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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호세아

▼ 호세아 10:1-15 의를 심고 긍휼을 거두라

by 朴 海 東 2016. 10. 28.

의를 심고 긍휼을 거두라

호세아 10:1-15

묵상내용

선교지에서 돌아와 어제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오는 다섯 시간 내내 TV에서 방영되는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보고 듣게 되었다
최순실 이라는 한 신끼 들린 여성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이 정치 국방 외교 통일 안보 등등 모든 분야에서 이 여성이 주도하는 비선 라인을 통해 국정을 주고 받았고 반영했다는 점에서 국민들은 국기문란 또는 국정 농단의 모욕감을 가지고 분노가 하늘을 치솟고 있는 것을 보았다.
왜 박근혜 대통령은 정상적인 청와대 참모진과 내각의 도움을 받는 것보다 이 비선라인을 통해서 비정상적인 정치노선을 펴게 되었는지 정말 알다가도 모르는 일이다
그의 임기 1년 4개월을 앞에 놓고 이 숨겨진 비선이 온 국민들 앞에 드러나게 된 것은 그래도 이 나라와 이 민족을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께서 귀신에게 휘둘리는 이 나라의 정치를 용납하지 않으시고 이렇게 개입하신 것이라고 받아 드리게 된다.
이번 최순실 게이트의 전모가 어디까지 드러날찌 모르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증거만으로도 대한민국의 국격은 심각하게 손상되었고 국민들은 맨붕상태에서 더 이상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 분노를 터트리고 있다.

이러한 작금의 대한민국 정치판의 상황을 염두에 두면서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게 될 때 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향하여 분노하시며 심판을 경고 하시는지 미루어 짐작해 보게 된다

이스라엘은 여호와도, 바알도 동일하게 하나님으로 섬기는 두 마음을 품었고 이미 시내산 언약에서 체결된 하나님을 진정한 자신들의 왕으로 인정하지 않았기에[10:3-4)
이 나라의 진정한 보호자시며 왕이신 하나님께서 그들을 유기하시고 내치셔야하는 상황에까지 내몰린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복잡한 퍼즐처럼 여러가지 내용으로 혼재된 오늘의 말씀을 호세아 선지자의 심정을 가지고 자세히 분석해보면 크게 두 가지로 구별하게 되는데
첫째는 하나님의 심판 경고와 이유이며 [10:1-8. 9-10.13-15)
둘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회개의 기회를 주시는 소망의 메세지 이다[10:11-15]
그래서 그런지 오늘의 말씀 가운데 심금을 울리는 말씀으로 닿아지는 구절은 10:12절 말씀 이다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
너희 묵은땅을 기경하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당장이라도 심판하셔야하는 하나님께서 아직 심판 집행 유예기간을 주시며 호세아 선지자를 통해 소망의 메세지를 전하게 하심을 보면서 말할 수 없는 그의 사랑과 자비가 오늘 우리 대한민국에도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하게 된다

이제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여호와도 바알도 모두 하나님으로 섬겼던 혼합주의 신앙과 금송아지 숭배를 버리고(10:5-8)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섬기는 것이 필요하며 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공평과 정의를 심는 나라가 되어서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푸시며 의를 비같이 내려주시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회개의 각성과 소망의 메세지를 주시고 계시는데 정말 이 말씀은 오늘 우리 시대 우리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에서 우리가 붙잡고 기도하며 실천 해야할 말씀으로 받아 드린다.

오 주님!
어설픈 경제와 국력을 의지하고
악을 밭갈아 죄악을 거두고
거짓 열매를 먹었던 이 나라가[10:13]

이제는 정직하게 주님 앞에 돌아와 회개하며
하나님께서 왕이 되시고 목자가 되심으로
이제는 길들여진 암소처럼
아름다운 멍에를 목에 걸고
그 위에 사람을 태워
유다가 밭을 갈고
야곱이 흙덩이를 깨트리는(10:11)
목가적인 평화의 나라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