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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호세아

▼ 호세아 11:12-12:14 다시 새롭게 되기 위하여

by 朴 海 東 2016. 10. 29.

다시 새롭게 되기 위하여

호세아 11:12-12:14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은 에브라임[이스라엘]과 유다가
지난 역사 가운데서 자신들에게
신실함으로 대해주신 거룩하신 하나님을 등지고
얼마나 거짓되고 정함이 없는 역사를 이루어 왔는지
여러가지 모습으로 밝히고 있는데[12:1. 7.-8. 11-14]
11:12절의 주절에 12장 전체가 부속절로 걸려있다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서 하나님만 의지해야할 이스라엘이
마치 바람을 잡는 것처럼 자신들의 진정한 보호자가 되시는
하나님을 등지고 당시대의 두 강국인
북방의 앗수르와 남방의 유다와 손잡고
뇌물을 보내고 등거리 외교를 펼치며[12:1]
자신들의 안위를 도모하는 것을 보시며
이스라엘의 뿌리가 된 족장 야곱을 예로 드시며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이라는 이름은 어느날 하늘에서 떨어진 이름이 아니다
자신의 꾀를 따라 온갖 수단과 방법으로 세상을 살아갔던 야곱이
밧닷 아람에서 자신의 가족을 이루고
또 그곳에서 얻은 재물을 가지고 고향 가나안으로 돌아오는 길에
20여년 전 자신의 복을 동생에게 빼앗기고 복수를 다짐했던
형 에서가 자신을 마주 향하여 올라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두려움에 떨며 밤새도록 얍복 강변에서 하나님과 씨름하게 되는데
그 때 하나님께서 붙여주신 이름 이었다[창32:28]

야곱이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서 그동안 자신이 힘으로 살아온
모든 수단 방법을 내려놓고 하나님 중심에 자신을 세운 것처럼
그의 후손인 이스라엘도 마땅히 그렇게 해야 하거늘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등지고 자신들의 방법으로 따라갔으니
그의 주께서 피로 그의 위에 머물러 있게 하시며
그의 수치를 그에게 돌리시리라고 하신다 [12:14b]

오늘의 말씀을 정리하면서 배교와 배신으로 돌아선
패역한 이스라엘에 대해
자신들의 뿌리가 되는 야곱의 신앙을 들먹이시면서
너희도 너희 조상 야곱이 그랬던 것 처럼
나에게 돌아오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애타하는 음성이 생생하게 들려지는듯 하다.

야곱은 모태에서 그의 형의 발뒤꿈치를 잡았고
또 힘으로는 하나님과 겨루되
천사와 겨루어 이기고 울며 그에게 간구하였으며
하나님은 벧엘에서 그를 만나셨고
거기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셨나니

여호와는 만군의 하나님이시라
여호와는 그를 기억하게 하는 이름이니라
그런즉 너의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인애와 정의를 지키며 (도덕 윤리적 회복)
항상 너의 하나님을 바랄지니라(종교 신앙적 회복)[12:3-6]


야곱에서 이스라엘로 전환하게 만든 얍복강의 기도 사건은
야곱 개인의 생애 뿐 아니라 이스라엘 역사의 기초가 되는
분수령적 사건이 되었는데 창세기 28장에서는
야곱이 밤새도록 한 천사와 씨름했다고 적혀 있는 바
호세아 선지자는 그 밤의 사건이 사실은
하나님을 붙잡고 늘어지며 기도한 사건으로 해석하고 있다.

어제 아들이 새로운 임지로 부임받아 가는 일이 있어서
가족 함께 둘러앉아 기도하면서
나는 오늘 주시는 이 말씀으로 아들에게 당부 하였다.

그 무엇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야곱이 하나님과만 기도로 독대하며 문제를 풀은 것처럼
그 상황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고
하나님께로부터 해결을 얻으라고 당부 하였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이삭으로부터 이어지는
언약의 계승자로서 야곱이 진정으로 변화되기를 바라셔서
그 어려운 상황을 허락하신 것처럼
사실은 내가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처한 것 처럼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 상황을 통하여 나를 변화시키기 원하시며
그리고 내가 변화될 때 주변의 모든 어러운 상황들 까지도
모두 함게 변화되게 하신다는 것을 배우게 하셨는데[창32]

이제 여로보암 II세 당시의 이스라엘이
이러한 하나님의 영적 변환의 법칙을 배워야 했던 것처럼
오늘 우리 민족이 처한 위기 상황에서 이것을 배워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인애와 정의를 지키는 나라가 되고
항상 하나님을 바라는 나라가 되야 할 것을
오늘 주신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받아 드린다

주님!
그동안 인애와 정의를 버리고
막되게 나갔던 이 나라에
예상치 못했던 큰 사건이 터져서
온 민족적으로 분노하고 있는
위기적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총체적 부패가 드러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 사건의 관련자들 뿐 아니라
이 나라의 모든 백성들이
겸비하게 주님 앞에 엎드리며
다시 이 나라를 새롭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