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서당/여호수아

▼ 여호수아 21:27-45 레위 지파의 인생으로 살아가는 길

by 朴 海 東 2016. 8. 25.

레위 지파의 인생으로 살아가는 길

여호수아 21:27-45

묵상내용

1. 레위 지파의 인생으로 살아간다는 것

레위의 세 아들 게르손/그핫/므라리 중에서
어제 말씀에서는 그핫 자손이 흩어져 살게 된
유다/시므온/베냐민/단/에브라임/
그리고 [요단 서편] 므낫세 반 지파에 속한
여섯 개 지파 경내의 성읍들이 소개 되었은데

오늘의 말씀에서는 레위의 첫번째 아들 게르손 자손들이
[요단 동편] 므나세 반지파/잇사갈/아셀 지파에 속한
세 개 지파의 경내에서 성읍을 얻어 살게 되는 것과

또 레위의 막내 아들 므라리의 자손들이
스불론/르우벤/갓 지파의 경내에서 성읍과 목초지를 얻어
살아가게 되는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유일하게 땅을 분배 받지 못하고
자기 지파의 집단적 생활권도 갖지 못하며
12 지파가 분배 받은 땅으로 흩어져 살아가야 했던
레위 지파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마음 깊이 닿아지는 것은

오늘 우리 시대에도 하나님을 가까이 모시고 살아가는
어떤 사람들의 인생은 레위 지파가 살아가는 방식처럼
자신들의 기업을 갖지 못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만 자신의 기업으로 삼고 살아가며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고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도록 돕기 위해
자신들의 삶을 드리는 인생으로 부름받고 있음을 봅니다

최근 내가 살아온 정착지를 떠나 새로운 곳으로
사역지 변경과 이동을 요구 받고 있는 상황에서
레위 지파가 각 지파의 땅으로 흩어져 들어가는
이야기를 묵상하면서 주님께서 마치 나에게
너도 이같은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매우 신중하게 어제 오늘의 말씀을 받아 드리고 있습니다.

주님!
레위 지파의 인생으로 살아가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길 인 것을 느낍니다

자신의 기업을 갖지 못하고
오직 주님만 나의 기업으로 삼으며
주님이 보내시는 곳이라면
어디서든지 정착하여 살아야 하는
레위 지파의 길로 나를 보내실 때
내가 기꺼이 순종하고 떠날 수 있게 하옵소서.

2. 므라리 자손 중에 스불론 땅으로 간 사람들[21:34]

레위 지파를 가족 별로 나누어 12 지파 속으로
분산시키는 오늘의 말씀에서 가장 흥미를 끄는 것은

그핫 자손과 게르손 자손들은 비록 흩어져 살더라도
각 지파가 서로 붙어있는 경내에서 정착하게 되는데
므라리 자손 중 어떤 사람들은 요단강 동편에 있는
르우벤과 갓 지파의 경내에 정착하게 되지만

이들이 얻게 되는 12 개의 성읍 중 1/3인 4개 성읍은
요단강을 건너 서편 땅 스불론 지파의 경내로 들어가
살아가게 되는 모습을 봅니다

왜 이 사람들은 자기 지파에서 분리된 것 뿐 아니라
자기 종족[가족]에서 조차 분리 되어
멀리 떠나 살아야 하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사람들은 멀리 동 떨어진 곳에 보내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해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12 지파가 분배 받은 지도를 펴놓고
여러가지 관점에서 생각해 보게 됩니다.

레위 지파인 그핫 자손과 게르손 자손들은 흩어졌어도
모두 바다를 끼고 있는 곳으로 갔지만
므라리 자손들은 요단 강 동편으로 갔기 때문에
바다를 접할 수 없는 곳이어서 그들 중 1/3은
바다의 풍부한 것,
보래에 감추인 보배를 얻을 수 있는 [창33:18-19]
스불론 지역으로 보내서 바다를 끼지 못하고 사는
자신들의 종족[가족]들에게 바다의 풍부한 것을
보내며 함께 나누며 살 수 있으라고
하나님께서 이런 지역적 안배를 하셨다고 생각됩니다.

비록 하나님께서 레위 지파의 사람들을
이스라엘 12 지파의 경내로 흩어져 살게 하셨지만
그들에게 성읍과 목초지를 얻게 하신 것 뿐 아니라
바다의 풍부한 것을 얻는 것까지도 관심을 가져주실 만큼
그들의 삶을 세세하게 돌보아 주셨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주님!
푸른 하늘의 나는 새들과
들판의 백합화와 들플도 기르시는
주님의 돌보심은
주님을 기업으로 삼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세세한 돌보심으로 나타나는 것을
오늘의 말씀을 통해서 배웁니다.
내가 주님이 보내시는 어느 곳에 가서 살든지
그곳에서도 세세하게 돌보아 주시는
주님의 눈 빛 앞에 내가 살고 있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

묵상적용

3. 하나님께서 주신 안식의 축복 [21:43-45]

성경의 저자는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 전쟁이 끝나고
12 지파의 땅 분배와
마지막으로 12 지파 속으로 흩어져 간
레위 지파의 성읍과 목초지 분배가 끝난 후
마치 오랫동안 이어져 온 대 위업이 완성된 것 처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맹세하시고 약속하신 것이
이렇게 성취되었고 마침내 안식을 주셨다고 기록한다.

이 얼마나 오랜 세월의 기다림 끝에 이루어진 일인가
BC 1950 년경 아브라함 때부터 약속되어
이삭과 야곱의 새대를 지나
애굽에서 국가 단위 인구로 성장하기 까지
400 년의 세월을 보내고
때가 차매 구원자로 보내신 모세의 영도아래
광야 40년의 세월을 건너갔고
마침내 여호수아 시대에 이르러
가나안 정복 전쟁을 치루고 안식을 얻게 되는데

성경의 저자는 이 모든 것이 처음부터 마지막 까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고 강조함으로
한 번 약속하시고 그 말씀 하신 것을 꼭 이루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되심을 만만히 드러내고 있다.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상징되고 예표된 이 하나님의 나라는
어디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우리[나]에게도 관련된 이야기 이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신 아들을 통해
이 땅에서 이미 시작되었고[마4:17.마13]
그 완성을 기다리고 있는
바로 그 나라인 것을
이 아침 가슴 벅찬 희망으로 받아 드린다.

성경의 저자는 이 가나안 땅이
아직 완전한 정복이 아니고 원천적인 정복이며
BC 1000년 다윗왕국 시대에 이르러
완전히 성취될 것을 알면서도
마치 이미 정복되었고
안식이 주어졌다고 기록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한 번 말씀하신 선한 말씀은
하나라도 남음이 없이 다 응하게 하심을 바라보기 때문인데

동일한 원리로 다윗의 후손으로 우리에게 오신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말미암아
모든 원수의 세력들은 원천적으로 정복 되었고
이 나라의 완성의 위해
우리에게 다시 오시는 그의 재림을 통하여
우리에게 약속하신 그 나라가
완전히 성취될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게 한다.

주님!
아직 남아 있는 싸움이 이곳 저곳에 있지만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승리를 주셨고 안식을 주셨습니다

모든 것을 완성시키기 위해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 까지
이미 주신 승리의 약속 붙잡고
희망 가운데 나아가며
주님의 말씀을 순종함으로
충만한 안식의 축복을 누리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