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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누가복음 *

▼ 누가복음 10:1-16 어린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내시는 예수님

by 朴 海 東 2017. 2. 22.

어린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내시는 예수님

누가복음 10:1-16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 가운데 마음에 닿아지는 화두는 일곱 가지 이다.

칠십인
추수할 일꾼
어린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내시는 예수님
평안의 인사
영접하는 자들과 거절하는 자들
화를 선포받은 도시들
전도자의 권위

1. 칠십인 [10;1]


예수님을 가까이 따랐던 제자들 중에서도
베드로 요한 야고보 3인 방이 존재했고
여기에 아홉 제자가 가세하여 열둘을 이뤘는데
오늘의 말씀은 또 이 12 제자에 가세하여
동일하게 능력과 권세를 부여받고
주님께 파송받는 70인을 소개하고 있다.

따라서 예수님을 중심으로 둘러싸고 있는
예수 전도단의 구조를 보면
예수님-> 3인 ->9인->70 인으로 이루어진다.

오늘의 말씀에서 보여주는 이 70인의 숫자는 매우 큰 의미를 가지고 기록되고 있는 것 같다.
구약에서 출애굽 백성들의 광야 행진을 기록한 민수기 11장에서는 모세가 백성들을 인도하기에 너무 힘이 벅찬 것을 도와주기 위해 모세에게 임한 여호와의 신을 동일하게 임하게 하여 모세와 함께 백성의 짐을 담당하게 한 70 인이 등장하는데[민11:16]
예수님의 전도 사역에서 등장하는 70인의 역활 역시 동일한 의미로 이해하게 된다.

예수님 - 수 제자 3인 - 아홉 제자 - 70인의 구조는 오늘 우리들의 교회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여지는데 이 70인은 12 제자와 더불어 예수님의 전도 사역에 적극 참여한 모델들로서 오늘 우리들의 교회에서도 끝까지 담임 교역자를 도와 무너지지 않는 마지노 선같은 숫자로 이해하게 된다.
우리 동네에 수천 명 모이는 교회에 가보면 저녁 예배에는 불과 2-3백명에 불과한 것을 볼 때가 있는데 내 생각에는 이들이야마로 주님의 교회가 굳게 서기 위해서 담임교역자와 함께 끝까지 함께 가는 마지노서 70인리라고 이해하게된다 내가 3인에는 못 들어도 아홉에는 들어야 되겠고 이 아홉에도 들지 못한다면 최소한 70인에 들어가 주님게 헌신과 충성을 드리는 천국 일꾼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2. 추수할 일꾼 [10:2]

예수님은 70인을 전도 파송하면서 이들에게 참 특별한 주문을 하셨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으니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주소서 기도하라는 것이다 [10:2]

참 특이한 기도 부탁이라고 생각한다.
추수할 일꾼이 부족하면 추수하는 주인이 더 추가적으로 보내면 될텐데
왜 추수할 일꾼들을 보충해 달라고 기도하라고 하시는가(?)
여기서 하나님의 일하심의 영적 원리를 엿보게 되는데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통하여 당신의 일을 하시는 바
더욱 특별히 인간 구원에 관한 일에서는 더욱 그러한 것 같다.

그런데 정말 추수하는 주인의 마음을 감동시켜 시급히라도 보충할
일꾼들을 파견하게 만들 수 있는 간청을 할만한 사람들이 누구겠는가
그것은 정작 추수의 현장에서 일손이 부족한 것을 절감하기 때문에
안타까워 하는 마음으로 일하는 추수하는 일꾼들이 아니겠는가(?)

추수하는 주인의 마음에 절절하게 닿아지는 간청의 기도를 드릴만한
추수하는 현장의 일꾼이 될 수 있어야 또한 추수하는 주인의 마음을
움직일한 만한 진정한 기도의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 나라 확장에서 일과 기도,
그리고 기도와 일의 상관 관계가 매우 밀접하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따라서 오늘 진정한 기도의 사람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천국 알곡을 모아드리는 추수의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이라야
진정 추수하는 주인과 교통되는 기도의 사람이 될 수 있음을 배운다.

기도하기

3. 어린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내시는 예수님

예수님은 70인을 파송하면서
마치 어린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내시는 것 같은
안타깝고 쓰린 마음을 피력하셨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 일을
왜 예수님은 무모하게 하시는 것일까(?)
그 것은 두가지로 생각해 보게 되는데
한 가지는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인간 구원의 복음이 전해질 수 없기 때문에
이렇게라도 위험을 무릅쓰고 하신다는 것이며

다른 한 가지는 이렇게 사지로 몰아넣는 것같은
무모한 전도 파송이기 때문에 다른 것은 몰라도
전도의 현장에는 그 어느 곳에서보다는
주님의 보호와 돌보심이 특별하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전도라는 것이 성립되지 않으며
전도는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지만
어린양을 이리 가운데로 들여보내시는 것 같은
매우 특수한 일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사자의 입을 봉하여 다니엘을 보호했듯이
전도자들을 특별하게 보호하신다는 것을
이 말씀 속에서 확인하게 된다.

