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서당/호세아

▼ 호세아 9:1-9 무엇이 이스라엘을 망국의 길로 가게했나

by 朴 海 東 2016. 10. 25.

무엇이 이스라엘을 망국의 길로 가게했나

호세아 9:1-9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 쉽게 풀어 이해하기]

계속해서 호세아의 심판의 메시지가 선포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에서 얻은 풍요한 소산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은 것이라고 생각하기보다
가나안의 이족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풍요의 신 바알과 다산의 신 아세라를 섬기고
음행의 제전으로 비위를 맞추었기 때문에
그 대가로 받은 것처럼 받아 드렸습니다. [9:1]

이러한 이스라엘의 혼합주의 신앙과 배신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그 땅의 풍요한 소산이 그치게 하시고 [9:2]

축복의 땅 가나안에서 추방되어 엣 종살이 시절로 돌아가고
포로 되어 간 앗수르에서 먹을 것이 없어
심지어 율법이 금하는 더러운 것을 먹게 되리라 합니다[9:3]

그것은 마치 시체에 접촉된 자가 칠 일간 부정하게 되어
그가 먹는 식물도 부정하게 되는 것처럼 [민19:14]
더 이상 하나님께 드릴 응식이 없게 될 것입니다 [9:14b]

더불어 그들 중에 요행히 앗수르의 포로에서 벗어나
애굽으로 간 사람들이 있다고 할지라도 죽임을 당해
그 땅 놉[애굽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멥피스]에서
그들의 시체가 장사될 것이며
안식(장막)과 영광(은 보물)의 자리에
폐허(가시)와 고난(찔레)가 대신할 것이라고 합니다.[9:6]

이스라엘은 이러한 형벌과 보응의 날에 이르러서야
자신들이 그동안 거짓 선지자들에게 속아서
마침내 이런 형벌의 날이 온 것을 알게 될 것 입니다[9:7]

에브라임(이스라엘) 역사에서 등장했던
엘리야/엘리사/호세아/아모스 등과 같은 참 선지자들은
하나님과 함께 한 파수꾼들이었는데
백성들의 올무가 되는 거짓 선지자들이 나타나서
참 선지자들을 원수로 여겨 대립각을 세웠고 [9:8]

그들은 마치 사사시대에 베냐민 지파 기브아 사람들이
자신들의 패악한 범죄를 인정하지 않고
이스라엘 11지파와 대립하고 싸우다
한 지파가 궐이 나도록 망하게 된 것처럼(삿20:46-48)
그들(거짓 선지자들)은 완악하고 부패한 자들이 되어서
이스라엘을 망조의 길로 가게 만들었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벌하시게 되었다고 합니다((9:9)

그들은 기브아 시대와 같이 심히 부패한지라
여호와께서 그 악을 기억하시고 그 죄를 벌하시리라[9:9]


오늘의 말씀을 쉽게 풀어 이해하며 묵상 하는 가운데
결국 이스라엘을 범죄 하게 하고 망하게 한 배경에는
무엇보다 백성들에게 하나님과 바알을 혼동하게 만든
잘못된 신앙과 신학으로 잘 못된 가게 만든
거짓 선지자들의 영향이 컸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며
오늘날로 말하면 번영주의 신학과 신앙으로 길들여져
하나님보다 맘몬주의 바알 신앙으로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엘리야나 엘리사 선지자가 활동하던 시절에도
온 이스라엘이 바알을 섬기고
여호와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고수하며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자들은 칠천 명만 남은 것처럼

자본주의 사상이 팽배한 오늘 우리들의 시대에도
모든 것을 돈과 성과주의와 물량주의로 판단하고
거기에 가치를 매기는 것 때문에
하나님이 설 자리가 없게 되고
이러한 물량주의를 초월하여 하나님 중심에 서는 사람들이
희소한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우선 교회당 건물이 크고 웅장해야 거기 하나님이 계시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드리는 예배라야
참 예배다운 예배로 인식하며
가난한 사람들은 복을 받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물량주의(풍요의 신 바알 숭배)가 가치의 척도가 되어 버리면

진정 하나님이 찾으시는 하나님 중심의 신앙은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묻혀 버리며
거짓 선지자들의 활동 시대와 동일하게 되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사랑하는 아버지가 되어주셔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고 누리게 하기를 원하시지만
우리가 금보다 더 귀한 보배로운 믿음으로 서게 하기 위하여
때로 가난도 고난도 연단도 허락하시며
마침내 가장 좋은 것으로 우리에게 주시는
사랑의 하나님 되심을 생각할 때

물질의 많고 적음으로 하나님의 복을 판단하는 것은
빈약하고 치졸하기 짝이 없는 수준의 신앙이며
풍요의 신 바알을 하나님이라고 가르쳤던
거짓 선지자들의 길을 따르는 신앙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마음 깊은 다짐으로 받아 드립니다.

주님!
오늘 내게 허락하신 경제적 여건과
나의 처한 형편의 어떠함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나를 가장 잘 아시고
나를 지극히 사랑하는 주님께서
나에게 허락하신 가장 최선의 현실로 받아드립니다.
오직 예수!
오직 믿음!
오직 감사! 로 승리하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