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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시편

▼ 시편 12:1-8 내가 이제 일어나 그들을 안전지대에 두리라

by 朴 海 東 2016. 11. 12.

내가 이제 일어나 그들을 안전지대에 두리라

시편 12:1-8

묵상내용

詩12편은 다윗의 詩로써 도덕 윤리가 극도로 타락된
당시 사회에서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 힘든
사울의 치세 말기를 배경으로 쓰여진 詩로 이해된다.

지도자가 공평과 정의를 저버리고 아첨하는 말로
자신에게 줄 서기 잘하는 사람들만을 우대하다 보니
당시 사회가 전반적으로 거짓과 술수가 팽배해지고
정직하게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가는 자들이
설 자리가 없어지고 고통 받는 하수상한 시기에
다윗은 의로운 자들을 대변하는 상징성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간절하게 이 탄원의 기도를 드리고 있다.

여호와여 도우소서! 경건한 자가 끊어지며
충실한 자들이 인생 중에 없어지나이다[12:1]


그 시대는 얼마나 영적으로 빗나간 시대였는지
나라의 권력자 사울은 제사장들 85명을 죽이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을 정도였고[삼상22:18]
교만한 자들은 드러내놓고 말로써 하나님을 대적하며
하나님께 도전하는 악한 시대였다.[12:4]

따라서 시인은 정직하고 바르게 살려는 사람들이
외로운 소수로 남겨진 그 시대를
하나님께 고발하는 탄원 적 기도로써
하나님의 개입하심을 간절히 간구할 때
시인은 기도 중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된다.

여호와의 말씀에 가련한 자들의 눌림과
궁핍한 자들의 탄식으로 말미암아
내가 이제 일어나 그를(그들을)
그가 원하는 안전한 지대에 두리라 하시도다.[12:5]


이어지는 말씀에서
시인은 자신의 기도에 말씀으로 응답하여 주신
하나님을 찬송하며 그의 말씀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아멘으로 화답하듯 그의 말씀의 순결함을 칭송하며.[12:6]
약속대로 외로운 소수로 남은 주의 성도들을
하나님께서 안전지대에 두어 보호하실 것을 선포하고 있다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 같도다.

여호와여 그들을 지키사 이 세대로부터
영원까지 보존하시리이다.[12:6-7]


사회가 극도로 타락하고 죄악으로 치달을 때
그리고 시편 저자의 탄식처럼
비열함이 인생 중에 높임을 받아서
악인들이 곳곳에서 날뛰는 밤을 맞은 시대에
양심과 믿음을 따라 살아가는 성도들은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차마 이러한 시대를 두고 볼 수 없어서 하나님께 탄원했던
시인의 기도에 응답으로 주신 오늘의 말씀 詩 12편은
오고 오는 모든 시대에 이 땅에서 살아가게 되는 성도들이
꼭 붙잡고 나가야 할 말씀이 아닐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기도에 응답하사
"가련한 자들의 눌림과 궁핍한 자들의 탄식으로 말미암아
내가 이제 일어나
그들을 그들이 원하는 안전지대에 두리라.”고 하셨는데

이렇게 말씀하신 그대로 하나님은 사울의 시대를 끝장내시고
그의 마음에 합한 자 다윗을 들어 새로운 시대를 여심으로
가련하고 궁핍한 자들이 안전지대로 들어가게 만들어 주셨다.

오늘 그동안 국민들과 소통하지 아니하며
강압적인 방법으로 권력을 행사해온 현 정권에 대해
전국적으로 국민 총 궐기 대회가 있다고 하는데
서울 시청 앞 광장에만도
적어도 50만 -100만의 인파가 운집할 것이라고 한다.
예로부터 민심은 천심이라고 했으며
민심을 거슬리고 설 수 있는 권력이 없다고 했는데
오늘이 바로 그 날 인가 ............(?)
오늘 전국적으로 벌어지는 국민 저항 운동이
우리 역사에 어떤 반응으로 나타날 것인지
나도 그 역사의 현장에 서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하루를 지켜보고 싶다.

살아계신 주님!
우리에게서 멀리 계신 분이 아니라
이 땅의 가련한 자들의 눌림과
궁핍한 자들의 탄식을 들으시며
특별히 시대의 절벽 앞에서 기도하는
성도들의 간구를 들으시는 것을
오늘의 말씀을 통해 알려 오셨습니다.

주를 바라는 자들을 안전지대에 두신다고 하신
주님의 보호의 손길을 오늘 이 땅에서도 나타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