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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여호수아

▼ 여호수아 11:1-15 전쟁의 승패는 마병의 수효와 무기로 좌우되는 것이 아니다

by 朴 海 東 2016. 8. 5.

전쟁의 승패는 마병의 수효와 무기로 좌우되는 것이 아니다

여호수아 11:1-15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다섯 개 구절로 압축하여 정리하게 된다.

1. 하솔 왕 야빈의 주도로 이뤄진 북부 가나안 이족들의 동맹[11:1-3]
2. 적군이 해변의 모래 같이 많고 말과 병거도 심히 많지만 [11:4-5]
3. 내일 이맘 때 내가 그들을 너희에게 넘겨주어 몰살시키리니 [11:6]

4. 너는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그들의 병거를 불사르라[11:6b]
5. 이에 여호수아 군대가 메롬 물가로 가서 급습할 때에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셨기 때문에 그들을 격파하고[11:7-8]

1.가나안 이족들의 동맹은 도리어 이스라엘의 승리를 앞당기는 결과가 되었다

이미 기브온 전투에서 본 것처럼 가나안 남부의 이족들이 동맹군을 형성하여 접전했기 때문에 한 장소에서 동맹군의 주력부대를 격파하고 나머지 잔당들이 숨어 들어간 성들을 쉽게 정복했던 것처럼 지금 여기 가나안 북부 메롬 물가의 전투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본다

하나님께서는 원수의 세력들이 한 곳에 결집되게 만드시고 그곳에서 끝장을 내게 만드시는 방식으로 이스라엘에게 효과적인 승리를 주신다.

그러므로 원수의 세력이 해변의 모래같이 결집하고 말과 병거의 중장비를 갖추었다 하여도 이것들은 이스라엘의 승리를 속전 속결로 가져오게 만드는 원수들의 어리석은 전략에 지나지 않았다.

2. 전쟁의 승패는 마병의 수효와 중장비 무기로 좌우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승리의 시점까지도 가르쳐 주시며 내일 이맘 때 너희에게 넘겨주어 몰살시키리라고 하신다.
한 마디로 전쟁의 승패는 마병의 수효의 많고 적음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왕하6:14-17]

더 불어 여호수아 군대가 하나님의 명령대로 원수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병거들을 불사르른 것은 원수들이 아무리 강력한 중장비 무기를 갖추었다 하여도 이런 것들이 하나님님께서 함께 하시는 군대 앞에는 아무런 힘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을 증명시키는 결과가 되었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는가를 생각해볼 때에 주님께서 내 마음에 주시는 한 단어는 " 샤드 배치 " 이다.

지금 대한민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에 대비하여 "샤드"를 배치해야 한다는 문제로 온 나라가 시끄럽고 더 나아가 미국과 중국의 눈치를 보면서 갈팡질팡하고 있는데 오늘의 말씀이 주시는 해답은 전쟁은 하나님께 속하였고 군사의 다소와 좋은 무기를 가진 것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기 때문에 이럴 때 일수록 미국을 의지하거나 중국의 눈치를 보는 것보다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회개와 이럴 때 일수록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에 바로 서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깨닫게 된다.

다니엘이 던져진 사자 굴에서 사자들의 입을 봉해서까지 다니엘을 지키셨던 하나님의 역사는 신화 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역사적 실제이며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의 군대가 가나안 이족들이 가진 마병과 병거와 같은 중장비 무기를 갖지 못하였어도 메롬 물가의 전투에서 크게 승리한 것을 보여주는 오늘의 말씀은 우리가 진정 의지하고 나갈 길이 무엇인지를 보게 한다.

어떤 사람은 병거, 어떤 사람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시 20:7]


더불어 원수의 세력이 제 아무리 강하게 보여도 결코 적수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오늘의 말씀은 이 달 말 마지막 주일에 방문하기로 한 한 가정의 치유 사역을 앞에 놓고 나에게 담대함을 불러 일으켜 준다.

이 가정은 부부 간에 벌써 3년 이상 서로 말을 하지 않고 사는 가정인데 말 못하게 하는 벙어리 귀신이 얼마나 꽁꽁 묶어놓았는지 거의 절망적으로 여겨질 정도이다.[마9:32. 막9:17]
그러나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원수가 제 아무리 강하게 보인다 하여도 결코 적수가 될 수 없으며 하나님께서 이 가정에 묶임이 풀어지는 역사를 일으켜 주실 것을 확신하게 한다.
이 아침 주님께서는 내가 준비해야 할 일은 기도 뿐이라고 하신다. 메롬 물가에서 이스라엘을 위해서 싸우시고 승리를 주신 주님께서 나에게도 그 날의 승리를 주실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지금부터 기도 싸움에 들어갈 것을 다짐한다.

제자들이 종용히 묻자오되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 내지 못하였나이까
이르시되 기도 외에는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이런 종류/이런 등급의 귀신]이 나갈 수 없느니라[막9:2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