어디 그뿐인가 전도자들이 나가서 천국 복음을 전할 때
주님은 그들이 어디서 잠자리를 얻으며
어디서 먹을 것을 얻게 될 것인가도 다 예비 하시뿐 아니라
그들이 머물게 한 집이 복이되게 하기 위하여
그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표시로
거기 있는 병자들을 고치고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에게 임했다고 말하게 하신다.[10:8]

4. 평안의 인사로써 - 샬롬 ~ [10:6]

지금도 예수님이 살다가신 이스라엘 땅의 사람들의 인사 말은
평안[샬롬 !]이다.
평안/ 샬롬 이라는 축복의 인사야 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단어인데 히브리인들은
이 샬롬 이라는 단어 속에 26가지 축복을 담아서 말한다고 한다.

병든 자에게는 속히 병상을 털고 건강하게 일어나라는 인사이며
전쟁에 나가는 병사에게는 승리하여 돌아오라는 인사이고
사업하는 사람에게는 사업을 성공을
그리고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지혜와 명철을 기원하는 인사이다.

주님은 후에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삼일만에 살아나시어
그의 제자들을 만나게 되셨을 때는 이 샬롬의 인사를 하셨는데[요20:19]
모두 도망갔다가 다시 모인 것 때문에 부담스러워하는 제자들에게
이 평안의 인사가 빈말의 인사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시기 위해
그의 손의 못자국과 창에 찔렸던 옆구리를 보이셨는데[요20:20]
이는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샬롬을 누리게 된 것을[사53:5]
샬롬의 인사로 뿐 아니라 그의 몸으로도 증거하시며 확증하신 것이다.

세상에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축복으로써 평안의 인사를
나도 가능한 많이 말하기 위하여 내가 만나는 사람들
그리고 내가 방문하게 되는 집들 뿐만 아니라
나의 집을 드나들때 마다 현관 문에 손을 대고 샬롬이라고 말하며
내가 쓰는 모든 편지의 끝말도 이 샬롬으로 마치고
카톡에 올리는 문자 인사의 끝에도 항상 이 샬롬을 달아야 되겠다.

묵상적용


5. 영접하는 자들과 거절하는 자들이 받을 복과 화[10:13-16]


예수님은 전도자들의 발길이 닿는 곳 마다
그 곳에 복과 화로 들어가는 갈림 길이 있다는 것을 밝히신다
그러면서 그동안 가장 많은 권능의 기적을 행했던
갈릴리의 수도 가버나움을 비롯하여
고라신과 벳새다 등과 같은 도시들이
회개하지 않고 주님을 받아 드리지 않은 것에 대해
중한 심판이 있을 것을 경고하신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왜 많은 권능의 기적을 나타내 보인
갈릴리의 여러 도시들이 회개하지 않았을까 하는 점이다.

권능의 기적이라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신적 권위와 능력을 나타내 보인다는 것인데
사람의 영혼을 변화시키고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하는 것은
이런 기적들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이런 기적들은 사람의 영혼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람들을 집중시키는 역활을 하는 바

그러나 가버나움이나 벳새다 고라신 같은 도시의 사람들은
주님이 기적으로 만들어 내신 떡을 먹고 배불렀으나
진정한 생명의 떡이 되시는 주님과 주님의 말씀은 거절했고
그들은 예수님이 베푸신 메시야적 표적으로써
치유의 기적들을 수 없이 목격하였으면서도
진정 주님의 입을 통해 증거되는 말씀에는 귀를 닫았음으로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헛되이 받는
나라와 도시와 사람들에 대하여 심판 경고의 표본들이 되었다.

그러니 나가서 주의 복음을 전할 때
권능의 기적들이 나타나면 좋겠지만
이런 것들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도 실망할 것이 아니며
사람을 진정 변화시키는 것은 권능의 기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새긴다.

70 인을 파송하신 주님!

내가 열두 제자의 영광에 들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 70인 안에는 들어갈만한
주님 앞에 헌신과 충성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주님이 파송하시면서 주신 기도 부탁을 기억하게 하시고
또 어린 양을 이리 가운데 보내는 것 같은 위헙 속에서도
주님께서 보호하시고 지키심을 기억하게 하시며
또 내가 파송받은 전도와 선교의 현장에서
주님을 대신한 내 입의 말이 곧 주님의 말씀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권위의 말씀인 것을 기억하고
강하고 담대함으로 나아가는 전도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