신 맗씀은
이스라엘의 멸망과 관련하여
최후의 보루가 되어야할
선지자 제사장들까지
모두 함께 썩어지고
악의 동류가 되어서
백성의 고관들(지도자들)은 물론
백성들까지 포악과 강탈을 일삼는
총체적 부패가 그 사회를
심판의 막장으로 몰고 간 것을 보여준다

이런 막장 사회에서 죽어나는 것은
힘없고 가난한 사회적 약자들인데
이들의 고통과 탄식의 소리를
선지자들이 들을 귀가 없어서
외치지 못함으로 하나님께서 친히
이런 막장 사회를 향해
진노의 심판을 내리시게 된다

오늘의 말씀 가운데
정말 나의 눈을 의심하게 할 만한
한 구절이 있는데
이런 막장 사회가 되어
아래에서부터 무너지고 있는데도

이 땅을 위하여 성을 쌓으며
성 무너진대를 막아서서
하나님께서 멸하지 못하게 할
단 한 사람이라도 찾지 못하여
멸할 수 밖에 없었다는 말씀이다

한 국가나 사회가 총체적 부패로 무너져
선지자와 제사장들까지도
자기 것만 챙기기 위해
우는 사자처럼 돌변하여
거짓 목회로 영혼들을 죽이고
재물을 쌓게되는 그런 막장 시대에는

과연 누가 자신의 삶을 헌신하여
돈도 되지 않는 일을 위해
기도의 산 제물로
자신을 드릴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갖게 되는데

과연 너는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이런 일을 위해서
너 자신을
기도의 제물로 드릴 수 있느냐(?)
......
이 아침 강한 도전의 말씀으로
내 마음 깊이 닿아지게 된다(*)

기도하기

주님
깊어가는 이 가을 날
사람들의 눈길이
닿지 않는 곳에
아름답게 피어있는
한 포기 야생화 처럼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민족의 장래를 근심하며
오직 주님 앞에서만
기도의 향기를 토할 수있는
산제물 되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