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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여호수아

▼ 여호수아 19:24-51 이스라엘 12 지파의 기업 분배를 마치면서

by 朴 海 東 2016. 8. 25.

이스라엘 12 지파의 기업 분배를 마치면서

여호수아 19:24-51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은 아셀/납달리/단 지파의 기업 분배와
마지막으로 여호수아가 받은 기업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1. 아셀지파의 기업분배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19:24-31]

아셀 지파는 지중해를 내려다보는 갈멜 산에서 부터
두로를 지나 시돈에 이르는 해변을 끼고
비옥한 토지가 펼쳐진 평야지대를 분배 받게 되는데
아셀 지파의 기업 분배에 대한 기록을 읽을 때 마다
혼동되는 것이 있습니다.

이 지파는 지중해의 긴 해변을 끼고 펼쳐진 땅을 받았는데
왜 야곱은 열두 아들의 장래사를 예고할 때
이 아셀 지파가 아닌 아셀 지파 옆에 내륙으로 붙어 있는
스블론 지파가 해변에 거하리라고 예고했는지 궁금하며[창49:13]
또 바다를 끼고 있는 아셀 지파가 왕에게 진상하는 것이
해산물이 아닌 기름진 식물이라고 했는지 의문 입니다.[창49:20]

어찌 보면 야곱의 장래사는 스블론과 아셀이 분배받는 지형을
뒤바꾸어서 예고한 것 같은 오해가 생기기도 하는데
창세기 49장에 나오는 야곱의 지파별 장래사는
신명기 33장에 나오는 모세의 지파별 장래사를 통해
보완되고 완성 된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12 지파를 향한 야곱의 장래사를 이어받아
모세가 자신의 생을 마감하기 전에 전하는
12 지파의 장래사를 읽어보면

이스라엘 중에서 분리해 내고 흩어버리리라고 예고한
시므온은 아예 이름조차 올리지 못하는 지파가 되며

오늘의 말씀에서 해변가에 기업을 얻는 아셀 지파보다
스블론 지파가 바다로 진출하여 풍부한 보고를 얻으며
해상 무역을 통해 부요함을 얻을 지파는 아셀이 아닌
스블론 지파가 될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신33:18-19]

바다를 끼고 있지 않은 스블론에게 어찌 이것이 가능한가
어제와 오늘 주시는 말씀을 연계하여 찾아보게 되는데
스블론 지파의 경내에는 서쪽으로 아셀을 지나고 바다에
이르는 깊은 협곡의 강을 가진 것을 보여주는데 [수19:10]

아마 이 강줄기를 이용하여 그들은 바다로 나갔고[신33:18]
야곱의 예언과 모세가 보충한 장래사 예고대로
바다의 풍부한 것, 모레에 감추인 보배를
흡수한 지파가 된 것으로 이해하게 됩니다.[신33:19]

이전 젊은 시절 무역선을 타고 다니면서
미국 서부 해안으로 갈 기회가 많았는데
서부 해안에 펼쳐진 Potland 나 Longview 같은 항구에 가보면
태평양 바다로 연결되는 콜롬비아 강과 같은 긴 강들이 있어서
이 강줄기를 타고 내륙에 있는 Kalama. Woodland 같은 도시들이
자신들의 농산물을 해상무역으로 내보내는 것을 보았는데
해변도시 아셀 지파와 그 옆 내륙에 자리 잡은 스브론 지파는
이러한 배경에서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묵상적용

2. 단지파의 기업 분배에서 배우는 것 [19:40-48]

더불어 오늘의 말씀에서 마지막으로 기업 분배를 받는 단 지파는
야곱의 장래사 예고에서는 길의 뱀이요 첩경의 독사라고 했는데
야곱의 장래사를 보완하고 완성하는
모세의 장래사 예고를 보면
이 뱀은 “바산”에서 튀어 나오는
사자 새끼로 돌변하게 됩니다.[신33:22]

그래서 그런지 오늘의 말씀은 남쪽으로는 유다와 접하고
동쪽으로는 베냐민과 접하며 북쪽으로는 에브라임과 접하며
서쪽으로는 지중해와 접하게 되는 이 단지파가
자신들이 분배 받은 땅에서 정착하지 못하고 북쪽으로 올라가
바산의 언덕에 자리 잡은 레셈/라이스 족을 치고
그곳에 자신들의 조상의 이름을 따라 단이라 명명하고
정착하게 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로 야곱의 장래사 예고만으로 다 이해되지 못하는
지파별 기업 분배가 모세의 장래사 예고를 통해 보완되고
완성되게 하시는 주님의 말씀 앞에 경외감을 갖게 됩니다.

3. 여호수아가 받은 기업 분배 [19:49-51]

이제 오늘의 말씀은 가나안 정복과 땅 분배의 휘날레로써
가나안 정복 전쟁의 총사령관이자 영도자인
여호수아의 기업 분배를 끝으로 마쳐지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가나안 정복 전쟁의 원천적인 정복이 이뤄지고
각 지파별로 정착 전쟁으로 들어가게 될 때
모두들 두려워하며 부담을 갖고 선뜻 나서지 않았는데
출애굽 2세대 가운데 살아남은 갈렙과 여호수아 두 사람 중
갈렙이 가장 먼저 이스라엘 공동체에 용기를 주기 위해
가장 점령이 어려운 헤브론 산지를 공략하는 본을 보였는데
이제 지파별 땅 분배가 마감되는 시점에서는
여호수아가 가장 마지막으로 기업을 분배 받음으로
진정한 리더십의 본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체로 모든 정보와 기득권은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선점하여 갖게 되는 법인데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공동체의 기업 분배가 끝나고
이제는 안심할만한 상황이 되었을때에 이르러서야
그제사 자신의 기업을 챙기고 있으니
하나님의 공동체를 사랑하고 위하는 모범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진정한 지도자는 백성이 평안하고 행복하지 못하면
자신은 더욱 평안하지 못하고
행복하지 못한 심리가 된다는 것을 여호수아에게서 배우며
신약으로 들어와서 이 여호수아와 같은 이름을 가지시고
우리에게 찾아오신 "제2의 여호수아" 이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내]가 진정한 평안을 얻었고
하나님 나라의 기업을 얻게 된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님!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기업 분배를 통해
많은 영적 교훈들을 얻게 하시며
무엇보다 주의 말씀의 권위 앞에
다시 한 번 깊은 경외감을 갖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이 말씀 속에 들어 있는
생명의 길과
주님과 동행하는 생명의 삶을
잘 따라갈 수 있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