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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여호수아

▼ 여호수아 11:16-23 완악한 마음이나 대적하는 마음 버리기

by 朴 海 東 2016. 8. 5.


완악한 마음이나 대적하는 마음 버리기

여호수아 11:16-23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은 가나안 정복 전쟁이 끝나고
이에 따른 전쟁 결산의 총평이 소개 되고 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군대가 점령한 땅은
남쪽으로는 에돔족이 거주하는 세일산 자락으로부터
북쪽으로는 헤르몬 산 아래, 레바논 골자기까지이며
그들이 격파한 족속과 왕들은
족히 30 성읍을 넘는 30명 이상의 왕들이고[12:24]

특별히 이 전쟁에서 강조되고 있는 것은
과거 출애굽 1세대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두려워하여
가나안 진입을 포기하게 만들었던
아낙 자손[거인]들까지 모두 진멸한 것이다[21-22]

그러나 전쟁 결산 총평이 소개되는 오늘의 말씀에서
가장 강조되고 있는 점은 무엇보다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하셨다"는 것이다[11:20]

더불어 전쟁 수행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하신 방법은
이스라엘이 이 가나안 이족들을 일일히 찾아다니며
전쟁을 수행하게 하신 것이 아니라
가나안 이족들의 마음을 완악한 마음 그대로 버려두사
그들이 이스라엘을 대적해 싸우러오게 하신 방법으로
하신 것이며 기브온 주민 히위 족속 외에는
이스라엘과 화친하여 은혜를 입은 족속이 없게 하신 것이다.

오늘의 말씀을 정리하면서 세 가지를 마음에 새기게 된다.

1.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것이다[11:16-20]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 전쟁이 보여주는 것처럼
전쟁의 시작부터 마치는 시점까지
하나님께서 이 전쟁을 앞서서 이끌어 가셨고
진행하셨으며 마침내 승리로 종결짓게 하셨는데

크든 작든 그리고 나 개인적으로든 공동체적으로든
우리에게도 같은 싸움[전쟁]이 있다는 것과
하나님께서 반드시 개입하시고 이끌어 가시며
마침내 내가 혹은 우리의 공동체가
이 모든 싸움[영적 전쟁]의 끝 점에 섰을 때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친히 이끌어 주셨으며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하셨다고 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이다.

오늘 나는 나 홀로 가는 인생을 사는 것 같으며
평범한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가운데서도
사실은 내가 여전히 영적 전쟁의 와중에 있으며
나를 넘어뜨리려는 악한 영들과 접전하고 있다는 것과
이 영적 전쟁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기억해야 되겠고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함께하고 계심을 잊지 않아야겠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벧전5:8-9]

묵상적용


2. 아낙 자손 완전 진멸하기[11:21-22]


이스라엘 출애굽 1 세대가 가나안 정복을 꿈꾸며
광야를 행군하여 가데스 바네아에 도착하였을 때
정탐꾼 12인을 보내 그 땅을 염탐하게 하였는데
당시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고
정복 전쟁을 포기하게 만들었던 것은
장대한 아낙 자손들의 위세 앞에 눌린 것이었다.

그러나 그 때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고 “갈렙”과 함께 외쳤던
바로 그 여호수아는 출애굽 제 2세대와 함께
이 정복 전쟁의 선두에 서서
당시 자신들을 겁먹게 했던 아낙의 자손들을
여지없이 격파하여 진멸시키게 된다.

그런데 이때 모든 아낙 자손들이 멸절을 당했지만
이스라엘 지경 밖의 도시인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에
일부가 남았다고 했는데[11:22]
이들이 후에 또 다시 계속 번성해서
이스라엘이 왕국 시대로 들어갔을 때
곧 사울의 시대와 다윗의 시대에 또 다시 골리앗 같은
대장부들을 앞세우고 재등장 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

이로 보건데 악의 세력들은 진멸할 기회가 있을 때
완전 진멸하지 않으면 후일에 또 다시 등장하여
계속해서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음을 배우게 된다.

나에게 가장 위협적인 죄악들과 싸울 때
싹을 자르듯 이것들을 완전히 짖 밟아 놓는 것이 아니면
얼마든지 다시 등장하여 위협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고
승기의 기회를 잡았을 때 완전 진멸할 수 있어야 되겠다.


3. 완악한 마음이나 대적하는 마음 버리기[11:20]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가장 마음 깊이 닿아지는 것은
가나안 이족들이 진멸당한 이유로써 지적되고 있는
완악한 마음과 대적하는 마음이다.
같은 가나안 이족이었지만 어찌하여 기브온 족속들은
이스라엘과 대항하려고 하기보다 화친하는 쪽을 택하고
그들에게 은혜를 구하여 살아남은 족속이 되었고
그 외에 족속들은 모두 진멸 당했다고 하는데
여기에 은혜와 심판의 갈림 길이 있는 것 같다.

오늘 내 마음 속에 어떤 이유가 되었든
마음을 완악하게 하고 대적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은
내가 은혜 받지 못하는 자의 편에 서는 것이며
하나님께 심판 받는 자리에 서게 되는 것이라는 것을
분별의 시금석으로 삼아 나 자신을 관리할 수 있어야겠다.

주님!
내 마음이 완악하여 지고
대적하는 마음으로 기울어질 때
나를 긍휼이 여겨 주시어
내가 은혜 받는 자리에 서며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나를 이끌어 주옵소서.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시편 13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